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녘 바람 일면 황금빛 물결치던 내 고향 앞 뜰 풍요로움 뒤로하고 저 밑 남녘으로 가을이 떠나간다 그 빈자리 북풍 몰아치고 설국이 철새 앞세워 찾아온다 포근하던 겨울밤 함박눈 내려 열린 새벽 급한 마음 발 도장 찍으러 문밖 달려 나간다 동무 없는 눈 덮인 앞뜰에 멍멍개들 친구 되어 뛰어 놀고 저 멀리 동
보령시는 지난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동일 시장,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시 공공주도 태양광집적화단지 조성사업 관련 보령시와 한국농어촌공사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본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초기 단계부터 부지 소유 및 관리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와 사전 협의를 거쳐 본격적인 공동개발을 위한 협업체
봄동 봄동 겉절이가 펄펄 살아있다 온 몸으로 강추위를 이겨낸 여린 순이여 노란 속살 드러내 얼마나 오들 오들 떨었는지 몇 번을 절여 졌나 독 뚜껑 열어봐도 아직도 그대로 뚜껑 열고 나오려 한다 포기하고 밥 한 숟가락 위에 작은 잎 걸쳐 먹으니 입 속에 푸
목원대학교(총장 이희학) 섬유·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전문 디자이너, 모델과 함께 패션쇼를 진행한다. 목원대 섬유·패션디자인학과는 ‘ 지역인과 함께하는 미술과 디자인전공 융합패션쇼’를 2일 오후 6시 목원대 대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목원대 미술·디자인대학과 엘리트모델에이전시(EMA, 대표 알렉스 강)가 공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3월 28일에 세종경찰서와 세종청소년경찰학교 운영·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세종청소년경찰학교는 연서면 당산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교육을 원하는 학교나 학급은 유스폴넷(Youth Pol-Net) 누리집에서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관내 초·중·고
세종시(시장 최민호)와 충청북도가 지역이 주도하는 국가균형발전의 선도모델 구축과 동반성장 강화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민호 시장은 1일 충북도청을 방문해 양 기관의 우수정책과 분야별 자원 활용의 범위를 확대하고 초광역생활경제권 조성 등 협력성과를 지속·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상생협약에 따라 양 지자체는 출산·양육 지원을
대전시는 개발제한구역(GB)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국비 248억 원 포함 총 313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주민지원 사업계획을 국토부에 신청했다. 시는 지난달 21일 주민지원사업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그 결과를 토대로 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사업 유형별로 생활기반 사업은 방동3통 경로당 신축 등 16건(181억 원),
대전시는 배틀로얄 FPS 종목 프로 정규시즌 유치에 이어 FC 온라인 국제대회인 FC프로 마스터즈 유치에도 성공했다.FC 프로 마스터즈는 4월 26일부터 사흘간 대전 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으로 FC온라인 팬들은 아시아 국가 최상위 리그 강팀들의 경기를 직관할 수 있게 됐다.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2023년 9월 FIFA(국제축구연맹)와 네이밍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FIFA온라인이 FC온라인으로 새 단장한 후 열리는 첫 국제대회로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5개국의 국가별
대전시가 일류경제도시에 걸맞은 일류문화도시 정착을 위해 공공도서관을 대폭 확대한다. 동구 가양동과 서구 관저동에 제2, 제3 시립도서관을 짓고 대덕구 오정동엔 대전을 대표하는 대표도서관을 건립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일 기자브리핑을 갖고‘민선 8기 도서관 확충 및 독서문화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도서관은 무한한 가능성과
한국의 전통농악에 대하여? 한국의 전통농악 공동체 의식과 농촌 사회의 여흥 활동에서 유래한 대중적인 공연 예술의 하나이다. 타악기 합주와 함께 전통 관악기 연주, 행진, 춤, 연극, 기예 등이 함께 어우러진 공연으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로 발전하여 왔다. 각 지역의 농악 공연자들은 화려한 의상을 입고, 마을신과
미로 이야기 숲에서 잠든 풍경은 계절을 감추지 않는다 휘청거리는 시간을 따라 새가 울음을 던져버리듯이 부끄럽지 않게 빠져나가는 미로 어디 한번 제대로 웃어본 적이 있던가 씁쓸하게 뒷머리를 만지며 냉동고에 넣어둔 세월처럼 두텁게 잊고 지낸 적이 없던가 날마다 삶의 길이를 묶어놓은 달력처럼 손쉽게 넘겨버린 적은 없던가 계
김헌태 논설위원 제22대 총선에 후보자들이 지난 28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거리는 요란한 유세차량들의 행렬로 선거운동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거리 유세도 펼쳐지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여느 선거전과 마찬가지다. 각 선거 캠프에서는 유명 인사들을 내세워 지지 선언도 잇따르고 있다. 언론들도 분주하다
봄이 오는가 겨우내 봄이 논두렁 밭두렁 너머에서 선하품을 하고 아직도 잔설은 시린데 여울목 쫄쫄 봄을 재촉 한다 버들강아지도 뽀얀 솜털 단장하고 버들치 피라미도 봄기운에 지느러미 활개 친다 겨울잠 깬 어미 소도 하품을 거두고 봄의 냄새를 흠뻑 마신다 농부는 헐렁한 바지가랭이 접어 올리고 지게 줄을
보령시는 제79회 식목일을 기념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조성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29일 오전 10시부터 지난 산불 피해지인 청라면 의평리 소재 임야에서 김동일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 기관단체 임직원,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편백나무 3000본을 식재했다. 이번에 식재한 편백나무는
논산시(시장 백성현)가 논산딸기의 세계화 및 딸기산업 고도화를 위해 추진 중인 2027년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이하 딸기산업엑스포)의 밑그림이 나왔다. 시는 지난 28일 시청 회의실(3층)에서 백성현 시장의 주재로 ‘2027년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딸기산업엑스포 개최
대전과학기술대학교(총장 이효인/이하 대전과기대) 치위생과는 지난 26일부터 양일간 충남 태안 소재의 한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 108명, 병설유치원 10명을 대상으로 구강건강 증진 봉사활동을 겸한 MT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3월 개강 후 선후배 멘토링과 교수들의 지도를 통해 전공 관련 역량 강화와 봉사정신을 함양하여 예비 치과위생사로서의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도시숲 증진을 위한 ‘도시숲 등 관리지표 측정·평가’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밝혔다.지자체, 민간업체, 국민과 함께하는 이번 사업은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행되는 사업이다.국립세종수목원은 이 사업을 통해 ‘도시숲 사랑캠페인’, ‘도시숲 생물다양성 시민과학 프로젝트’, ‘도시녹화운동 참여 확산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도시숲 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이에 따라 국립세종수목원은 지난해 충청권역에 이어 올해 4월부터는 전라권역인
대전시는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마중물 플라자 조성사업의 중간 설계를 완료하고 과기부·기재부의 총사업비 조정절차를 완료했다마중물 플라자는 대덕특구 출범 50주년을 맞아 재도약과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대전환을 위해 대전시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가 협업하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번 중간 설계 완료와 총사업비 조정 확정으로 더욱 가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ETRI 부지인 유성구 가정동 168번지에 313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8,782㎡로 ICT 기술사업화 거점, 전시홍보관, 교류·소통
동구(구청장 박희조)는 지역사회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과 구민의 에너지 요금 절감을 위해, 오는 4월부터 “2024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태양광, 태양열 및 지열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일정 지역의 주택 또는 건물 등에 설치 시 최대 83%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산업
침묵의 봉의산 봉의산 소양정에 노을이 질 때면 말없이 흐르는 소양강 두물머리 조선 시대 여인의 한이 서린 강 열일곱 소녀의 꿈을 저버린 남자 당대의 선비들이 즐겨놓던 소양정 진달래꽃 붉게 피는 동산에 올라 글 읽은 소리,전계심의 풍악 소리 갈대밭 슬피 우는 두견새는 알겠지. 꽃향기 휘날리며 내 임을 기다려 꽃피는 봄이면 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