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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잠들어 아침에 잠자리에서 눈뜨기가 무섭다. 연이은 대형사고 때문이다. 어찌 이리도 참혹한 사고가 끊이질 않는 것일까. 4월 16일 여객선 진도 침몰 참사로 사망 실종 302명, 5월 2일 지하철 상왕십리역 추돌사고로 승객 400여 명 부상, 5월 26일 경기 고양종합터미널 화재사고로 8명 사망, 5월 28일 전남 장성 요양원 화재사고로 21명 사망 등 인적 재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안전불감증을 개선하지 않고는 이 같은 사고가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국민적 안전불감증을 일소시켜 안전 경각심을 갖고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다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런 와중에 세월호 참사 이후 국회에서 발의된 수십 건의
사설
대전투데이
2014.06.0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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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4일 치러지는 공주시장 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온갖 유언비어와 음해공작의 소문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지역의 일부 언론들까지 부화뇌동해 혼탁선거를 조장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또한 일부 후보 측에서 각종 유언비어를 기자들에게 흘려놓고 양쪽 후보 측 반응을 부추겨 싸잡아 네거티브 전략으로 몰고 가는 어부지리 전략을 펼치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혼탁선거 조장으로 인한 양측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하면 누가 이득을 볼 것인지를 생각해보면 해답은 나온다고 본다. 이같은 결과는 일부 후보의 어부지리 전략과 자신의 본분을 망각한 채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유도하기보다 본인들의 이해득실을 먼저 계산하는 일부 매체의 몰지각한 행태가 합쳐져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기자수첩
정상범
2014.06.0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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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및 재해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실시·지원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내용으로 하는 재난·재해 안전교육 진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에 발의됐다고 한다. 세월호 침몰과 끊이지 않는 대형 참사 이후여서 아쉽기는 하지만 어찌됐든 뒤늦게나마 다행이라 하겠다. 우리나라는 각종 크고 작은 재난이 반복되고 있음에도 사업자 등의 안전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은 수준이며, 국민은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교육을 받을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국민에게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사업자가 영업행위를 함에 있어 국민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안전교육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사설
대전투데이
2014.06.0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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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버스의 대열운행과 음주 가무 등 소란행위가 대형 교통사고의 원인으로 자주 거론되곤 했다. 경찰의 지속적이고도 꾸준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불탈법행위는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이로인한 교통사고가 발생하곤 한다. 정부가 이같은 폐해를 막기 위해 앞으로 고속·관광버스 대열운행, 차량 내 음주·소란·가무 행위를 금지키로 했다.이와함께 운전기사 제복 착용, 안전사항 안내방송를 의무화 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대회의실에서 교통물류실장 주재로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전국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운수단체가 참여해 사업용 대형버스 안전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사업용 대형버스의 안전을 위협하는 관행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설
대전투데이
2014.06.0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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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중의 하나가 청년실업률이라 할 수 있다. 한창 일해야 할 나이에 있는 청년층의 실업이 사회문제화 수준까지 올라선 것이다. 청년(15∼29세) 실업률이 두 달 만에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물론 삼성고시와 9급 공무원 시험으로 취업준비생들이 대거 구직자로 분류됐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하지 못해 방황하는 청년들이 그만큼 많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통계청은 최근 '4월 고용동향'에서 취업자는 2568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8만1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취업자 증가는 2월 83만5000명에서 3월 64만9000명으로 증가 폭이 감소하고 있다. 청년 실업률은 10.0%를 기록해 지난 2월(10.9%)에 이어 다시 10%대에 진입했다. 청년
사설
대전투데이
2014.05.2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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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사고가 한달을 넘기고 있지만 아직도 실종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인원이 적지 않다. 실종자 가족의 슬픔과 비애는 갈수록 커지고만 있다. 다소 이른감이 없진 않지만 생존자들과 유가족들 그리고 이 참담한 사고와 관련된 모든 분들의 사후 정신건강에 대한 걱정도 이제 해야 할 때가 됐다는 생각이다. 살아 남은 자는 물론이요 실종자 수색에 나섰던 잠수부들을 비롯한 많은 관련자들에 대한 정신적인 치료는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세월호 비극의 특징은 구조 과정에서 단 한명의 생존자도 구하지 못했고 실종자 수색 과정이 지금도 마무리되지 못하고 장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번 사고의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규명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유족을 비롯한 사고와 관련된 분
사설
대전투데이
2014.05.2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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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참사다. 28일 전남 장성의 요양병원에서 불이나 2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일부는 중상이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한다. 경찰은 이 병원에 입원한 한 치매환자를 방화 용의자로 보고 체포해 조사중이다. 사망 8명 등 66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고양종합터미널 화재가 난 게 엊그제인데 바로 또 이런 참사가 터지니 말문이 막힌다. 국민이 안심하고 지낼 곳이 없어 보일 정도다. 세월호 사고로 그 많은 생명을 속절없이 잃고도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이 크게 바뀌지 않은듯해 너무도 씁쓸하다. 이날 장성군 삼계면 효실천사랑나눔요양병원 화재는 비교적 빨리 진화됐지만 연기에 질식돼 많은 사람이 숨졌다는 점에서 고양터미널 화재와 비슷하다. 특히 요양병원에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많아 피해가
사설
대전투데이
2014.05.2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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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리듬이라는 말을 한번쯤은 사용해 보았을 것이다. 시험 전날의 벼락치기 공부나 말만 들어도 기분이 들뜨는 해외여행의 후유증으로 겪는 시차증(jet-lag)이 규칙적으로 자고 깨는 수면활동 리듬이 깨져서 생기는 증상이라는 것은 너무도 잘 알려져 있다. 낮에 활동하고 밤에 잠을 자는 수면활동뿐 아니라 인체는 하루를 주기로 '경미한' 생리적 변화를 반복한다. 우리 몸에 존재하는 이 생체리듬은 1백가지가 넘는데, 뇌파, 체온, 심장박동수, 수면, 호르몬 분비 등이 리듬을 타는 대표적인 생리현상들이다. 동물뿐 아니라 식물, 그리고 미생물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에서 살아가는 생명체는 지구 자전이 만들어 내는 일일주기에 맞춰 스스로의 리듬을 만들고 이에 따라 생명활동을 이어나간다. 이동이 가능한 동물은 해가 떠
기고
김정환
2014.05.2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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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버스의 대열운행과 음주 가무 등 소란행위가 대형 교통사고의 원인으로 자주 거론되곤 했다. 경찰의 지속적이고도 꾸준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불탈법행위는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이로인한 교통사고가 발생하곤 한다. 정부가 이같은 폐해를 막기 위해 앞으로 고속·관광버스 대열운행, 차량 내 음주·소란·가무 행위를 금지키로 했다.이와함께 운전기사 제복 착용, 안전사항 안내방송를 의무화 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대회의실에서 교통물류실장 주재로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전국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운수단체가 참여해 사업용 대형버스 안전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사업용 대형버스의 안전을 위협하는 관행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설
대전투데이
2014.05.28 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