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 나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연구원이었다. 입사한 지 5년차, 실험기기 앞에서 몇날 며칠씩 밤을 새기 일쑤였다. 충혈된 눈으로 실험에 몰두하다 구석에서 새우잠을 자고, 실험에 실험을 거듭하다 좋은 결과가 나오면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충만함을 느꼈던 시절. 그랬다. 연구에 대한 집념, 성취에 대한 기쁨이 있기에 하얗게 밤을 새워도 피곤하지 않았다. 그런 열정과 의지가 모여 있던 곳, 좁은 영토에 부존자원이 적은 열악한 여건에도 ‘한강의 기적’을 가능케 하고 우리나라를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게 한 힘의 원천, 바로 대덕연구단지이다. 대덕연구단지가 조성된 지 40주년이 되었다. 자본도, 기술도, 변변한 기반시설도 없었던 우리나라가 ‘과학입국(科學立國)'의 기치를 내걸고 교육
자신의 성격을 판별하는 데 있어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스스로 가장 강력한 적극성과 생동감을 느꼈던 특별한 정서적 행위와 윤리적 행동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방법일 것이다. 왜냐하면 바로 그 순간에 '이것이 진정한 나다'라는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말은 윌리엄 제임스의 편지에 나오는 말이다. 그렇다면 '이것이 진정한 나다'라고 느끼는 순간은 모두가 같을까? 아마도 모두가 다를 것이다. 그리고 그에 따라 개개인의 성격도 다르기 마련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사람들의 성격이 저마다 다양하듯이, 현대사회에서 우리에게 요구되는 리더십도 다양한 변화 속도만큼이나 빠르게 변화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상황에 맞는 코칭리더십을 발휘하며 구성원들을 이끌어 가는 것
1946년의 일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레스토랑을 경영하던 잭 모건은 ‘진저 엘’이란 술의 판매가 부진해 고심 중이었다. 그 무렵 그의 친구인 마틴도 보트카의 매상을 더 늘릴 수 없을까하는 문제로 골몰하고 있었다. 그래서 두 사람은 진저 엘과 보드카를 합친 모스코 뮬(Mosco Mule)이란 칵테일을 극적으로 창안했다. 그때 체리스란 여성은 스테인리스로 만든 술잔을 팔기 위해서 궁리를 하고 있었다. 세 사람이 모이면 문수보살의 지혜가 나온다고 했던가. 세 사람은 모스코 뮬과 스테인리스 술잔을 팔기 위해서 함께 판매 작전을 개시했다. 우선 그들은 카메라를 들고 레스토랑이나 바 등을 다니며 그곳의 바텐더에게 스테인리스 술잔에 모스코 뮬을 마시게 했다. 그 장면을 촬영하여 바텐더에게 사진을 선물
박근혜 대통령은 11월 2일 프랑스 방문을 시작으로, 영국과 벨기에, EU 본부를 차례로 방문함으로써 6박 8일간의 서유럽 순방을 마쳤다. 이번 서유럽 방문은 박대통령 취임 후 첫 번째 유럽지역 양자 방문이다. 이로서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에 미국, 중국, 러시아, 동남아, 유럽 등 일본을 제외한 핵심 외교권역에 대한 방문을 완성했다. 이번 방문은 서유럽 3개국에 한정되었으나, 그 의미는 유럽 전지역 방문에 대한 대표성을 갖는다. 이번에 방문한 프랑스와 영국은 주요 8개국(G8)과 주요 20개국(G20)의 회원국이며 유럽연합(EU)의 중심국이다. 또한 벨기에는 유럽통합의 중심에 서 있는 강소국의 전형으로 유럽 내 여론을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한다.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 위치한 유럽연합(EU) 본부
작년 한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2만 9093건이 발생, 815명이 사망했다. 음주운전 사망자수는 전년 대비 10.6%가 증가한 것이다. 최근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다른 교통사고보다 감소폭이 낮아 전체 교통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었다. 2007년에는 위험운전(음주운전)치사상죄를 신설하였고 2009년과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바 있으며, 음주운전기준을 혈중알콜농도 0.05%에서 0.03%로 낮추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음주운전은 다른 교통법규 위반과 달리 위반의 고의성이 어느 정도 인정되고 안전운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는 음주운전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칵테일 중에 보드카를 베이스로 하고 빨간 토마토 주스를 탄 것이 있다. ‘블러디 메리(Bood Mary)’라는 술이다. 블러디가 ‘피투성이의’라는 뜻이므로 이 술의 우리말 이름은 ‘피투성이 메리’가 된다. 어째서 이 술이 끔찍하게 불러디 메리라는 이름을 갖게 됐을까? 먼저 영국사에서의 블러디 메리라는 것을 보자. 16세기의 잉글랜드 여왕이었던 메리 튜더 1세의 이야기이다. 그녀는 가톨릭교를 부활시키고 신교도를 극력하게 탄압하였다. 신교도 신봉자들을 무차별 체포해 투옥시키거나, 거리에서 공개적으로 살해하는 등 가혹한 종교박해를 했었기에 당시 사람들은 메리여왕을 블러디 메리라고 불렀다. ‘망나니 메리’쯤 되는 불명예스러운 이름이다. 다음은 칵테일로서의 블러디 메리를 처음으로 만들었던 ‘조지 조셀’
김응돈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통증센터 교수 대한민국의 주부들은 바쁘다. 남편, 자녀들은 물론, 나이가 들어서는 손자, 손녀까지 돌보느라 한평생 손에 물기가 마를 날이 없다. 2010년 통계에 따르면 주부통증 환자가 220만명에 달했으며, 대부분의 주부들은 이를 방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겠지’ 하며 방치하다간 나중에 더 큰 시간과 비용을 써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주부들에게 잘 생길 수 있는 근골격계 통증에 대해 알아본다. 어깨통증 어깨 통증은 서서히 자기도 모르게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앞으로 다가올 김장 등 무리한 작업을 한 이후에 급성으로 통증이 오는 경우가 흔하다. 어깨 통증은 특징적으로 팔을 위로 올리기 힘들고 움직이려 하면 통증이 더 심하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중소기업들이 기술유출로 피해를 입은 금액이 약 5조원이라고 한다. 산업기술의 유출에 의한 피해는 단순히 기술 가치의 상실뿐 만 아니라 그 기술을 이용한 제품의 판매와 로열티의 권리 제한 등 파생되는 손실은 매우 크다. 그만큼 우리 경제발전에 악영향을 주는 요소이다. 이런 상황은 단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의 모든 국가에서 공통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세계의 각 국가들은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신기술 개발에 막대한 예산과 인력을 투자하는 것과 동시에 시장에서의 경쟁력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핵심 기술을 보호하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지금도 진행 중인 삼성과 애플의 특허 관련 분쟁은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의 중요성이 얼마나 중요한가 보여주는 사례이다. 그
우리 야생화는 태고적부터 현재까지 내려오는 귀중한 생명문화재이며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귀중한 유전자원이다. 우리 조상들은 배고프면 산에서 풀을 먹고 병이 나면 약초를 채취해 치료하며 살아 왔다. 이 귀중한 생명자원을 우리가 잘 가꾸고 이용하는 것이 이 땅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도리라고 할 수 있다. 지난 10월 27일 문화융성위원회가 주최한 청와대 아리랑공연 식전행사로 우리 야생화를 전시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내가 35년간 우리 야생화를 길러오면서 이런 기쁨은 처음이었다. 이번 전시 때 늦은 가을이라 구절초, 감국, 쑥부쟁이와 같은 들국화 위주로 식재되어 아름다운 우리 야생화를 다양하게 보여줄 수 없어서 아쉬움은 있었지만 이번 공연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과 특히 박근혜 대통령께서 우리 야생화에 대한
이철우 척추관절특화 바로병원 원장 2014년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집중력 향상과 컨디션 조절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목과 허리에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스트레칭을 통해 피로와 긴장을 풀어줘야 한다.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자. 집중력 향상과 피로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목 스트레칭은 필수 수험생들은 1교시당 적게는 80분에서 많게는 100분 동안 고개를 숙인 상태에서 시험을 치른다.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선 어쩔 수 없지만 이런 자세는 목과 어깨에 통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 또한 과도하게 목을 숙일 경우 뇌에 산소와 영양 공급을 방해해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피로감을 쉽게 느끼게 된다.
미국의 역사는 술과 함께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한다. 대통령 또는 지도자들의 술 편력 또한 미국 역사의 한 단면이기도 하다. 맨해턴이란 이름의 술도 있고 지명도 있지만 맨해턴이란 어원도 사실 아메리카 원주민인 인디언 말로 ‘마나하 따’, 즉 ‘술 취한 땅’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아메리카 대륙의 탐험가 일행이 처음 뉴욕에 발을 들여 놓았을 때 술을 먹고 기분이 좋아진 인디언들이 그 탐험대에게도 술로 환대를 하고서 “마나히따”를 연발해, 아예 지명으로 굳어지고 말았다는 것이다. 훗날 맨해턴 칵테일이란 술까지 나왔는데 이는 영국 수상 처칠의 어머니 랜돌프 처칠 부인에 의해서 창안 되었다. 제19대 미국 대통령 후보로 나왔던 뉴욕 시장을 응원하면서 맨해턴 섬에서 칵테일파티를 열었다 해
최근 방영되고 있는 “상속자들”이라는 드라마가 있다. 한 부유층만이 다니는 고등학교에 이른바 “가난상속자”인 여주인공이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는데, “가난 상속”이라는 의미는 무엇일까? 사회학적 관점에서 보면, 가난의 상속이란 가난의 대물림을 할 수밖에 없는 사회구조, 즉 경제적으로 가정이 어려움을 겪다보니 교육여건이 열악하고, 상대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들을 놓치게 되어 결과적으로 좋은 일자리를 얻지 못해 가난이 대물림되는 현상을 지칭한다고 생각된다. 그런데, 상속법의 관점에서 보면 가난의 대물림보다 더 무서운 것이 있으니 그것은 단순히 가정이 가난해서 물려받을 것이 없는 상태를 넘어가서 부모가 가지고 있는 빚이 상속이 된다는 것이다. 물려받을 것이 없는
최근 상영된 영화 ‘잡스’는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일대기를 그리고 있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2년도 안 돼 영화가 만들어진 것이다. 사람들은 스티브 잡스라는 인물에 대해 열광하고 그리워한다. 아마도 그가 보여준 창조적인 제품뿐만 아니라 어려운 여건에도 굴하지 않고 도전을 거듭해 결국 성공에 이르는 과정 자체가 각본 없는 드라마 같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에도 스티브 잡스와 같은 인물이 많다. 정주영, 이병철, 박태준, 구인회 등 다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기업가들의 성공신화가 모여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9월과 10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방문길에 만난 그곳 정부 관계자들과 현지 기업인들에게서 ‘한강의 기적’을 부러워하고 한국의 경험을 배우고자 하는 열망을 보
서양에서는 생일이 되면 칵테일파티를 여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생일을 위한 칵테일파티는 여느 때의 그것과는 달리 그 달의 탄생석(보석)과 관련하여 의미에 맞게 칵테일파티를 갖는다. 탄생석의 기원은 아주 오래 전의 구약성서의 시대에서부터 찾을 수 있다. 보석을 몸에 지니고 있으면 적이나 악마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한다고 믿었다. 또한 병마를 치유하며 행운이 찾아온다는 주술적-종교적 의미로 사용되어 왔던 것이다. 이러한 관습은 오늘날까지 이어져왔다. 서양에서는 각기 다른 의미를 지닌 12가지 보석과 함께 어울리는 술로 생일을 축하하곤 한다. ・ 1월의 탄생석은 석류석이다. 암홍색으로 빛나는 이 보석은 변치 않는 우정과 정숙을 상징한다. 병마를 막고 출세를 도와준다는 의미를 지닌다. 이에
가을과 초겨울이 서로 어깨를 마주한 10월의 끝자락, 산등성이 마다 화사한 옷으로 갈아입은 단풍은 고운 자태를 뽐내며 절정을 향해 가고 등산로마다 그윽한 산의 기운을 온몸으로 느끼기 위해 몰려든 막바지 등산객으로 인산인해다. 유난히 더웠던 여름을 보내서였을까? 과거가 되어버린 여름이 한편으로는 다행스럽지만 고즈넉한 가을정취 사이로 옷깃을 절로 여미게 하는 바람이 간간히 불어오는 것을 보면 곧 다가올 매서운 겨울이 좀 더 천천히 와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루하루 숲이 자신을 감싸고 있는 잎을 모두 내려놓고 본연의 아름다움을 가장 도드라지게 보여줄 때, 대부분의 사람이라면 한 해를 서서히 마무리해 나가겠지만 이와 반대로 전국의 산림공직자들은 7개월간 산불과의 사투를 시작할 채비를 한다. 가
홍성엽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복통은 응급실에 방문하는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이다. 배는 우리 몸의 소화기와 비뇨생식기를 담고 있는 가장 큰 그릇이다 보니 문제도 많이 생기게 된다. 그 모든 문제들이 하나같이 복통이라는 증상으로 나타나다보니 아픈 환자는 많은데 왜 아픈지를 밝혀내야 하는 의사는 배보다는 머리가 아파지는 오묘한 증상이다. 복통의 원인은 단순한 원인에서부터 수술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것까지 다양한 원인이 있다. 복통에 대해 알아본다. 복통을 주 증상으로 하는 원인 질환들 복통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위 또는 십이지장 같은 상부위장관의 염증에 의해 발생한다. 이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짜고 자극적인 음식을 즐겨 먹기 때문. 실제로 건강검진 차
흰색 바바리코트에 중절모를 쓰고 검은 시거를 입에 문 채 뒤뚱뒤뚱 걷던 영국의 전 수상 윈스턴 처칠. 다혈질의 성격 탓에 발끈발끈 흥분을 잘하던 그는 남아전쟁에 종군기자로서 필명을 떨쳤다. 제1차 세계대전에도 참전 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에는 내각 수반으로 연합국의 승리를 이끄는데 선봉장이 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또한 풍경화로도 활동했던 다재다능한 영웅이기도 했다. 정치적 명암으로 점철되었던 그의 인생은 스트레스의 연속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90세 까지 장수하였다. 구십 고령인 그는 죽기 전날까지 엄청난 양의 담배를 피우고 말술을 마셨다고 한다. 그가 하루에 마신 샴페인, 코냑, 위스키의 총량에서 순수 알코올만 추출해보니 180g이나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오늘날 문단에서 적어도 막걸리하면 금방 떠오르는 시인이 바로 천상의 시인인 천상병 시인이다. 십 년이 넘도록 막걸리를 주식으로 하고, 밥 한 숟갈이나 우유 한 모금을 부식으로 하여 살아오신 분이니까. 생전에 의정부 수락산 밑에 계시는 그분을 가끔 찾아뵈면 언제나 낙낙할 만큼 취해서 동네 꼬마들하고 놀고 계신다. ‘요놈! 요놈! 요 이쁜 놈!’ 하면서 말이다. 그 분의 막걸리 정량은 하루에 두 병이었는데 서울 막걸리와는 달리 병이 큰 의정부 막걸리였다. 그 두 병을 방에 놓아두고는 생각날 때 마다 한 잔씩 따라 마시므로 아주 대취하지 않고 하루 종일 그저 적당히 취기에 젖어있는 것이다. 그러나 말년에는 맥주로 주종을 개종하여 마셨었다. 비록, 하루에 마시는 양이 많지는 않다고 하지만 평생을 술과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민원 해결서비스’인 ‘이동신문고’가 이달(2013년 10월)로 운영 10년을 맞았다. 한 달에 평균 3~4곳의 지역을 조사관들이 팀을 짜서 다니면서 10년동안 다닌 곳을 집계하면 270개 지역이나 되며 여기에 참여한 조사관 수만 해도 2700여명이나 된다. 이동신문고는 정부의 종합민원처리기관인 권익위의 대표 브랜드 사업으로서 10년간 총 9268건에 대해 현지에서 상담 처리했다. 이를 위해 조사관들이 이동한 거리를 합산하면 지구 둘레의 1.5배에 해당하는 6만여Km에 달한다. 권익위 조사관들은 농촌마을 어르신, 이역만리 외국인 근로자, 타향살이 외국인 며느리, 낯선 땅의 새터민, 손발이 필요한 장애우 그리고 평범한 이웃들에게도 작은 희망과 도
병아리색의 노오란 애기 초록은 짙푸른 여름을 지나 어느덧 빨강 노랑 가을 단풍으로 형형색색 곱게 짙어가면서 충청권의 주요 현안인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도 붉게 물들여지고 있다. 충청권 인구가 지난 5월부터 호남을 추월하며 8월 말엔 1만여 명 차이를 보였다. 이것이 주는 의미는 캐스팅보드 역할을 자처해왔던 충청 민심이 과거 영·호남이 주도했던 정국 주도권을 충청권이 쥘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동안은 선거구 증설에 너무나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 충청권은 국회의원 의석 수 부족으로 정치력 약화의 수렁에 빠져있던 상황에서 탈피할 좋은 기회가 왔다. 몇 번이나 선거를 앞두고 불쏘시개처럼 반짝 타오르며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을 피력했었지만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