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홍문표 4선 국회의원(충남 홍성군·예산군)님과 저녁 식사 자리에서 무궁화가 나라꽃이 아니라서 ‘대한민국 나라꽃에 관한 개정 법률안’을 제출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기도 해서 무궁화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본다. 특히 세계 나라꽃 전시장에 대한민국은 나라꽃이 없어 출품하지 못했다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얘기도 전해 들었다. 그간 국회의원들과 관계 공무원들과 대통령을 모시는 공직자들은 무얼 했는지 참 한심한 생각이 든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아니라, 부끄러운 대한민국이라는 생각이 들어 후
최 도 열 (행정학박사, 국가발전정책연구원장)민주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다. 정권은 유한하지만 나라는 영원하다. 한 나라의 통치자인 대통령이 역사적 순간에 어떠한 결단을 하느냐에 따라 나라의 운명이 크게 뒤바뀔 수도 있다. 그만큼 대통령의 결단력은 절체절명으로 중요하다. 대통령의 통치권(統治權, power of sovereignty)이란 국가의 고유한 지배권을 말한다. 합법적으로 행사되는 국가 권력은 피지배자의 동의를 조건으로 하지 않는 일방적·무조건적 지배권이라는 특징을 지닌다. 이처럼 대통령은 국민으로부터 임기 동안 법적(선거)으로
김봉균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외과 교수 여성 암 1위는 유방암이다. 때문에 유방에서 덩어리가 만져지면 유방암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유방질환에는 유방암과 같은 악성종양 외에도 낭종, 섬유선종 같은 양성종양, 염증성 질환, 부유방 등 다양한 질환이 있다. 또한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유방질환의 발생빈도가 점차 증가하
김성숙 대전선병원 신장내과 전문의매년 3월 2번째 목요일은 세계신장학회와 국제신장재단연맹이 콩팥(신장 )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06년부터 제정한 ‘세계 콩팥의 날(World Kidney Day)’로, 올해는 3월9일이다.우리나라 혈액투석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03년 4천여 명이던 환자수가 2021년 1만 6천여 명으로 현재까지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노인인구의 증가로 혈액투석 환자는 향후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혈액투석이 만성콩팥병 환자에게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본다.▲ 콩팥 기능 15% 미만, 혈액투석 실시혈
내가 서 있는 자리가 어디고 나는 어디로 가는지를 나만 알뿐이라면 그것은 나그네 바로 그것이다. 자신이 살아온 인생의 발자취를 기록해 놓지 않고 나 홀로 살아가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다면 그것은 외롭게 사는 것이다. 사람들을 만나며 바쁘게 살아도 진심을 담아 대화하지 않으면 만나지 않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맛이 있다면 그것은 만남이다.
노은중 한국건강관리협회 대전충남지부 건강증진의원 원장초기에는 감기나 근육통으로 오인할수 있고, 72시간의 골든타임(치료시기)을 놓치면 심각한 합병증이 올수 있다. 대상포진에 대해 알아보자.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신체 면역력이 떨어질 때 재활성화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피부의 한 곳에 통증을 동반한 발진과 특징적인 수포형태로 병변이 나타난다. 특히 대상포진 후에는 신경통으로 이어지거나 발생부위에 따라 2차적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대상포진을 치료하지 않거나 치료시기를 놓치면 후유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윤사모중앙회 회장 공학박사 최 성 덕 잔칫집에는 항상 진상이 깽판을 치듯이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할 국민의 힘 전당대회도 예외가 아니다. 양아치 같은 진상들이 깽판을 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 비전과 정책은 실종되고 김기현 후보의 약점 잡기에 혈안이 된 전당대회는 금도를 넘었다. 진상들은 누굴까? 진상의 두목은 황교안이고 부두목은 안철수,
범종욱 대전선병원 심장내과 전문의2022 년에 대한고혈압학회에서는 고혈압 추정 인구를 20세 이상 성인의 약 30%로 제시하였다. 이처럼 고혈압이란 높은 유병률을 가지고 있고 치사율이 높은 질환의 원인이 되는 질병이다 . 현재는 많은 대중들에게 고혈압이 질병이라는 인식이 생겼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본인이 고혈압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있고, 고혈압을 진단받은 이후에도 약이 먹기 싫어 치료받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만병의 근원이 되는 고혈압에 대해서 알아본다.혈압이란 심장이 박동할 때 흐르는 피가 혈관벽에 가하는 압력을 말한다. 고혈압이란
세상에는 상종 못할 인간이 셋이나 있다고 한다. 하나는 속이 보이지 않는 땅을 갖고 슬픔에 빠져있는 상주를 등쳐먹는 풍수쟁이 둘째는 죽음을 목전에 둔 환자의 생명을 갖고 돈을 갈취하는 약쟁이 셋째는 미래가 불안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농락하는 사주쟁이이다.하지만, 진짜 쟁이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닭이 만 마리 있으면 그 속에 봉이 한 마리 있다고 하듯이 진짜 쟁이를 만나기는 하늘에 별 따기다.여기에 필자는 하나 더 보태고 싶다. 그것은 권모술수에 능한 후안무치한 정치 쟁이다. 가지를 치면 이것도 진 보쟁이나 보수 쟁
최시완 유성선병원 심장센터 전문의 기온차가 심한 날씨에 심장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 특히 급성심근경색은 중년 환자들의 비중이 상당하며, 심장마비가 일어나 병원에 오시는 분들의 10명 중 4명은 도착 전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에 빠지게 된다. 심근경색증 환자는 해마다 늘고 있으며, 중년 이상 연령대의 사람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급
영국의 역사학자 존.R.헤일이 쓴 인간세계사에 탐험시대를 기록한 책이 있다. 이는 1420년부터 1620년사이 즉 200년간 진행된 항해 중심의 탐험을 통한 문명의 전이와 변화, 발전을 대서사시처럼 표현했다.여기에는 수많은 영웅들의 이야기가 나오고 그들을 통해서 바다와 섬의 이름들이 정해져 지도에 표기되고 있다.나라로 보면 대항해의 시작은 포르투갈과 에스파니아가 시작하였고 영국과 프랑스, 네덜란드 등 유럽국가 전체가 도전한 결과 남북아메리카와 아프리카, 인도와 중국, 일본이 발견되었고 지구의 모든 대륙과 섬, 그리고 육지를 찾아내었
한승범 한류연구소장“고등학교도 떨어진 놈이…”친척에게 들었던 말이다. 당시 죽고 싶을 정도로 부끄러웠고,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1982년은 내 인생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되는 해이다. 고입 재수를 했기 때문이다. 낙방의 부끄러움에 큰 누님이 대학을 다니던 대전으로 낙향해서 일 년을 보냈다. 도서관에서 남들이 볼까 봐 숨어서 중학교 책을 공부했었다.이후 치열하게 살았다. 삼당사락(三當四落)이라는 믿음으로 잠을 희생하며 공부했다. 하지만 나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숙제’였다. 나는 평생 숙제를 하지 않았다. 학
최 도 열 (행정학박사, 국가발전정책연구원장)북한 김정은 언행을 보면, 지난 2018년 9.19 남북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한 말의 독립운동가요, 1909년 10월 26일 만주 하얼빈역에서 침략의 원흉 일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1879∼1910) 의사는 “위국헌신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 나라를 위하여 헌신하는 것이 군인의 본분이라고 했다. 국민의 군대인 국군은 국민의 자제(子弟)로 구성된 국민을 위한 군대이며, 국가의 군대임을 의미한다. 이처럼 군대는 고도의 규율이 요구되는 특수 조직인
김영호 유성선병원 비뇨의학과 전문의40대 K씨가 새벽에 급작스럽고 극심한 좌측 측복부 부위 통증으로 119를 이용하여 응급실을 내원하였다. 너무 극심한 통증이었기에 무언가 큰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가 싶어 무섭기까지 하였으나 검사를 한 결과 다행히 좌측 요관결석으로 인한 통증이었다.이렇게 요관 결석은 급작스럽고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기에 처음 겪으시는 분들뿐만 아니라 겪어본 환자분들 역시 상당한 고통과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겨울철 요로결석에 대하여 알아본다.요관결석, 신장결석 , 방광결석, 요도결석 등 요로계에 생기는 결석
김현철 명예문학박사 (시인·일본 동경 청산학원 스포츠학과·해외문화 호남 사무국장) 내 어머니 곱디고은 얼굴에 단장한 모습 일곱 남매 기둥이시던 큰 나무 아버지 일찍 사별하시고 홀로 일곱 남매 건사하시고 보릿고개 숱한 고생에 그 고운 얼굴 에는 주름살이 가득하시던 내 어머니 한 많은 세상 등지시고 떠나신지 언 십여년
최태호 교수(문학박사·중부대학교 한국어학과)언어는 항상 변한다. 현대인들이 세종대왕을 만나면 대화가 힘들 수 있다. 알아듣기는 하지만 지금과 성조가 다르기 때문에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는 것도 많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신라시대의 향가를 당시 사람들의 소리로 말하는 것을 듣는다면 거의 이해하지 못할 것임이 자명하다. 신라시대에는 경주말이 표준어였고, 지금과 발음이 매우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한글은 아주 배우기 쉬운 글자이지만 한국어는 참으로 어렵다. 한국어의 ‘조사’나 ‘어미활용’, ‘존대법’ 등이 외국인에게는 참으로 어려운 문법이
박상규 수필가 (제1회한국농문학상 수상·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이사) ‘경청’과‘듣는다’에는 차이가 있다. 경청의 사전적 의미는‘상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받아들여 그 의미를 이해하는 것’ 곧, 남의 말을 주의 깊게 듣는다는 것이 며‘듣는다’는 소리라는 음파가 귀속의 귀청을 울리는 물리적 현상이라고 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KBS
최 도 열 (행정학박사, 국가발전정책연구원장)우리나라는 연금개혁을 지금 바로 해야 한다.개혁엔 저항과 고통이 따르지만 다른 길이 없다. 개혁만이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세상이 온다는 희망을 줄 수 있다.희망이 없는 곳에 재앙은 더 빨리, 더 무섭게 닥쳐온다. 몇 년 전 유엔이 ‘세계 인구 전망’에서 한국은 향후 50년간 세계 어느 나라도 가보지 않은 ‘인구 가시밭길’을 걷게 된다고 전망을 했었다.지난 1월 27일 국민연금 재정추계위원회는 50년 뒤, 100년 뒤 대한민국이 세계 최악인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절벽 위기와 경제성장
윤사모중앙회 회장 공학박사 최성덕 장기를 두다가 외통수에 걸리면 길이 없다. 빨리 장군을 던지고 백기를 들어 진 것을 인정하는 것이 장기의 도다. 살아보겠다고 시간을 끌면서 발버둥 치는 것보다 더 추한 것이 없다. 이것은 죽은 자식 뭐(?) 만지기와 같다. 외통수에 걸린 나 전 부위원장(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도 예외가 아니다. “당 대표” 도전을
부동산중개업자 수수료의 지급- 金容鉉 시인(법학박사·전 대전고등법원 사무국장)살던 주택이나 경작하던 농지를 팔고 사는 때에 계약자유의 원칙상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이 직접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경우도 많지만, 대개는 부동산중개업자를 거쳐 사고파는 경우가 허다하다.이 경우 부동산중개업자에게 중개수수료를 지급해야 하는데 이때 법정수수료를 주는 게 당연하지만, 그보다 많은 수수료 지급약정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법정수수료를 넘는 약정수수료를 지급해야 하는지에 관하여 명확한 해석이 필요하다.이는 규제법령위반과 관련하여 강행규정은 당사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