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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위한 민생 국회를 다짐한 6월 임시국회가 별다른 성과없이 끝났다.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과 ‘NLL 포기 발언’ 논란을 둘러싼 충돌로 경제 민주화와 부동산경기 활성화 등 민생· 개혁 법안 처리가 물 건너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대로 다음달 2일 회기가 끝나면 9월 정기국회까지 기다려야 할 공산이 커졌다. 며칠 남지 않았지만 여·야는 정략에 매달릴 게 아니라 시급한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해 한발씩 다가서야 한다. 민생관련 법안 가운데 근로시간 단축, 통상임금 개편, 정리해고 요건강화 등 노동 현안이 걸린 법안들은 정쟁 여파로 환경노동위 법안소위에 머물러 있다. 리모델링 수직증축 허용, 다주택자 양도세중과 폐지, 분양가상한제 탄력운영 등 부동산 활성화 법안도 국토교통위 처리가 미뤄지거나 무산됐다.
사설
대전투데이
2013.06.3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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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비과세·감면 제도는 무려 226개나 된다고 한다. 연간 감면액만 30조 원에 이른다. 국세 수입액의 13~14%를 차지한다. 정부는 올해 3조4000억원을 포함해 오는 2017년까지 5년 동안 비과세·감면 정비로 18조원의 재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조세연구원이 최근에 ‘과세형평 제고를 위한 2013년 비과세·감면 제도 정비’ 공청회를 열고 기존의 근로자 소득공제를 소득 규모와 관계없이 혜택받을 수 있도록 세액공제로 전환시키자는 제안을 내놨다. 각종 소득공제가 고액연봉자일수록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는 이유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고소득 근로자 연봉은 중위 소득의 1.5배인 5500만 원이다. 연봉이 이 규모를 넘어서면 세금 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 정부의 예산 지원과
사설
대전투데이
2013.06.3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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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교차로에서 ‘꼬리물기’나 ‘끼어들기’를 하는 얌체운전자에게도 과태료가 부과된다. 지금까지는 도로교통법상 속도위반이나 불법 주·정차, 갓길 운행 등에만 과태료가 부과됐다. 그러나 주요 교차로에 무인카메라가 설치돼 과거보다 단속이 손쉬워진 상황을 반영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지난 4월 국회를 통과한데 이어 25일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경찰위원회를 통과함으로써 꼬리물기와 끼어들기에 대한 과태료 부과 근거가 마련됐다. 개정된 시행령이 입법예고와 법제처 심의, 국무회의 등을 거쳐 오는 11월 중 시행되면 꼬리물기의 경우 승합차는 6만원, 승용차는 5만원, 끼어들기는 4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지금까지 차량정체의 주범인 꼬리물기나 끼어들기는 경찰관이 현장에서 적발하는 것 외에는 사실상 단속할 방법이 없었다
사설
대전투데이
2013.06.2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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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직원의 대리점주 폭언사건으로 빚어진 갑을문제가 사회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건설업계가 고질적이고 관행적인 갑을관계 개선을 요구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건설업계의 갑을관계는 발주자와 도급자, 다시 원도급업자와 하도급업자로 중첩돼 있다. 이중 전문건설업체는 하도급업체로 원도급업자인 종합건설업체가 첫 번째 ‘갑’이고 그 위에 발주자가 수퍼 ‘갑’이란 존재로 군림한다. 건설업계는 장기 불황으로 공사물량이 급감한 가운데 예정가격의 급격한 하락, 치열한 경쟁 유발, 공공 발주자의 예산절감에 따른 낙찰가 하락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품셈표를 기준으로 설계를 하고도 입찰과정에서 공사비를 삭감하는 것이 현행 입찰제도이다. 그런데 품셈도 시장가격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있어
사설
대전투데이
2013.06.2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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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시아 3개국이 올해 새로 뽑은 지도자는 제각기 새로운 경제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중국의 시진핑 당서기는 반부패를 핵심으로 한 선진경제 모델을 내세웠고, 일본의 아베 정부는 아메노믹스로 불리는 엔저를 기반으로 한 경제성장정책을 내세웠으며, 한국의 박근혜 정부는 경제민주화 기조 위에 창조경제를 내세우고 있다. 특히 국가 지도자가 창조를 화두로 삼아 전 국민을 창조경제로 이끌어가는 모델은 전세계에서 한국이 단연 처음이다. 세계 230여 나라 중에서 한국이 창조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할 필요조건은 갖추어진 셈이다. 20세기 말까지만 해도 기업경쟁력의 원천으로 지식과 혁신을 내세우던 경영자들은 21세기 들어서면서 애플사의 스티브 잡스(Steven Jobs)가 이끄는 창조에 눈을 뜨게 되었다. 그 동안
칼럼
대전투데이
2013.06.2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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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은 그 원인이 너무도 다양하기 때문에 단순 명쾌한 해결책이 있을 수 없다. 다만 어떻게 하면 발생 빈도를 줄이고, 예방할 수 있느냐가 관건일 것이다. 문제는 학교폭력이 인성교육의 부재, 사교육의 창궐, 교권의 붕괴, 교사의 무력함·무능 등 원인도 다양하고 대책 또한 다양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과거의 강압적인 방식으로는 현재의 아이들에게 아무런 교육도 할 수 없다. 먼저 교사는 관심과 사랑으로 아이를 존중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교사의 돌봄이 못 미치는 곳에서 학생들의 학교폭력, 교권침해 문제가 되풀이 된다. 여기에는 지나친 경쟁교육, 국가 교육과정의 폐단 등의 구조적인 원인이 있다. 입시 위주의 경쟁교육은 부작용이 따른다. 교육의 경쟁력이 곧 입시교육을 의미하는
사설
대전투데이
2013.06.2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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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초·중·고교에서 필수적으로 한국사를 가르쳤다. 대학 입시에는 당연히 포함됐다. 박근혜 대통령도 `역사는 민족의 혼`이라 했다. 그래서 역사를 배운 사람은 애국 애족의 심성을 자연스럽게 가슴에 품게 되었다. 그런데 지금의 학생들은 초등학생 수준의 국사지식조차 없다. 6.25동란에 대해 배우지 못했으니, 북침을 북한이 남을 침입한 것, 남침을 남한이 북을 침입한 것으로 알 정도가 되었다. 입사 면접시험에서 “육이오전쟁에 대해 말해보라” 하니 “유교와 불교가 전쟁을 한 것”이라 대답한 응시생도 있었다. 한국사를 선택과목으로 하고, 그나마도 한 두 학기에 몰아서 가르치는 `집중이수제`를 하는 바람에 우리 학생들은 `민족의 혼`과 점점 멀어져갔다. 학교에서 올바른 국사를 가르치지 않으니 우려스러운 문제
사설
대전투데이
2013.06.2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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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지난해 총ㆍ대선 과정에서 경쟁적으로 정치쇄신 의지를 표명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세비 삭감이다. 스스로 '월급'과 '연금'을 낮춰서 국민의 정치 불신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안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새누리당은 지난해 선거를 앞두고 한때 '세비 반납'을 실행한 바 있으며 민주당도 대선 당시 '세비 30% 삭감' 방안을 결의하기도 했다. 여야 합의로 구성된 국회 정치쇄신특별위원회 역시 지난 4월 심사소위를 통해 의원수당을 30% 감액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여야 모두 내부 반발에 직면해 흐지부지 되고 있는 꼴이다. 특히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는 최근 '세비 삭감' 문제에 대해 "또 다른 포퓰리즘에 지나지 않는다는 평가에 직면할 위험이 있
사설
대전투데이
2013.06.2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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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휴전 60주년을 맞는다. 김일성과 박헌영은 남침 1년 전 스탈린을 두 차례 방문해 설득했다. “미군의 개입은 없을 것이다. 속전속결로 남조선을 해방시킬 수 있다” “남조선에는 남로당이 있어서 전쟁 나면 즉시 일어나 내응할 것이다. 전쟁은 쉽게 끝난다” 이 말을 믿은 스탈린은 군사지원을 약속했다. 소련제 탱크를 앞세운 북한은 불과 3일만에 수도 서울을 점령했다. 예상대로 되는 것 같았다. 그러나 유엔군은 즉각적인 반격을 감행,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고, 압록강을 넘을 무렵 중공군이 참전했고, 중국과의 접전을 원치 않던 미국 정부의 주선으로 휴전협정이 맺어졌다. 전쟁은 참혹한 상처를 남겼다. 이산가족문제와 국군포로문제는 민족의 비극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상흔이다. 박선영(전 선진당 국회의원) 동국대
사설
대전투데이
2013.06.2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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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면서 저마다 여름 피서 계획이 한창이다. 멀게는 해외, 국내로는 해수욕장으로 떠나는 것이 여름 피서의 전형적인 모습이지만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휴식거리가 있는 패키지 여행 또한 여름 피서의 새로운 트랜드가 되고 있다. 예당저수지, 덕산온천, 수덕사, 슬로시티, 예산오미 등 볼거리 먹거리가 다양한 충남 예산을 올 여름 피서객들에게 소개해본다. ▲느림속에 더위는 사라져, 슬로시티 대흥 예산군은 지난 2009년 9월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전세계 121번째, 국내 6번째로 지정된 느림의 고즈넉함과 여유가 가득한 고장이다. 예산대흥슬로시티의 느린꼬부랑길과, 인근의 예당관광지를 거닐며 무더위를 잠시 잊을 수 있다. 또한 슬로시티 대흥에는 초등학교 교과서
기고
이성우
2013.06.2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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