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천안 = 김민성 기자] 천안시에서 1년 중 가장 큰 행사로 꼽히는 “천안흥타령춤축제 2018”이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간 운영된다. 그 중 ‘먹거리장터(이하 먹거리)’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 먹거리는 지역 향토음식을 주된 바탕으로 민물새우탕, 올갱이빠금장국, 병천순대 등이 주메뉴이며, 작년 동시 취식 인원이었던 2,680명에서 올해는 2,760명으로 늘려 원활하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에서는 위생, 안전 두 가지에 중점을 두고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여 만전을 기하고 있다. 천안시는 지난 7월부터 참가업소를 공개 모집했고, 전문가, 학계, 사회단체, 외식업지부 등이 참여하는 ‘먹거리장터 참가업소 선정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업체 선정에도 신중을 기울였으며, 매일 아침 6시부터 현장을 점검하고, 9시에 현장에 모여 위생과 안전에 대해 교육을 하고 있다. 또, 민간인과 천안시가 함께 협력하여 6명의 인원으로 구성된 소비자감시원 내 자율감시원을 운영하는 등 원활한 먹거리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당일 재고는 즉시 폐기 원칙을 통해 혹시 모를 식중독 사고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고, 급 배수 설비, 카드결제, 현장 식기세척 등 시민 편의와 안전에 철저하게 대비하는 모습이다.
그리고 한국외식업 중앙회 천안시 지부와 천안시 식품안전과 및 상인들이 협력하여 별도의 운영위를 구성하는 등 흥타령축제 내에서도 먹거리문화를 제대로 알리겠다는 각오이다. 남상태 천안시식품안전과장과 신용섭 운영위원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한 목소리로 “맛, 품질, 위생, 안전에 모든 노력을 쏟겠으며, 민원신고센터를 운영 관련 시민의 의견에도 귀 기울이겠고 매년 운영위에서 수익의 일부를 사랑의 기부금으로 기부한지 10년이 넘었다. 시민들의 많은 참여 덕분에 매년 약 1,000만원 이상 기부도 하고 있으므로, 이번 축제에서 시민들이 많이들 와주셔서 풍성한 축제가 될 수 있게 해달라.” 며 시민들의 방문을 당부했다.
한편 흥타령춤축제는 매년 천안시에서 주최하는 국제적인 춤 축제이며, 2003년부터 15년째 명맥을 이어가는 천안의 대표 행사이고, 특히 지난 2011년에는 전국 문화 관광 축제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는 등 올해도 그 위상을 이어가겠다는 각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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