충남 19곳 중 6곳만 선정된 평가서 다시 인정받아…지역 향토문화 대표기관 입증

보령시는 보령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4회 연속 우수 공립박물관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304개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설립 목적 달성도와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 관리의 적정성을 비롯해 자료 수집·관리의 충실성, 전시·교육 프로그램 운영, 공적 책임 등 14개 세부 평가 항목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심사 결과에 따르면, 충남 권역의 19개 공립박물관 중 단 6개 기관만이 평가 기준을 충족해 인증을 받았으며, 보령박물관은 이 중에서도 4회 연속으로 우수기관 지위를 유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보령문화의전당 내에 위치한 보령박물관은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사에 이르기까지 보령 지역의 풍부한 역사를 집약해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지방사 박물관으로, 상설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획 전시를 통해 지역문화의 소중한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  

또한, 국가귀속 문화유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연구를 수행함과 동시에 지역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수집 및 보존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허성원 보령시 문화교육과장은 “올해는 시·군 통합 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시민의 높은 관심과 참여 덕분에 이런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박물관이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대표 문화기관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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