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한 서산·태안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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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국제공항 예타면제 발표를 앞두고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면서 시민들은 분노를 넘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26년간 표류하고 있는 서산시 국제공항 건설은 220만 충남도민의 염원사업일 뿐만 아니라 18만 서산시민의 꿈이기도 하다.

그런데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예타면제 사업에서 배제된다면 이는 충청도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아마도 지난 4일 서산시 이통장 372명이 모여서 결의문을 낭독하면서 ‘합바지라고 부르던지 멍청도라고 부르라’고 한 것 같다.

진짜 합바지나 멍청도가 아니라 서산국제공항 조기건설 입장을 피력하기 위함이라고 본다. 진짜 합바지나 멍청도로 보았다간 큰 코 다칠 것이다.

서산국제공한 건설과 조기착공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때 한 공약이다. 그리고 지난해 지방 선거 때는 김태흠 도지사와 이완섭 서산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대통령이나 도지사 그리고 시장이 자기들이 표 얻기 위해서 주민을 대상으로 사탕발림을 한 것은 분명이 아니다.

지도자로서 국가와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내고 주민들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 자신들만의 공약을 발표하는 과정에 서산공항이 포함 됐다고 본다.

이미 서산국제공항 당위성은 지난 2017년 합격점을 받았다. 국토부가 지난 2017년 타당성 조사에서 비용대비 편익이 1.32로 경제성 높다는 발표를 했다.

당시 지난 2018년 예비타당성 조사 예산 15억원이 국토부에 상정됐다가 0원으로 삭감되면서부터 서산국제공항 건설 가시화가 물거품이 됐다.

누가 왜 서산국제공항 타당성 조사 예산을 0원으로 만들어 가시화되던 사업을 원점으로 만들었는지 서산·태안 주민들과 220만 도민들은 알아야 할 대목이다.

만약 정치인이 이러한 행동을 했다면 이는 심판 받아야 마땅하다. 아니 심판이 아니라 우리가 우리 손으로 퇴출 시켜야 할 인물이다.

만약 정치인이 이러한 행위를 했으리라고 믿지는 않는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누군가에 의해 15억이 0원이 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8년과 2019년 당시에는 국토부국장과 지역을 대표하는 주민이 통화한 내용을 필자가 들어 본 기억이 난다. 내 귀를 의심 할 정도로 깜작 놀랐다.

그리고 서산시 의원들에게도 간곡히 부탁 한다. 이럴 때 눈치만 보지 말고 서산공항 건설 결의문이라도 채택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 묻고 싶다.

시민들의 가슴이 부글부글 끊고 있는데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원들이 팔짱을 끼고 먼산 불구경 하듯 한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제발 부탁이다. 당리당략을 떠나서 시의원 14명이 서산시 국제공항 조기 건설에 한목소리를 냈으면 한다.

서산시 시민·사회 단체들도 서산국제공항 조기 건설에 동참을 부탁드린다. 그리고 사회단체 뿐만 아니라 18만 시민 모두가 서산국제공항 건설에 앞장 서야 한다.
김정한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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