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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NLL의 설정 배경과 성격 가. NLL이란 NLL(Northern Limit Line : 북방한계선)은 1953년 8월 30일 정전협정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설정된 이후, 우리 군이 지난 60여 년 동안 북한의 도발을 차단하고 수차례 교전을 통해 피로써 지켜온 실질적인 해상 경계선이면서, NLL 이남은 우리가 실효적으로 지배하는 관할 해역이다. 동해의 NLL은 지상의 군사분계선(MDL : Military Demarcation Line)연장선을 기준으로 설정하였고, 서해의 NLL은 서해 5개 도서와 북한 지역과의 중간선을 기준으로 한강하구로부터 서북쪽으로 12개 좌표를 연결하여 설정하였다. 나. NLL 설정 배경과 경과 1951년 7월 10일 이후 2년 간의 정전협상
기고
송병배
2013.07.0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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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4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서비스산업 정책추진방향과 1단계 대책’을 내놓았다. 이해관계가 맞선 사안에 대해선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추진하겠다는 방향과 함께 인프라 확충, 유망서비스업 경쟁력 강화 같은 4대 원칙도 제시했다. 1단계 대책은 세제·금융·제도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서비스업에 대한 지원을 제조업 수준으로 끌어올려 차별을 없애 나가겠다는 것이다. 특히 매출액과 근로자 인원에 따른 서비스업의 중소기업 분류기준을 개편하겠다는 방안은 눈에 띈다. 각종 혜택 때문에 중소기업에 안주하려고 추가 고용을 꺼리는 서비스업체가 있다는 점에 비춰 시의적절한 조치다. 다만, 서비스업과의 연관성이 떨어지는 도시공원 내 바비큐시설 설치 방안은 신중하게 접근할 사안으로 보인다. 지역
사설
대전투데이
2013.07.0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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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원 이하의 신용대출을 받고 올 2월 28일 현재 6개월 이상 연체자에게 채무조정을 해주는 국민행복기금이 본접수를 시작한 지 두 달이 지났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국민행복기금 신청자가 급격히 줄고 있다고 한다. 애초 대상자를 32만 명까지 잡았지만 채무조정이 확정된 인원은 아직 5분의 1 수준에 불과해 과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제라도 신청 조건을 현실에 맞게 조정해 정말 절박한 서민들에게 문턱을 낮춰 줄 필요가 있다. 이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한이 아니라 유한이라도 좋으니 제대로 도와 달라는 것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월 22일부터 6월 28일까지 모두 12만2천201명이 국민행복기금 채무조정 신청을 했다. 이 중 9만3천142명을 즉시 지원 대상으로 추
사설
대전투데이
2013.07.0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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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산업이 진화하고 있다. 미국의 베트라조사는 깨진 유리병을 활용해 대리석보다 튼튼한 싱크대 상판을 만들고, 스위스의 프라이탁 형제는 트럭 방수포를 이용한 세계 베스트셀러가 된 가방을 만들어 현재는 연매출 500억원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 우뚝 섰다. 고장난 폐비행기로 3000만원이 넘는 명품 책상을 만들어내는 미국의 모토아트사의 아이디어도 기발하다. 우리나라는 어떨까. 2003년 금속캔, 타이어 등의 생활속 폐기물의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인 생산자책임재활용(EPR)제도가 시행된 이후 2002년 93억8000t에 불과하던 재활용량이 2011년 153억3000t으로 증가되는 등 우리나라 재활용산업에도 괄목한 성과가 있었다. 그러나 재활용량 달성 위주의 양적 목표에 치우치다 보니, 고부가가치
기고
대전투데이
2013.07.0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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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4대 중증질환(암·심장질환·뇌혈관질환·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10월부터는 초음파검사, 내년에는 자기공명영상(MRI) 등 값비싼 영상검사와 고가의 항암제 등으로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다. 그동안 이런 검사와 치료는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데도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큰 경제적 부담을 안겨왔다. 이제라도 보험 처리가 된다니 환자와 가족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4대 중증질환에만 보험이 적용된다고 하니, 다른 환자들과의 형평성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한해 치료비가 500만 원 이상 들어가는 상위 50개 질환 가운데 4대 중증질환의 진료비는 2011년 기준으로 61%(6조2000억 원)이지만, 나머지 질병도 3
사설
대전투데이
2013.07.05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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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있는 A대학은 지난 2005년부터 작년 10월까지 교직원 개인이 부담해야 할 사학연금 개인부담금 60억500만원을 교비로 대신 내 줬다. 대학과 노동조합이 체결한 단체협약에 따라 교직원 복리를 증진시킨다는 명분에서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법에 따르면 사학연금은 직원과 법인, 국가가 각각 50%, 30%, 20%를 부담하는 게 원칙이다. 그러나 이 대학의 경우 노·사간 단체협약을 통해 ‘교직원 복리 증진’ 차원에서 이를 학교가 대신 내 준 것이다. 이 대학은 교육부 감사가 시작되자 사학연금 개인부담금 지급을 중지한 것으로 보고했다. 그러나 올해 1월 새로운 단체협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에게 설 특별수당 명목으로 4억100만원을 교비로 지급했다. 또 납부기간인 33년을 초과, 사학연금
사설
대전투데이
2013.07.05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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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위기관리를 강화하고 적극적인 거시정책으로 저성장의 고리를 끊겠다고 선언했다. 국정과제의 차질 없는 이행도 강조했다. 고용률 70%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창조경제의 제도적 기반을 확충하며 경제민주화도 우선순위에 따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성장률은 2.3%에서 2.7%로, 취업자 증가 규모도 25만명에서 30만명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17조3천억원의 추가경정예산과 4·1부동산대책, 투자활성화 대책 등 기존 정책의 효과가 하반기에 가시화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주목할 만한 새로운 정책은 찾아보기 어렵다. 중장기 주택정책 방안과 구조적 에너지 수급 안정방안처럼 제목만 예고한 것이 있는 정도다. 그렇다고 흠잡을 일은 아니다. 불과
사설
대전투데이
2013.07.0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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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되는 올 여름, 일선 학교는 이미 더위와 전쟁에 돌입했다. 이른 더위로 수은주가 연일 섭씨 30도를 오르내리지만 에어컨이 가동되지 않고 있어 학생들이 공부에 집중하기는커녕 그냥 견디기조차도 힘든 형편이다. 이처럼 학교가 에어컨 가동에 인색한 이유는 비싼 전기료 때문이라고 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전국 1천58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용전기료 등 공공요금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 학교 중 95.6%가 비싼 전기료 때문에 학교 운영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들이 전기요금 부담에 시달리게 된 원인은 수년 전만 하더라도 학교에서 사용하는 전기요금의 대부분이 실내조명 정도여서 전기요금에 대한 부담이 적었으나, 학교현대화 사업으로 일선 학교의 정보화 시
사설
대전투데이
2013.07.0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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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부동산 시작이 들썩이고 있다. 4·1 부동산대책 이후 부동산시장의 전반적인 동향은 대체로 거래가 증가하고 가격도 안정화되는 추세를 보였으나 평형·지역별로 차별화된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와 건국대 부동산·도시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부동산시장 모니터링그룹(RMG)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2013년 2분기 부동산시장 모니터링 보고서'를 발간했다. RMG는 보고서를 통해 "4·1 대책이후 거래량 증가 추이가 나타나고 있으나 이달말 취득세 감면종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주택 투자자의 비용을 낮추기 위해 한시적인 취득세감면 연장보다는 영구적으로 세율을 1%∼2%p 낮추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다주택자로부터 매입하는 주
사설
대전투데이
2013.07.0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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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기초노령연금은 소득 하위 70% 노인에게 노인 본인의 경제력을 따져 1인당 월 최고 9만6800원이 지급되고 있다. 내년 7월 시행 예정인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대선 공약인 '기초연금' 도입을 위한 논의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국회에서도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국민행복연금위원회(위원장 김상균)는 이날 5차 회의까지 열었지만 기초연금 도입 방식에 대한 방향점을 찾지는 못했다. 7월 초까지 합의안을 도출한다는 계획으로 3월20일 1차 회의를 시작으로 5월8일 2차, 30일 3차, 6월11일 4차 회의 등에 이어 지난주부터 주 1회 회의를 열고 있지만 일정에 맞추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에 따라 기초연금 도입안은 합의안없이 위원회가 의견을 각 사안별로 묶어 보건복지부 장관 앞
사설
대전투데이
2013.07.0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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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지방공약 이행계획 발표가 당초 6월에서 7월 초로 연기되면서 그 배경에 여러 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발표시기를 미룬 건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 등이 고려됐다는 분석이지만 에산 규모 등을 두고 전국 시도와 의견이 엇갈렸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내건 지방공약 이행을 위한 예산 확보 계획을 담은 지방공약 가계부 발표에 대해 전국 지자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방재정이 어려운 지자체로써는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예산 지원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겨냥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중앙정부 예산 지원 없이는 당장 어떠한 사업도 펼치기에는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그동안 ‘타당성이 있는 경우만 예산을 투입한다’는 원
사설
대전투데이
2013.07.0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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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보험은 질병, 장애, 노령, 실업, 사망 등 생애 전주기에 걸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험을 다함께 보험의 형태로 대처함으로써 국민들의 건강과 소득 등을 보장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이는 1인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당연히 사업장으로 가입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사회보험의 혜택을 누리고 있지만 소규모 사업장의 비정규직, 저임금 근로자들의 가입률은 매우 낮은 편이다. 이들의 가입률이 낮은 이유 중 하나는 당장의 보험료를 부담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회보험은 손 안의 모래처럼 빠져나가는 돈이 아니다. 우리는 실직을 하면 고용보험을 통해 실업급여를 받고, 직업훈련비를 지원받아 새로운 출발을 준비할 수 있다. 또한 평소에 적은 비용을 부담하면 노후에는 국민연금으로 생활
사설
대전투데이
2013.07.01 2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