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태논설고문 지난 6.13지방선거 다음 달로 공소시효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대전지역에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금품이 오가며 검은 뒷거래를 한 관계자들이 줄줄이 구속되고 있다. 그동안 지방선거에서 돈 공천의 이야기가 많이 회자됐지만 유마무야 넘어가면서 검은 뒷거래는 재수 좋으면 안 걸리면 된다는 식이 되었고 걸려들면 마치 공천헌금인양 포장되어 구렁이 담 넘어가는 식으로 덮어져 왔던 것이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그래서 선거철이나 선거후에도 공천과 관련된 뒷돈 거래의 무수한 말들이 오갔지만 심증은 가지만 물증이 없는 듯 넘어가는 것이 상례였다. 그래서 정치는 돈이 없으면 하지 못하다는 말이 생겨났고 생소한 인물들이 느닷없이 등장하여 이른바 의원 배지를 달고 지역을 대표하느니 하면서 나선 경우가 비일비재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그 수법도 잔인하고 황당하고 엽기적이어서 국민들을 경악하게 하고 있다. 서울 강서구 PC방의 아르바이트 학생 살인사건, 부산일가족 살인사건, 180cm의 건강한 20대가 저지른 쓰레기와 폐지를 줍던 132cm, 체중 31 kg의 58세 여성의 거제도 ‘묻지 마 폭행살인사건’ 등이 근자에 발생했다. 10월 25일에도 인천 동구 한 공원 앞 대낮 거리에서 50대 조현병 환자가 아무런 이유없이 행인 남녀 2명을 갑자기 흉기로 찔러 붙잡혔다. 10월 29일에는 경기 광명시 하안동 도덕산 등산로 입구에서 백주대낮에 60대 조현병 환자가 ‘내가 인생이 잘못된 게 저사람 때문이다’라는 환청을 듣고 이웃 여성을 살해하는 황당 사건이 발생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6일 광주에서는 조현병을 앓고 있
김헌태논설고문 나라 경제가 위기라는 불안감이 곳곳에 팽배하다. 최저임금인상과 주 52시간 근무의 파라다이스는 온데 간 데가 없다. 나라 경제가 곳곳에서 파열음이 들리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국민경제가 거덜 나 IMF위기보다 더 심각한 경제상황이 도래하지 않을 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경제 각료들의 말조차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으니 도대체 이 나라 경제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어찌하여 경제의 추동력이 이처럼 상실되고 비실비실해지고 있는지 참으로 안타깝다. 곳곳에서 업체의 가동률이 떨어지고 식당가들은 텅 빈 가게에서 손님 오기를 이제나 저제나 기다려도 주 52시간 근무이후 뚝 끊어진 손님들의 발길은 돌아오지 않고 있다. 최저임금인상 탓에 온 가족이 나서서 그야말로 혈투를 벌이는 경
김헌태논설고문 지난 9월 실업자 102만 4천명으로 3.6%를 실업률을 보인가운데 지난 8월에 비해 9.9%가 증가했다. 13년 만에 최고이다. 7월에서 9월까지 3분기 15세에서 29세의 실업률은 9.4%로 1999년 10.4%이래 역대 최고치이다. 취업준비생까지 포함하여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청년층 체감실업률은 22.8%로 치솟는다. 한마디로 외환위기에 버금가는 고용위기를 말해준다. 공공기관을 총동원한 단기 알바 등 이른바 ‘가짜 일자리“까지 등장하는 한심한 형국이다. 심지어 30대에서 40대, 50대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맞춤형 일자리와 고용창출력 강화라는 대책을 내놓는다고 하지만 늘 신뢰감을 잃고 있다. 그동안 일자리 예산이라는 천문학적인 54조원이 도대
김헌태논설고문 매년 10월 10일은 세계 정신건강의 날이다.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세간의 인식과 관심을 높이며, 편견을 없애고 올바른 지식을 보급하기 위해 정해진 국제 기념일이다. 이 날은 과거 정신장애인 가족협회가 매년 전국의 정신장애인들과 함께 전국정신장애인체육대회를 겸해 이런 의미를 갖고 기념식을 가져왔다. 가을 축제였다. 올해 개최했으면 벌써 15회 째이다. 그러나 그동안 가족협회가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2년 동안 기념식을 개최하지 못하는 사이 국립정신건강센터가 이를 가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신건강의 날 기념식을 갖고 있다. 그러나 기념식이라기보다 국립정신병원들의 상잔치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이 남발되고 있다. 76개의 각종 상 가운데 무려 63개의 상이 장관 상으로
세종시 인구가 지난 8월 31일 현재 31만 117명으로 31만 명을 돌파했다. 19개 읍·면·동 가운데 조치원읍이 4만5,807명으로 가장 많고 신도시 새롬동이 4만 3,808명으로 10개월 사이 2만2,466명인 두 배 이상 가장 많이 늘었다. 지난 2012년 7월 1일 출범 당시 기준 10만 751명에 불과하던 인구가 6년 여 만에 무려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이다. 그동안 인구유입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는 40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 등 정부청사의 이전과 공동주책입주가 꾸준히 이뤄진 결과로 풀이된다. 앞으로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의 이전과 내년까지 2만 5천여 호에 달하는 입주 물량이 소화될 경우 세종시의 인구 증가세는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
김헌태논설고문 올해도 어김없이 가을이 찾아왔다. 지난 여름 40도를 육박하는 참으로 기록적인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때가 바로 엊그제 인 것 같은데 이 모든 것을 물리치고 가을이 성큼 다가섰다. 아침저녁 제법 쌀쌀하다. 자연의 섭리 앞에 다시금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세종청부청사 앞에는 무더위와 태풍, 폭우 등을 견뎌내며 코스모스가 한들한들 피어났다. 작열하는 태양아래 모든 것이 타버릴 듯한 무더위를 견딘 탓인지 올해 세종청사정부 앞에 만개한 코스모스는 유난히 아름답고 대견스럽기까지 하다. 모진 풍상을 견디며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는 가을에 무사히 안착해 가을을 마음껏 구가하며 보랏빛 장밋빛 울긋불긋 아름답고 청초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그리고 10월을 맞았다. 이제 2018년의 달력은 석 달밖에 남
김헌태논설고문 대한민국의 이념갈등과 대립이 심상치 않다. 사회적 불신과 국민 불안의 단초가 되고 있다. 특히 남북관계를 둘러싸고 그런 이상기류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남북의 평화공존과 정상회담 추진이 진보와 보수의 문제를 떠나 국민들에게 다소 혼돈을 주고 있다. 이른바 좌경화로 치닫는 것이 아니냐는 국민계층들이 등장하고 있고 소셜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격렬한 논쟁이 이뤄지고 있다. 심지어 북한 퍼주기에 전초전처럼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특히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야정치권을 대동하기로 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석연찮은 방북제안이 된서리를 맞으면서 갈등과 혼돈의 흐름도를 국민들에게 더욱 보여주었다. 과연 국민들이 모르는 무엇인가 숨은 그림자가 존재하는 것은 아닌지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지
김헌태논설고문 대한민국 축구가 아시아를 제패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1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숙적' 일본 U-21 대표팀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120분 연장혈투 끝에 연장 전반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와 황희찬(함부르크)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2-1로 승리했다. 참으로 값진 승리가 아닐 수 없다. 지칠 대로 지친 몸을 이끌고 연장전에 까지 가는 사투를 펼친 태극전사들의 투혼은 국민감동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우리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준 선수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이날의 승리는 결승전에서 일본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냈다는 점에서 야구와 다를 바가 없었지만 야구의 감동은 축구를 능가하지 못했다
김헌태논설고문 100만 명 자영업자들의 폐업과 청년실업 100만 명 시대를 맞고 있다. 이는 지난 해 폐업자들이 90만 8,076명으로 지난 1998년 외환위기 65만 명보다 더 많고 올해 들어 서비스업과 소매업, 음식점업 등 생계형 영세자업자들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 연말까지 폐업대란과 함께 자영업자 폐업 100만 시대를 맞을 것으로 걱정들하고 있다. 이는 통계지표를 떠나 시중의 현실이다. 한마디로 자영업자들의 몰락이자 고통이며 눈물이다. 국민정신건강이 걱정이다. ‘소득주도성장 탓이다’, ‘최저임금인상 탓이다’ 또는 ‘아니다 이는 전 정권 탓이다’ ‘경제효과를 기다려 달라’,‘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늘었다’, ‘최저임금 인상 탓이 아니다’, ‘경기부진 등 복합적인 작용이다’ 등등 현실
김헌태논설고문 대한민국 경제가 비상사태를 방불케 하고 있다. 모든 지표가 최악이니 참으로 걱정이다. 추동력을 잃고 있다. 국민들의 한숨과 고통의 목소리가 하늘을 찌른다. 젊은이들은 길거리를 헤매고 있고 자영업자들은 텅 빈 가게를 허탈한 눈망울로 지키며 망연자실하고 있으니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른 나라꼴이 됐는지 참으로 비감함을 금치 못하고 있다. 국정농단 사태에 따른 조기선거로 정권을 잡은 문재인정부는 이후 마치 국민들에게 파라다이스를 선물할 듯이 화려한 청사진을 제시하며 엄청난 지지율의 고공행진을 이루었고 여기에다 남북정상회담 성사로 지난 지방선거마저 싹쓸이 하며 그야말로 국민들의 ‘묻지 마 신뢰’를 얻었다. 보수건 진보건 절대적인 지지로 정치사에 보기 드문 정치적 입지를 확보했다. “국민들의 지지
김헌태논설고문 국회특활비가 집행내역도 공개가 되지 않고 폐지냐 유지냐를 놓고 논란이 되고 있음은 참으로 국민들의 정서에 맞지 않다. 역시 비난도 거세지고 있다. 이른바 국회의원 쌈짓돈이 된 특활비라는 비난과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으면서도 꿀물에 젖어 국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 심지어 20대국회의 특수활동비를 공개하라는 법원의 판결마저 외면하고 항소장까지 제출했다고 한다. 한마디로 밝히지 않겠다는 말인데 이쯤 되면 정말 막가자는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아니 씀씀이가 당당하고 사용처가 분명하면 어느 국민이 이를 문제시 할 것인지 삼척동자도 알 일이다. 문제는 개인이 생활비로 임의로 사용하기까지 해온 부당한 엉터리 사용에 대한 개선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는데 있다. 국민 95%가 국회
김헌태논설고문 내년도 최저임금은 재심의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8,350원으로 확정됐다. 2017년 6,470원이던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해 7,530원으로 16.4% 인상됐고 내년에는 10.9% 오른 8,350원이다. 그러니까 2년 만에 1,880원인 27.3%가 급격히 오른 셈이다. 이는 2020년인 내후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으로 올리기 위한 전초전인데 그 오름세가 너무 가파르다.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지만 사실 대통령도 최저임금위원회의 결정으로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대선공약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며 사과했다. 이는 무리하게 추진하는 최저임금의 부작용과 후폭풍이 거세기 때문임을 인정한 것이다. 문제는 지금의 사태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심대한 타격을 주고 오히려 고용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김헌태논설고문 “재범 위험성이 높은 정신질환 범죄자는 앞으로 치료감호가 끝나도 보호관찰을 계속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지난 해 4월 11일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치료감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는 "지난 2016년 강남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과 2017년 3월 조현병 치료를 받던 10대 소녀에 의한 초등학생 살해 등 최근 정신질환자에 의한 범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국민들의 우려가 크다"며 종합적 관리대책 마련을 절박하다는 인식아래 단행했다. "지금은 정신질환자에 의한 각종 범죄로 부터 국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법무부, 복지부 등 관계부처에서는 정신질환자 범죄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대책을 마련·추진해 국민 불안
국회특활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른바 특수활동비라는 것인데 말이 참으로 묘하다. 활동비면 활동비지 무슨 특수란 글자를 붙여 마치 비밀스러운 공작활동을 하는 듯이 명칭을 만들었다. 참여자치연대의 폭로로 더욱 극명하게 드러났지만 이는 오래전부터 회자되던 내용이다. 내역공개에서 보듯이 쌈짓돈처럼 마구잡이로 사용하여 왔다.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썼다. 무슨 돈인지도 모르고 썼다고 하는 국회의원들의 고백마저 들린다. 지난 1994년 특활비라 제도가 생긴 이래 그동안 감춰왔던 내역이 공개되었다는 점에서 국민들이 받아들이는 배신감과 상실감이 매우 큰 것 같다. 영수증도 없이 사용하고 누가 가져다 쓴지도 모르는 비용들이 물 쓰듯이 쓰여 졌다. 19대 국회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쓴 특활비 240억 원의
김헌태논설고문 그동안 뜨거운 쟁점이 되어왔던 정신질환의료급여 수가가 드디어 10년 만에 인상되게 되었다. 양질의 진료환경을 저해하는 전근대적인 제도가 꿈쩍도 하지 않다가 개선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는데 획기적인 조치로 평가를 받고 있다. 드디어 정신질환 의료급여수가가 물가인상 등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 상대가치 점수제에 매년 연동된다는 점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대략 2.27%에서 2.29%정도의 수가가 인상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그동안 정신분야의 장기과제로 뜨거운 쟁점이 되어 왔던 수가 문제와 식대문제를 해결하는 의료급여수가의 기준 및 일반 기준 일부개정안을 고시하고 오는 8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한 것이다. 의견도 수렴하고 있다. 이 소식은
김헌태논설고문 6.13지방선거의 후유증이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선거에서 이른바 참패한 야당을 중심으로 그 대처방안을 놓고 마치 호떡집에 불난 듯하다. 좌충우돌하며 정제·정돈을 하지 못하며 볼썽사나운 ‘네탓타령’만 극심하다. 내홍이 예사롭지 않다. 한 지붕 세가족의 별난 집안에서 틈만 나면 서로 으르렁대니 과연 이런 집단들이 정체성을 갖고 있는지 의아할 정도이다. 말만 같은 정당원이니 원수들끼리 모여 있는 집단처럼 갈등과 상호간의 증오와 미움이 참으로 크다. 이른바 선거를 통하여 국민들의 무서운 심판을 받고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면 참으로 얼굴이 두껍다. 무서우리만큼 엄청난 국민의 외면과 단죄를 받고도 이 모양이니 그동안의 정치적 처신도 얼마나 국민들의 심사를 뒤틀리게 했는지를 미루어 유
6.13지방선거가 막을 내렸다. 집권 여당의 ‘싹쓸이 선거’로 사상 초유의 선거결과가 나타났다. 집권 여당은 잔치집이고 야당들은 초상집을 방불케 하고 있다. 그야말로 야당들은 초토화되어 버렸다. 국민들의 마음이 모두 떠나버렸다. 국정농단사태이후 국민들은 이른바 보수 정당에 환멸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한마디로 자업자득이라고 할 수 있다. 반성은커녕 사오정 스토리를 연상케 하는 야당대표들의 정치행각에 국민들은 등을 돌렸다. 어찌 보면 벌써 이런 정당들은 진작 문을 닫아버렸어야 하는데도 매화타령만 일삼고 있었으니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 할 것이다. 기둥뿌리 썩는 줄 모르고 보수타령만 하며 흘러간 물로 물레방아들 돌리려 했던 어리석은 정치행태가 가져온 이른바 ‘몰락의 정치’이다. 건전한 야당으로서의 기능이
이번 6.13지방선거를 보면 언제나 그랬듯이 유권자들을 헷갈리게 하는 투표양태가 거듭되고 있어 안타깝다. 무려 7장의 투표용지를 받아든 유권자들이 기표소의 체류시간이 생각보다 길다. 그만큼 신중하다는 것이 아닐 수 없다. 많게는 지역에 따라 9장도 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까 누군지도 모르는 이름에 기표를 하고 나서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른바 ‘깜깜히 선거’다. 누구를 찍을지 전체적으로 생각을 하지 않고 주요인물만 머리에 담고 있다가 줄줄이 찍어대는 ‘묻지 마 투표’ 양태가 재현되고 있다. 여기에는 인물검증이나 정책은 보이질 않는다. 그저 번호만 기억하고 같은 번호만 찍는 사람에서부터 이 사람저사람 찍어대는 사람에 이르기까지 그 양태도 다양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기득권정당들의 프리미엄 선거가 예
대투논단 김헌태논설고문 제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다음달 6월 13일 치러진다. 24일과 25일 후보등록을 마쳐 사실상 선거전이 막이 올랐다. 물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31일부터 시작된다. 열전 14일간의 선거여정이 시작되는 것이다. 벌써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길거리나 다중집합장소에서 선거운동에 본격 돌입했다. 여느 선거보다 선거 분위기가 뜨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지만 현수막이 내걸리고 벽보들이 부착되면 선거전은 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각 후보들도 표심을 잡기 위해 벌써부터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우려곡절을 겪고 있는 북미정상회담과 전격적으로 이뤄진 제 2차 남북정상회담의 빅 이슈가 과연 어떻게 투영될지도 관전 포인트이다. 전국 12곳에서 국회의원 선거도 치러져 선거이후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