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때 마다 쏟아져나오는 복지공약을 다 지키려 하다가는 나라가 거덜난다. 여론의 압박에 의해 복지공약이 실천되는 일이 많은데 결과는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 국민들은 공짜의식에 빠지고 나라빚은 불어나는데 결국 그 빚을 못 갚아 국가파산 지경으로 간다. 지금 서유럽 여러 나라들이 당면한 곤경이 바로 `복지 후유증`이다. 복지천국이라 불리우던 북유럽 여러 나라들도 복지축소 대책 세우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복지정책이란 한번 만들고 나면 폐지나 취소가 거의 불가능하다. “이러 이러한 복지정책은 없애겠다”는 공약을 내거는 정당은 절대 없다. 박근혜정부 경제관료들은`증세 없는 복지`를 말하지만 그것은 `이론상으로 만`가능하다. 지하경제를 양지(陽地)로 끌어올리는 일에 얼마만큼의 `비용과 시간`이 들 것인지 아무
사설
대전투데이
2013.08.25 22:57
-
정부가 전기료를 또다시 인상할 조짐이 감지된다. 요금을 올려 전기사용을 억제하면 블랙아웃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그러나 국민은 이 논리를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 듯하다. 정부가 전기요금을 올린 게 한두번이 아니기 때문이다. 2011년부터 최근까지 전기료는 약 20% 인상됐다. 서민이 전기요금 인상에 민감한 것은 어쩌면 신뢰를 주지 못하는 정부 탓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집계한 부문별 전력소비량 비중을 살펴보면 2002~2011년 주택용 평균전력소비량은 18.8%였다. 매년 20%를 넘어간 적이 없다. 반면 산업용은 매년 50% 이상이었고, 평균전력소비량은 51%였다. 상업용은 평균 30.2%에 가까운 전력을 소비했다. 나머지가 기계전자 부문(16.4%)이었다. 국내에서 생산하는 총 전력량
사설
대전투데이
2013.08.25 22:57
-
-
-
-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 소장 김웅식 국립공원(National Park)은 “우리나라의 자연생태계나 자연 및 문화경관을 대표할 만한 지역”으로 자연보전은 물론 지속가능한 이용을 도모하기 위해 국가에서 직접 관리하는 자연공원을 말하며, 육상 및 해상을 포함하여 총 21개소로 1967년 지리산국립공원 지정을 시작하여 계룡산국립공원은 1968년 12월 31일 네번째로 지정되어 관리하고 있다. 계룡산국립공원은 동식물의 핵심서식지인 백두대간 금남정맥의 중심축으로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야생동물인 수달을 비롯하여 29종의 포유류, 1,098종의 식물류, 31종의 어류, 2,300여종의 곤충류가 서식하고 있어 생태 건강성이 무척 우수한 국립공원이다. 아울러 탐방객에게 휴양기회와 치유기능 강화를 위해 생태중심의 공원시설
기고
정상범
2013.08.25 14:00
-
▷국가정보원의 댓글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가 19일 2차 청문회를 마쳤다. 이로써 지난달 2일 시작된 국조는 49일간의 여정을 뒤로 한 채 사실상 문을 닫게 됐다. 2차에 걸친 청문회는 진실규명과는 너무도 거리가 멀어 실망스러웠다. 핵심증인인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출석했지만 증언 거부와 부실한 답변으로 빛이 바랬다. 새누리당은 이들을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민주당도 새로운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 채 정치공세에 주력, 검찰의 공소장 수준의 문제 제기를 넘어서지 못했다. 특히 2차 청문회에서는 새누리당 일부 특위 위원들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조명철 의원이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 도중 윗선으로부터 외압을 받았다고 폭로한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사설
대전투데이
2013.08.22 22:43
-
우리사회는 학교를 마치고 취업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 자기의 적성에 따라 사회의 각 분야에서 자기가 그동안 쌓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야 한다. 그러나 어느 한쪽으로 쏠림현상을 가져온다면 인재의 쏠림으로 인하여 사회가 고른 발전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한쪽으로 쏠림현상이 지속적으로 일어난다면 우리사회가 나서 이를 고치려는 노력을 다해야 한다. 이를 고치지 못할 경우에는 사회의 바람직한 발전도 없어지게 되는 쪽으로 가고 만다. 그럼에도 우리시회가 선호하는 직업에서 공무원으로만 쏠린다면 다른 분야에는 인재가 부족하게 되어 인재난을 겪게 된다. 이를 바로 잡아야 하는 이유이다. 그럼에도 이번에 실시하는 공무원 공채에서 사상 최대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안전행정부는 24일 서울을 제외한
사설
대전투데이
2013.08.22 22:42
-
-
-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남북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 북측이 이를 수용하면서 대전.충남지역 이산가족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보도다. 언론 보도가 발표되면서 남북 이산가족찾기 신청접수를 담당하는 대한적십자사 대전·충남지사에 신청문의도 잇따르고 있다고 한다. 서울 한적 본사 이산가족 민원접수처에도 이산가족 수십 명이 다녀갔으며, 문의전화가 수백 통 걸려와 업무마비상태가 됐다고 한다. 그야말로 생이별을 한 가족들의 만남을 그리워한다는 증거이다. 우리는 지난 81년 모 방송국에서 방영한 남한 내 이산가족 상봉 프로그램 생방송을 시청하면서 전국을 눈물바다로 만든 기억이 생생하다. 당시 TV에 출연한 이들 이산가족은 부부는 물론이고 부모와 자식, 형제, 친척들이 6·25전쟁으로 인해
사설
대전투데이
2013.08.21 17:20
-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던 일본 방사능 괴담이 입소문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일본 정부가 지난 7일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유출되고 있음을 공식 인정한 이후 더욱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따라서 대전.충남지역에서도 일본산이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냉동명태와 고등어, 대구 등의 판매가 크게 줄고 있다고 한다. 보건당국은 이 같은 국민의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 현황에 대해 보다 명확하게 국민에게 공개해야 한다. 또 일본산 수산물의 안전에 이상이 없는 지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 최근 보건당국이 일본산 농산물과 수산물의 수입통관에 이중 잣대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똑같이 기준치 이내의 방사성 물질이
사설
대전투데이
2013.08.21 17:20
-
-
-
올 여름은 유난히도 길고 덥다.대전의 낮 기온이 연일 32도까지 기록하면서 시민들이 폭염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맹위를 떨치는 무더위에 일부 지역에서는 사망자까지 속출하면서 갈수록 폭염이 단순한 더위가 아닌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으로 변모하는 추세다. 최근 한 시민단체에서 여름철 빈곤층의 주거환경을 조사했다. 결과는 참담했다. 조사 대상의 절반 이상이 실내온도가 30도가 넘는 곳에 거주하고 있었다. 4가구 중 1가구는 야외보다 집 안 온도가 더 높았다. 에너지시민연대는 전국 263개 환경·소비자·여성단체로 구성된 에너지 전문 NGO 연대기구다. 이번 조사는 에너지시민연대의 전국 네트워크 중 9개 단체가 참여해 광양, 대구, 마산, 부산, 서울, 순천, 안산, 평택, 포항 등 9개 도시의 빈곤층 173
사설
대전투데이
2013.08.20 21:07
-
세금은 누구나 내기 싫어한다. 그러나 나라가 제 기능을 하려면 세금은 반드시 내야 한다. 그 선두에는 돈 있고 권력 있는 사람들이 서야 한다. 그래야 국민이 뒤따르고 나라 꼴이 제대로 선다. 그러나 한국의 현실은 반대 방향으로 퇴보하고 있다. 국회의원 300명 중 소득세를 10만 원도 안 낸 경우가 51명, 이 중 37명은 한 푼도 내지 않았다는 사실은 돈 있고 힘 있는 자들의 탐욕으로 망가지고 있는 우리 사회의 서글픈 자화상이다. 이처럼 국회의원들이 절세를 할 수 있는 이유의 하나는 연간 1억 4천500만 원의 세비 중 비과세소득이 웬만한 기업체 과장 연봉인 4천700만 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과세 대상이 아닌 ‘입법활동비’와 ‘특별활동비’를 68.8%나 올린 결과다. 이들 활동비는 일반 직장인들처럼
사설
대전투데이
2013.08.20 21:06
-
-
-
-
당정이 대통령에게 큰 부담을 안기고 있다. 세법개정안 문제가 그렇고, 4대강 녹조 엇박자가 그렇다. 세법개정의 본질은 박근혜 정부의 복지공약 재원 확보를 위한 것인데 서민을 쥐어짜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비등했다. 고액연봉자의 세 부담을 늘려 저소득층을 지원한다는 정부의 주장과 달리 일반근로자와 자영업자 등 서민들을 향한 세금폭탄이라는 실상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급기야는 대통령이 나서서 재검토를 지시하기에 이르렀다. 박 대통령은 어제 중산층 세 부담 논란을 촉발한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대해 "원점 재검토"를 전격적으로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서민과 중산층의 가벼운 지갑을 다시 얇게 하는 것은 정부가 추진하는 서민을 위한 경제정책 방향과 어긋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설
대전투데이
2013.08.19 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