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의 향연 하이얀 외씨버선에 청아한 감칠맛이 애간장을 녹이는 발의 오금 질에 얹어진 농염하지 않은 교태미와 그 안에 소리 없이 멋이 담긴 단아하고 섬세한 춤사위 흥과 멋~~~ 뉘 간장을 녹이려 저리도 춤 잘 출까.
가을 향기 임께 가을 향기를 드리려 합니다 햇살아래 반짝이는 그리운 얼굴위로 소슬 바람타고 그대에게 가을 향기 전하려 합니다 고운 빛깔 작고 소박한 들꽃 향기를 임에게 달려가 전하려 합니다 조금은 쌀쌀한 바람이지만 그 바람 벗 삼아 그대가 외롭지 않게
이슬 숨소리 머금은 채 유영하더라. 숲속 안개비처럼 스치기만 하면 톡 꺼져버릴 거면서 커져만 간 눈물이 일렁일렁 애처롭게 흔들리더라. 일출이 숨을 터뜨리던 숲 거기서 방울방울 투명한 몸으로 자랐더라.
머무는 곳 누구와 기분 좋은 순간은 그대로 멈춰주면 좋겠다고 마음이 통하는 좋은 사람과도 그대로 멈춰주면 좋겠다 그립고 보고파지면 더욱 간절하게 사모하게 되고 마음과 생각에 가득 차 눈에 선하면~~ 내 마음 머무는 곳에 늘 합께 있고 싶고 같은 곳을 바라보보며
별빛사랑 같이 있어도 좋고 멀리 있어도 함께 있는 듯 편안한 사람 훗날 추억의 한 페이지에 책갈피로 남아도 오늘처럼 사랑 이였다고 쓰고 싶은 사람 욕심이나 시기나 질투 같은 말은 심장 뒤에 정지시켜버린 정겨운 사람 별빛으로 만나서 꽃처럼 피어 어여쁜 사랑.
어느 멋진 날 꽃잎이 스쳤던 자리들 그리움이 호수처럼 고여 있던 정깊은 마음자리들 따사로운 햇살에 몸을 낮추고 향기로운 향년에 살가운 미소하나 띄워 보내 주소서
소나기 내리는 날 누리는 소낙비에 젖고 노란 국화 한 송이 저만치 뒷모습 애잔하다 앞을 보면 나락 꼬불꼬불 자드락길 어두운 협곡 오르는길 소나기 가슴으로 흘러내린다
사랑을 두고 세상에 와서 만나 내가 하는 말 가운데 가장고운 말을 임에게 들려주고 싶다 세상에 와서 내가가진 생각 가운데서 가장 예쁜 생각을 임에게 주고 싶다 세상에 와서 내가 할 수 있는 표정가운데 가장 좋은 표정을 임에게 보이고 싶다.
그리되게 하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상처가 있는 곳에 용서를 의혹이 있는 곳에 믿음을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둠이 있는 곳에 광명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심게 하소서,,, 위로받기 보다는 위로하며 이해받기 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 보다는 사랑하게 하소
첫 날 한 하늘 아래 한 줌 행복 지금 함께 할 수 있는 그날… 첫 날의 생경함과 경건함이여!
참 좋은 인연 한 하늘 아래 한 줌 행복 지금 함께 할 수 있는 참 좋은 인연 흐르고 흐르는 세월 스치둣 살아가는 삶 당신님 생각하며 웃을 수 있으니 참 좋은 인연 남 몰래 내린 이슬 풀잎만나 영롱하게 빛나리 흐르는 바람 갈대만나 소리내고 어느 시절 어느 곳에 맺어둔 인연 지금 이리도 곱게
아름다운 삶 가을 비 인가 따뜻한 손잡아 보고 싶다시작도 끝도 없이 언제나변함없는 모습이고 싶다 기쁜 날에는함께 춤추며 노래하며서로의 행복을 위하여손 모아 기도하며아름다운 꿈을 엮어 등불처럼 밝혀주고 싶다 먼 먼 길 함께 웃으며 갈 수 있는넉넉한 햇살이고 싶다부담없이 다가가서 어깨에 기대어 살아온 날들의 아픔을 털어놓고살아 갈 날들의 소망을 나누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