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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가계의 실질소득이 7년 만에 줄었다고 한다. 명목소득은 다소 늘었으나 물가인상률 1%를 제하면 실제론 소득이 0.4% 마이너스였다. 명목소득 증가도 13년 만의 최저였고 가계의 소비는 역대 최악을 기록했다. 게다가 소득 하위 20%에 해당되는 저소득층의 소득은 5.6%나 급감한 반면 소득 상위 20%는 오히려 2.1% 증가해 계층별 소득격차가 심화됐으니 여간 걱정거리가 아니다. 지금처럼 경기 부진이 이어지면 가계의 붕괴가 심히 우려된다. 문제는 실질소득이 준 대신 가계빚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말 우리나라의 가계빚은 모두 1344조 원에 달했다. 1년 만에 141조나 늘어나 연간 최고액일뿐더러 전체 규모도 사상 최대에 해당된다. 금융당국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지만 과연 그럴까
사설
대전투데이
2017.03.0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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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수출이 전년동기보다 20.2%나 늘어난 432억달러로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화로 환산한 수출액은 13.1% 증가하면서 2012년 2월 이후 5년 만에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국내외 여건이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올 들어 2개월 연속 수출이 늘었다는 점은 일단 반가운 현상이다. 그러나 내막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우선 주목되는 점은 단가의 착시 효과다. 수출에 따른 고용효과가 커지려면 생산량이 늘어야 하는데 물량 자체는 주춤한 가운데 일부 업종의 단가가 회복되면서 전체 수출금액이 늘어난 것뿐이다. 그것도 중간재의 국내 조달 비중이 낮아 내수진작 효과가 적은 반도체와 석유화학·디스플레이 등이 수출을 주도하면서 내수와의 연관성이 떨어지고 있다. 수출 증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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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2017.03.0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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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고 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작년 한 해 교통사고로 4292명이 숨지고 33만1720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전년보다 7.1% 감소했다. 2004년(9%) 이래 감소 폭이 가장 크다. 특히 음주운전사고 사망자는 전년보다 17.5%(102명)나 급감했다. 검찰과 경찰이 음주운전을 방조한 동승자까지 처벌하고, 음주운전 전력자가 재범하면 차량을 몰수하는 등 강력 대응한 덕분이다. 우리나라 교통사고는 1991년 1만3429명으로 정점을 기록하면서 세계에 ‘교통사고 왕국’이란 오명을 남겼다. 이후 사망자 수는 1998년 9000명대로, 2014년 4000명대로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사망자 수가 25년 전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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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2017.03.0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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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8일 규제개혁 종합정비계획을 내놓았다. 경제활성화를 위한 중단없는 규제혁신이 목표다. 특히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규제개혁임을 감안, 그간의 성과를 종합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 등을 보완하는 등 내실있는 마무리를 통한 현장체감도 제고에 초점을 두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의욕적인 계획에도 불구하고 자칫 공염불이 될지 모른다는 우려를 떨쳐기 어렵다. 기업들이 진정으로 규제가 줄어들어 일 할 맛 난다고 느낄지 의문이이라는 것이다. 역대 정부처럼 관성과 타성에서 벗어나지 못한 흔적이 곳곳에 드러나기 때문이다. 1980년대 이후 적극적인 규제개혁을 외치지 않은 정권이 없었다. 국가경쟁력 강화, 세계화, 경제위기 극복, 기업친화적 환경조성, 창조경제 등으로 목표에 대한 표현만 달랐을 뿐 그 구체적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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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2017.03.0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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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소비심리 회복을 겨냥한 내수활성화 방안을 23일 내놓았다. 여유 계층이 지갑을 더 열도록 금요일 조기퇴근 시행, 골프장 개별소비세 인하 등을 추진하고 취약계층에는 학자금대출 같은 생계비 부담을 줄여준다는 게 골자다. 부정청탁금지법 시행으로 타격을 받은 농축수산업 등에 대해서는 장기저리 자금을 빌려주는 방안도 담았다. 최근 대내외 경제여건은 선제 대응이 불가피할 정도로 어려운 처지다. 국내 정국불안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등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소비위축을 부른 김영란법 시행까지 겹쳐 설상가상이다. 이미 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2009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경기회복을 가로막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말 내놓은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이런저런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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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2017.02.2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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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출 자산이 급증한 저축은행과 카드사 등 제2금융권의 자산건전성 감독 기준이 한층 엄격해진다. 건전성 감독기준을 강화하면 대출 심사가 더 깐깐해져 대출 증가 속도가 둔화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저축은행 대출채권의 연체 판단 기준이 은행과 상호금융 수준으로 강화된다. 현재 저축은행은 연체 2개월 미만 자산을 '정상'으로, 2∼4개월 미만은 '요주의'로 분류한다. 앞으로는 1개월 미만 채권은 정상, 1∼3개월은 요주의로 분류되고 연체 3개월 이상은 고정 또는 회수의문, 12개월 이상은 추정손실로 분류하게 된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대손충당금을 더 많이 쌓아야 해 금융사는 대출 심사를 강화할 수밖에 없다. 대손충당금 적립 비율도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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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2017.02.2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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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조정실 부패척결추진단이 9개 광역시·도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95곳을 점검한 결과를 보면 기가 막힌다. 4곳을 제외한 91곳에서 609건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하니 거의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부정·부패가 만연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당하게 사용한 금액은 205억원에 달한다. 위반 사례들을 보면 세금이 이렇게 허투루 쓰여도 되는지 분노가 치민다. 한 유치원 원장은 1억원이 넘는 정부 보조금을 두 아들의 대학등록금과 연기학원 수업료, 본인의 차량 할부금과 보험료 등을 내는 데 썼다. 교직원 선물 명목으로 250만원짜리 명품 가방도 사고 경조사비와 노래방 비용도 유치원 운영비로 충당했다. 또 다른 유치원장은 외제차량 3대의 보험료와 사학연금 개인 부담금을 나랏돈으로 납부했다. 친인척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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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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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의 살림살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고, 소득 양극화의 골도 깊게 파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저소득층의 소득 감소폭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빈부격차가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어제 내놓은 ‘2016년 가계동향’을 보면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39만9000원으로 1년 전보다 0.6% 늘었다. 하지만 물가인상을 반영한 실질소득 기준으로는 0.4% 줄었다. 가구당 실질소득이 감소한 것은 2009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실질소득이 감소하면서 가계는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 실질 소비지출도 1.5% 줄었다. 더욱 심각한 것은 2008년 이후 매년 개선되던 소득 분배가 다시 악화됐다는 점이다. 지난해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44만7000원으로 전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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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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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미세먼지 농도와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니 걱정이 크다. 미국의 비영리 민간 환경보건단체 '보건영향연구소'(HEI) 자료에 따르면, 인구가중치를 반영한 한국의 연평균 미세먼지(PM2.5) 농도는 1990년 26㎍/㎥이었다. 당시 OECD 평균치(17㎍/㎥)보다 훨씬 높았고 회원국 가운데 7번째로 나쁜 수준이었다. 이후 2015년까지 25년 동안 OECD 평균치는 15㎍/㎥로 낮아진 반면 한국은 오히려 29㎍/㎥로 높아졌다. 터키를 제외하면 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나쁜 수준으로 악화된 것이다. 한국은 세계 각국을 미세먼지 농도별로 나눈 5개 그룹 가운데 중간인 3그룹에 속하며, 선진국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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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2017.02.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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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권형 개헌을 원하는 지역민의 여망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시·도지사협의회를 비롯한 지방 4대 협의체가 지난 21일 정치권의 개헌 논의에 지방분권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촉구한 것은 지역의 절박한 호소였다. 협의체는 이날 채택한 공동성명서에서 “개헌을 통해 헌법전문과 총강에 대한민국이 지방분권 국가임을 천명하고 기본권으로서 주민자치권을 명시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천명했다. 더불어 △‘지방자치단체’ 명칭의 ‘지방정부’ 변경 △지방자치조직권과 자주재정권 보장 △지역대표형 상원(上院) 설치를 통한 지방의 국정 참여 확대 등을 주장했는데, 이 모두가 제대로 된 지방분권을 위한 지극히 당연한 요구였다. 지방분권에 대한 염원은 이미 전국적인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방 4대 협의체 외에도 전
사설
대전투데이
2017.02.2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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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고용시장에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1월 실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으며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해부터 계속돼 온 기업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16만명이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니 갈수록 태산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는 전년동월대비 2만2000명 증가한 100만9000명을 기록했다. 1월 기준 실업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2010년 1월 121만6000명을 기록한 이후 7년만이다. 실업자는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5만명이 늘어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30대 실업자도 3만4000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전년동월대비 4만5000명 감소했으며 청년실업률도 0.9%포인트(p) 하락했다. 특히 취업한파는 제조업 시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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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2017.02.2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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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를 빙자한 정치권의 기업때리기가 도를 넘고 있다. 지금 국회에서 거론되는 상법개정안들은 기업의욕을 꺾는 정도가 아니라 투기자본에 통째로 기업을 내주는 내용까지 들어있다. 대선주자로 나선 이들은 하나같이 징벌적 손해배상제나 집단소송제의 도입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세계를 상대로 한 무역으로 먹고 사는 나라인데 정치인들이 기업의 발목을 잡는 법안만 양산하고 있으니 기가 찰 노릇이다. 대한상의 조사에 따르면 20대 국회가 개원한 이래 발의된 법안이 580여개인데 이중 규제와 관련된 것이 407개나 된다. 이러니 무역업계 대표 10명 중 8명은 최근 야당이 추진하는‘상법개정안’에 반대하거나 신중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여러 규제 법안 중 가장 민감한 부분은 감사위원 분리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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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2017.02.2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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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내년도 예산을 편성할 때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 등으로 식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과 도서지역 등 취약지역을 위주로 상수도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다니 늦었지만 기대가 크다. 환경부는 2012∼2016년 농어촌지역 상수도 보급을 위해 2조734억원(국비 1조4천514억원·지방비 6천220억원)을 투입한 바 있다. 올해에는 4천714억원(국비 2천985억원·지방비 1천729억원)을 투자해 농어촌 주민 약 19만1천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경우 면단위 지역 지방·광역 상수도 보급률이 지난해 76.3%에서 80%로 올라간다.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올해 예산집행률로 1분기 6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말 지자체 실제 집행률 목표로는 95% 이상을 잡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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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2017.02.2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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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 접견권을 이용해 수용자들의 잔심부름을 하거나 편의를 누리게 해 주는 이른바 '집사 변호사'들이 무더기로 징계를 받았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최근 변호사징계위원회를 열고 변호사 10명에게 변호사법상 품위유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최대 정직 2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 변호인 접견권을 남용했다는 이유로 변호사를 징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그 의미는 크다. 소속 변호사 2명에게 접견을 지시한 혐의가 인정된 법무법인 대표변호사 1명은 가장 무거운 처분인 정직 2개월, 1명에게 접견을 지시한 대표변호사 2명은 정직 1개월을 받았다. 함께 징계개시가 청구된 개인 변호사 3명 중 1명은 접견권 남용 정도가 무겁다고 판단돼 정직 1개월을 받았다. 나머지 2명은 각각 과태료 200만원과 견책 처분이 결정됐다.
사설
대전투데이
2017.02.2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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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휴대전화 이용자의 75%는 단말기 가격을 포함한 가계 통신비에 부담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녹색소비자연대 ICT소비자정책연구원과 함께 지난달 30일∼2월 3일 이동통신서비스를 이용하는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5.3%가 가계통신비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현 정부 들어 가계통신비 부담이 이전보다 증가했다는 응답이 33.3%에 달했지만, 감소했다는 응답은 6.7%에 불과했다. 38.0%는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조사 대상자의 월평균 휴대전화 통신비는 5만∼10만원이 38.6%로 가장 많았고, 3만∼5만원이 37.0%로 뒤를 이었다. 10만원 이상을 낸다는 응답자도 4.9%로 나타났다.
사설
대전투데이
2017.02.2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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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급 국가공무원 공개채용시험 지원자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인사혁신처는 1~6일 진행된 2017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시험 원서 접수 결과 지난해(22만1천853명)보다 6천515명 많은 22만8천368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특히 20대 응시자가 14만6천95명으로 64%를 차지해 심각한 청년취업난의 현주소를 그대로 드러냈다. 18~19세 10대 접수자도 3천202명으로 5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이 어렵다 보니 대학 진학 대신 일찌감치 공무원 시험 준비에 매달리는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졸업이 곧 실업’이라는 자조 섞인 말이 나올 정도로 청년취업난이 심화되면서 공시 열풍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국가직 9급 공채 응시자 수는 2
사설
대전투데이
2017.02.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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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택 임대차 시장의 최대 현안은 야당이 추진하고 있는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도입이다. 전세 보증금이나 월세 임대료의 급등을 막기 위해 인상률을 제한하고, 세입자의 계약 갱신 요구를 법적으로 보장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일 국회 법제사법위 법안심사 1소위에서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를 골자로 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야당 의원들이 입법 발의한 관련 법안만 9건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세입자에게 1회에 한해 전월세 계약 갱신을 청구할 수 있는 권한을 줘 4년간 같은 집에 살 수 있게 하고, 전세금을 최대 5% 이내에서 증액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같은 당 김상희 의원은 계약 기간을 현재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고, 계약
사설
대전투데이
2017.02.1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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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악의 실업난과 고물가로 서민들의 삶이 팍팍해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판 장발장'들이 우리 사회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니 답답하다. 먹고살기 힘들어 우발적으로 마트나 편의점 등에서 식료품과 생필품 등을 훔치거나 무전취식 등을 하다 붙잡히는 생계형 범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11년 1만563건이던 1만원 이하 절도범 검거는 지난해 1만4810건으로 4000건 이상 늘었다. 1만원~10만원 이하 절도범 검거는 같은 기간 3만9566건에서 5만1551건으로 1만2000여건, 10만원~100만원 절도범 검거는 11만2486건에서 12만3225건으로 1만건 이상 증가했다. 생계형 범죄는 법원의 감형사유가 되지만 처벌 자체를 피할 수는 없다. 지난해 10월에는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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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2017.02.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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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 동안 학교 성폭력 가운데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성폭력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니 우려스럽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14년 1월∼2016년 12월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학교 성폭력 관련 민원 750건에 대한 분석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분석 결과를 보면 초등학교에서 총 213건(28.4%)의 성폭력이 발생했고, 고등학교 181건(24.1%), 중학교 120건(16.0%), 대학교 118건(15.7%) 등의 순이었다. 유형은 성추행이 585건(58.6%)으로 가장 많았고, 성폭행 288건(28.9%), 성희롱 125건(12.5%) 등으로 집계됐다. 피해자는 학생이 545명으로 전체의 72.7%를 차지했고, 교직원 100명(13.3%), 학부모 4명(0.5%)이었다. 가해자는 교직원이 3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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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2017.02.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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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는 이전한 공공기관이 해당 지역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시·도에 소재하는 지방대학 출신 인재를 우선 선발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 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에는 공공기관과 기업이 직원 신규 채용 때 지역 인재를 35% 이상 뽑도록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도 각 공공기관들이 실정에 맞게 이전지역 지역인재 채용우대정책을 도입하고, 채용확대 계획 을 수립·이행하도록 하는 공공기관 인력운영 기본방향을 세워놓고 있다. 이처럼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과 관련한 법·제도적 근거가 마련됐음에도 이를 제대로 지키는 곳은 없다. 최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염동열(새누리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지방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계획
사설
대전투데이
2017.02.14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