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수사로 일촉즉발의 분위기다. 선거는 돈과 자유로울 수가 없다. ‘돈 선거·정경유착’ 청산의 최대의 화두가 정치개혁이다. 국민은 한목소리로 ‘정치개혁 없이 더 이상의 국가발전은 없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이 시대 이 국민이 그렇게 간절히 바라는 정치개혁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정치개혁의 바람직한 목적과 방향은 과연 무엇이어야 하는가? 박세일 교수는 정치개혁의 목적은 우리나라의 정치의 질(質)과 수준을 높이는 것이라고 한다. 정치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두어야 한다. 그동안 우리나라 정치가 전문정책능력,
현시대는 ‘포스트모더니즘’ 사상의 영향 받은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를 알고 있는 사람도 있고 모르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은 “절대적 진리는 없다”와 “틀림이 아닌 다름이 있을 뿐”이라는 ‘상대주의’ 등 다양한 주장이 통합되어 나타난다. 현시대는 이로 인한 영향으로 절대적 진리, 전통적 기준과 가치관이 사라져 가고 있다.
우리는 역사에서 내분의 씨앗이 크게는 나라를 망하게 했다는 교훈을 잊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중원을 호령했던 고구려다. 천하의 당 태종 이세민을 굴복시켰던 고구려가 연개소문 아들들의 집안싸움으로 망한 사실은 오늘날 국민의 힘에도 예외가 아니다. 지금 국민의 힘은 어떤가. 참으로 가관이다. 미꾸라지같이 흙탕물이나 일으키고 분탕질만 했던 이준석을 벌써 잊었는가.김기현 의원이 당 대표가 된 지도 이제 겨우 한 달이 지나고 있는데 벌써 흔들기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다. 당 대표 당선 잉크도 마르지 않았는데 비대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흔드는
김헌태논설고문 부정부패 정치인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4년 6개월로 판사는 이례적으로 검사의 구형보다 더 형량을 높여 단죄를 내렸다. 민주당 사무부총장을 역임한 여성 정치인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사업가로부터 10억여 원을 수수한 혐의다. 문제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재작년 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서 돈 봉투가 살포된 의혹이 이정근 전
박민 유성선병원 뇌졸중센터 신경외과 전문의건강한 삶을 위해 뇌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뇌경색은 예기치 않게 찾아올 수 있는 위험한 질병 중 하나이며, 치료가 가능한 ‘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건강한 뇌를 유지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뇌경색이란 뇌의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뇌에 손상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쉽게 말해 뇌의 혈관이 막혀서 뇌세포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사고력, 운동, 감각, 언어 등 뇌 기능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추운 겨울에도 뇌경색을 주의해야하지만, 봄 같
김헌태논설고문 4월의 가뭄과 화마가 휩쓸고 간 산하는 심각한 몸살을 앓았다. 너무나 소중한 치산치수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았다. 남부지방에서는 댐이 마르고 심각한 가뭄으로 인해 마실 물을 걱정해야 하는 정도다. 도대체 어쩌다가 이 지경에 처했는지 안타깝기 그지없다. 주암댐이 20% 수준인 것을 비롯해 6개 댐의 저수용량이 18%~30%에다 곳곳이
서산국제공항 예타면제 발표를 앞두고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면서 시민들은 분노를 넘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26년간 표류하고 있는 서산시 국제공항 건설은 220만 충남도민의 염원사업일 뿐만 아니라 18만 서산시민의 꿈이기도 하다.그런데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예타면제 사업에서 배제된다면 이는 충청도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볼 수 밖에 없다.그래서 아마도 지난 4일 서산시 이통장 372명이 모여서 결의문을 낭독하면서 ‘합바지라고 부르던지 멍청도라고 부르라’고 한 것 같다.진짜 합바지나 멍청도가 아니라 서산국제공항 조기건설 입장을 피력하기 위함
민윤경 충남동부보훈지청 보훈팀장4월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이 있는 달이다. 대한민국 임시 정부 수립 기념일은 1919년 4월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수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기리고 독립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한 국가의 공식기념일이다.3·1운동 이후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 자주독립을 성취하고자 1919년 4월 11일에 중국 상하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되었다. 수립에는 임시정부 설립 주체인 임시의정원이 1919년 4월 11일 오전에 대한민국 임시헌장을 헌법으로 공포하였으며, 이때부터 대한민국이라
김헌태논설고문 4월이다. 완연한 봄기운이 산하를 감싸고 있다. 올해는 봄꽃 개화기도 빨라 벚꽃 축제도 앞당겨졌다. 초여름을 방불케 하는 한낮기온이 기후 변화를 실감케 하는 그런 봄을 맞았다. 박목월의 시 4월의 노래가 4월의 시작을 알린다. 4월의 노래는 목련꽃으로부터 시작된다.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박병규 안전보건공단 대전세종광역 건설안전부장지난 한 해 충청권에서 축사지붕 개·보수 공사 중 5건의 추락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일례로 ’22년 3월 노후된 축사 지붕재 채광창 교체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발을 디뎠던 지붕재가 파손되면서 6m 높이에서 떨어져 사망한 사고가 있다.건축물 지붕 위에서 공사 또는 유지·보수 작업중에 발생하는 지붕재료의 파손에 의한 사고는 70~80년대 공장 건축물의 슬레이트 지붕, 무허가 농·축산용 시설물의 양성화 과정에서 양산된 채광창 지붕이 일정 기간 시간이 경과하면서 노후화로 파손되고 있다.지붕 개·보
최 도 열 (행정학박사, 국가발전정책연구원장)국가의 미래를 위해 제일 먼저 해야 할 과제가 공무원개혁이다. 영국의 역사학자 노스코트 파킨슨(Northcote Parkinson)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1955년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에 ‘파킨슨의 법칙(Parkinson’s Law)’을 발표한다. 파킨슨의 법칙은 공무원의 수와 업무량은 아무 관계가 없으며, 업무의 많고 적음과는 관계없이 공무원 수는 계속 늘어난다는 것이다. 현 대구시장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017년 8월 21일 대전에서 "문재인 정부가 공무원 채용을 확대하는
김종호 병무청 차장지난 해 SBS에서 ‘가디언즈 오브 툰드라’라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했다. 혹독한 시베리아 추위 속에서 활기차게 살아가는 네네츠족의 유목문화를 보여준 2010년 ‘최후의 툰드라’의 후속작이다. 툰드라는 나무가 없는 언덕이라는 뜻으로 북극 아래 연안 지역의 영구 동토(凍土)를 말한다. 겨울 평균기온 영하 60도로 여름에도 토양이 녹지 않고 1년 내내 땅이 얼어있는 곳이다. ‘최후의 툰드라’는 순록의 먹이인 이끼를 따라 천막을 옮겨 지으며 살아가는 설원 속 유목민의 삶을 평화롭게 그려낸 명작이다.그 후 십여 년이 지난 툰
김헌태논설고문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국회의원 선거제도를 고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4개 안을 내놓고 국민의 간을 보고 있다. 유권자인 국민도 헷갈리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것을 도입해 비난받았던 것이 바로 20대 국회다. 당시 위성 정당들이 출현해 기형적인 형태를 보였다. 급기야 위성 정당들은 다 부서지고 보수 진보정당에 각각 흡수 통합되어 버렸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꼭 기억해야 할 서해수호의 날이 다가온다. 서해수호의 날이라는 명칭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의 3개 사건을 포괄하는 의미로 서해수호 3개(2002년 6월 29일, 2010년 3월 26일, 동년11월 23일)사건 전사자 모두가 안장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우리 군 희생이 많았던 천안함 피격일을 기준으로 3월 넷째 주 금요일을‘서해수호의 날’로 정하였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으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고 범국민 안보의식 고취와 호국
자원봉사란 참으로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단어이고 우리들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단어인 것은 어느 누구도 부정 하지 못할 것이다.그런데 봉사라는 명분을 앞세워 자신들만의 공간을 만들려한다면 과연 봉사라는 명분과 합당한 것일까 의문이다.지금 서산시의회에서 자원봉사와 관련해 특혜성 조례안이 발의되어 말들이 많은 상태이다. 대표발의 한 최동묵 서산시의원의 생각이 과연 18만 시민들의 마음을 잃고 발의한 조례안일까.지난 2월 17일 본회에서 부결됐던 조례를 다시 부활시킨 최동묵 시의원의 큰 뜻은 알 수는 없지만 순수한 자원봉사자들 희생에 먹칠
김헌태논설고문3월은 3.1절부터 시작되어 사실 독립만세운동을 기리고 애국애족을 생각해보는 달이기도 하다. 해마다 만세운동을 재현하며 일제에 항거하던 시절을 되새기는 달이다. 이런 3월에 대한민국 윤석열 정부는 새로운 행보를 시작했다. 이른바 한일정상회담이다. 12년 만에 대한민국 정상이 일본 땅을 밟았다. 그동안 수출규제를 비롯해 지소미아 협정 파기 등 파란만장한 관계로 대립적 상황이 멈추질 않았다. 강제징용해법의 뜨거운 감자를 안고 일본행을 택한 윤석열 정부의 선택을 보면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도 택해 미래지향적인 관계설정을 하자
며칠 전 홍문표 4선 국회의원(충남 홍성군·예산군)님과 저녁 식사 자리에서 무궁화가 나라꽃이 아니라서 ‘대한민국 나라꽃에 관한 개정 법률안’을 제출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기도 해서 무궁화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본다. 특히 세계 나라꽃 전시장에 대한민국은 나라꽃이 없어 출품하지 못했다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얘기도 전해 들었다. 그간 국회의원들과 관계 공무원들과 대통령을 모시는 공직자들은 무얼 했는지 참 한심한 생각이 든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아니라, 부끄러운 대한민국이라는 생각이 들어 후
최 도 열 (행정학박사, 국가발전정책연구원장)민주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다. 정권은 유한하지만 나라는 영원하다. 한 나라의 통치자인 대통령이 역사적 순간에 어떠한 결단을 하느냐에 따라 나라의 운명이 크게 뒤바뀔 수도 있다. 그만큼 대통령의 결단력은 절체절명으로 중요하다. 대통령의 통치권(統治權, power of sovereignty)이란 국가의 고유한 지배권을 말한다. 합법적으로 행사되는 국가 권력은 피지배자의 동의를 조건으로 하지 않는 일방적·무조건적 지배권이라는 특징을 지닌다. 이처럼 대통령은 국민으로부터 임기 동안 법적(선거)으로
전국의 양봉 농가들이 큰 고심에 빠져 있다. 전국을 휩쓸고 있는 꿀벌 군집붕괴 현상으로 국내 양봉산업 기반이 처참할 정도로 무너져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양봉인들은 가슴 한 켠이 무너져 내리는 느낌이라고 여기저기서 절규한다. 그동안 기후변화 등 각종 악재속에서도 꿋꿋이 버텨왔던 양봉 농가들이 이제는 벼랑끝에 서 있다며 정부의 보다 근본적인 현실 대책을 요구하며 연일 길거리에 나서고 있다.꿀벌 사라짐을 바라보는 정부의 시각은 어떻게 이해를 해야할까?전국적으로 꿀벌이 50%이상 폐사되였음에도 정확한 실태 조사도 없이 왜곡 보도하는 농림
김헌태논설고문 요즘 대한민국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헷갈리는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그중에서도 백미는 바로 ‘정치탄압’이란 용어의 등장이다. 지금이 어느 때인데 정치탄압이란 말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용어를 야당이 들고나와 현 정권을 매도하고 있다. 심지어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까지 만들어 마치 지금이 독재 정부라는 이미지를 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