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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초(史草) 실종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여야 간의 공방이 점입가경이다.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이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 보관돼 있지 않은 원인을 규명할 방법에서부터 시각차가 커 보인다. 새누리당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해 이번 사태를 신속히 규명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믿을 수 없다며 특검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여야는 정상회담 대화록이 분실된 이 엄중한 사태를 놓고 지금까지의 공방으로는 모자란다는 듯이 또다시 티격 태격하며 소모적인 대치 정국을 이어가서는 국민적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 대화록이 사라지게 된 원인과 배경을 신속히 규명해 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경제는 어렵고 민생 현안은 여전히 산적해 있다. 그런데도 여야가 사초 증발을 놓
사설
대전투데이
2013.07.2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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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를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지사들이 그제 정부가 추진하는 취득세 인하방침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것에 대해 중앙정부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중앙정부는 취득세 인하를 통해 부동산 거래절벽 상황을 돌파하겠다는 의지이지만, 그렇다고 부동산 경기가 살아날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방세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가 감면될 경우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난은 명약관화다. 따라서 전국 시·도지사들은 지방정부의 근간을 흔드는 취득세율 인하방침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러한 상황에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어제 취득세 영구인하 방침과 관련, “거래세를 낮추는 것으로 시장을 활성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정책”이라며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
사설
대전투데이
2013.07.2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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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은 시중은행에서 전씨 일가 명의의 대여금고 7개를 확보해 압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차남 재용씨가 거주하는 시가 30억원대의 고급 빌라 한 채와 재용씨가 최근 매각한 빌라 두 채를 압류했다. 검찰은 전날 은행 등 금융기관을 압수수색해 대여금고를 찾아내고 보관 물품을 분석 중이다. 이들 금고에서는 전씨 일가 명의로 거액이 예치된 예금통장 50여개와 금·다이아몬드 등 귀금속 40여점, 각종 입출금 및 송금 자료 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전씨의 부인 이순자씨가 가입한 30억원짜리 개인연금보험을 압류했으며 국내 증권사들에 전씨 3부자의 증권 관련 입출금 거래 자료를, 보험사들에 전씨 일가의 보험 계약 정보를 보내달라고 각각 요청했다.
사설
대전투데이
2013.07.2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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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가 휴대전화 보조금 과열 경쟁에 다시한번 철퇴를 내렸다. 방통위는 올해 상반기 보조금 과열 경쟁을 벌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에 대해 669억6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 보조금 과열경쟁을 촉발, 주도한 KT에 대해선 과징금과 함께 추가로 7일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과징금 규모는 옛 정보통신부 시절인 2006년 732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크고 방통위 출범이후로는 최대다. 또 보조금 과열 주도 사업자 한 곳을 지목해 영업정지를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잉 보조금 경쟁의 악순환을 막아보려는 당국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이해한다. 방통위는 작년 12월 보조금 과열 경쟁을 벌인 이통 3사에 내린 과징금 및 영업정지 처분에 따른 신규 모집 금지기간과 과열기간
사설
대전투데이
2013.07.2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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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과 관련당국이 ‘사설 해병대 캠프’ 고교생 사망사고 후속대책으로 분주하다. 늦었지만 그간 많은 문제점을 안고있던 체험캠프 운영이 개선돼 학생들의 교외활동 위험요인이 해소된다면 다행스런 일이다. 학적부 기재 등 현장체험활동에 대한 교육현장의 수요로 볼 때 체험캠프 자체를 금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최소한 학교나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학생들을 맡길 수 있는 환경조성은 필수적이다. 다만 차제에 우후죽순처럼 난립하고 있는 해병대 캠프형 체험활동 프로그램이 우리 청소년들에게 과연 바람직하고 권장할만한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보인다. 정치권과 당국은 일단 체험캠프의 안전성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정부와 새누리당의 당정협의에서는 그간 안전사각지대에 방치되어온 청소년 체험캠프에 대한 반성과 문제
사설
대전투데이
2013.07.2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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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린다. 사람들은 시원한 산과 계곡 바다를 찾기 마련이다. 일상의 피로를 씻어내고 삶의 재충전을 위해 떠나는 여행이지만 항상 그렇듯 안전사고가 가장 문제가 된다. 얼마전 소방방재청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3년간 여름철 물놀이 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인명피해 사고 중 69%가 7월 하순에서 8월 중순 사이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물놀이 사고에 89%는 안전수칙 미이행, 수영 미숙 등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전사고 발생 장소는 사각지대가 많은 강과 하천이 54%로 가장 많았고, 요일별로는 주말이 62%, 시간대는 오후 2~6시가 77%로 가장 많았다.
사설
대전투데이
2013.07.23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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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제도발전위원회가 국민연금 보험료를 14%까지 인상하는 안을 정부에 제출했다고 한다. 현재 적자가 누적돼 국민의 세금으로 메우고 있는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 등은 개혁이 미뤄지는 반면, 국민연금만 소득 대체율이 줄어들고 보험료가 느는 등 혜택이 줄어들게 된다. 서민들과 중소기업들은 경기침체로 당장의 생계를 걱정하며 현재 소득의 9% 보험료 납부도 힘겨운 상황에서 대폭적으로 보험료를 올리겠다는 한심한 발상은 도대체 누굴 위한 ‘국민연금’인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아랑곳하지 않는 ‘국민연금 보험료 인상’은 국민연금과 정부에 대해 불신을 키우는 일이다. 국민연금은 법 개정을 통해 국민연금 제도에 큰 변화를 준 대표적 사례는 70%였던 소득 대체율을
사설
대전투데이
2013.07.23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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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은 공직기간 중 두 번이나 큰 고비를 넘겼다. 첫 번째는 1587년에 여진족이 함경도 녹둔도에 침입했을 때 일어났다. 여진족이 조선군 십 여명을 살해하자, 조선 조정은 이순신의 책임을 물어 관직을 박탈하였다. 이순신은 이듬해 여진족과의 전투에서 큰 전과를 올려서 석 달 만에 복직되었다. 두 번째는 임진왜란 중에 일어났다. 1597년에 왜장 가토 기요마사를 잡으라는 어명을 어겼다는 이유로 약 4개월간 백의종군을 하였다. 원균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칠천량 해전에서 궤멸 당하자, 이순신은 삼도수군통제사로 복직하였다. 그는 비록 타의에 의해 백의종군을 하였지만 그 때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업을 이루었다. 맥아더는 2차 세계대전 중 점령한 일본의 연합군 사령관으로 있다가, 한국전쟁
기고
리량주
2013.07.2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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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은 세계에서도 손꼽힐 정도의 발전과 모든 면이 나날이 높아가는 국가적 위상에 반해 교통법규 위반만은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남부끄러운 수준이다. 불법운전을 밥 먹듯 하는 잦은 교통법규 위반 등 ‘교통 민도(民度)’는 낮다. 많은 면에서 선진국 소리를 듣고 있지만 유독 자동차 운전에 관한 한 아직도 후진국도 그런 후진국이 없을 정도다. 빨리빨리 성격으로 소문난 안전불감증 때문에 우리사회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는 매우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이다. 여기에다 단속경찰과 운전자 간의 실랑이도 많다. 교통법규를 위반, 경찰의 단속에 적발되면 다짜고짜 반말과 욕설을 하는 운전자가 많다 한다. 단속에 불만이 있는 운전자는 경찰의 목을 조르거나 뺨을 때리는 등 공무집행방해 사태도 비일비재하다. 최근 충청
사설
대전투데이
2013.07.2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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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충남 태안 안면도 해병대 훈련캠프에서 발생한 고교생 5명 사망 사고의 개요가 속속 밝혀지면서 막을 수도 있었던 인재였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어 국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사설 해병대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래프팅 훈련을 하던 중 사망한 5명을 포함해 23명의 학생이 파도에 휩쓸려 18명의 학생이 가까스로 탈출했지만, 자칫 더 큰 참변을 불러 올 수도 있는 사고였다. 경찰 조사 결과를 보면 사고를 일으킨 사설 해병대 캠프에는 안전 의식 자체가 없었다. 캠프 측은 바다 속 학생 80여 명에게 구명조끼도 입히지 않았고, 평소 이곳 수심이 깊고 물살이 빨라 조심해왔던 곳으로 위험하다는 마을 주민들의 경고도 무시했다. 또 사고 직전 위험하니 바다에서 나오라는 해수욕장
사설
대전투데이
2013.07.2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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