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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나라가 세월호 여객선 침몰로 비통해 있는 때에 4. 20일은 제34회 장애인의 날이었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다양한 장애인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으나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각은 여전히 불편 합니다. 예전부터 장애인은 불쌍하고 부담스러운 존재, 무기력하고 귀찮은 존재로 여기지는 않는지 묻고 싶습니다.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말속에도 그런 비하의 흔적이 많습니다. “귀머거리 행정”, "눈뜬 장님”, "벙어리 장갑”등 이런 말들이 언론은 물론, 우리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고 있지는 않는지, 나아가“정신병자”, "맹인”, "농아자”라는 말은 사용하지 않았는지? 이런 9개의 용어가 법령에서는 57번, 행정규칙에서는 83번 쓰인다고 합니다. 늦은감은 있지만, 현재 국회에서 현행 법령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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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범
2014.04.2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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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인간의 생활에서는 필수 불가결한 수 만종의 다양한 유기물질을 생산하는 생물공장이다. 이 물질들은 식물자체가 생존하고 번식하는데 그렇게 큰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이들을 이차대사물질이라 한다. 현재까지 왜 식물이 수많은 다양한 이차대사물질을 생산하는지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아마도 외부환경 즉 병해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거나 수분 매개충을 유도하여 자손번식에 이용하리라 추정된다. 식물의 이차대사물질 중 에센스 오일은 휘발성 성분인 터어핀계 물질로 식물의 독특한 향기를 유발하거나 특별한 약리성을 보인다. 터어핀계 대사물질에 대한 연구는 물질구조와 생합성 과정의 복잡성 때문에 연구에 한계성이 있었다. 그러나 1850년대 이후 분리 분석기술의 발달로 이들 물질의 구조의 정체가 밝혀지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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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2014.04.1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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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항상 바라본다는 해바라기는 국화과에 속하며 일년생 식물이다. 해바라기는 중앙아메리카가 주요 원산지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재배되고 약 80여종이 분포되고 있다. 해바라기속의 어떤 식물들은 여러해살이를 하지만 해바라기는 한해살이 식물이기 때문에 씨를 뿌려 재배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관상용으로 재배하며 주로 북아메리카 원산의 1년초가 대부분이다. 한국에서는 해바라기의 키는 약 3 m 가량까지 자랄 수 있지만 원산지 등에서는 최대 4-8 m 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바라기 꽃은 양성화이며 항상 한쪽을 향하여 피고 가장자리는 설상화이고 가운데는 관상화의 형태이다. 해바라기의 개화기는 8-9월이며 결실기는 10월이다. 해바라기의 잎은 대체로 대형이고 잎자루는 길고 넓은 난형을 이루고 있으며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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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2014.04.0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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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식품 중에는 체내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하는 항영양소가 존재한다. 근본적으로 식물은 영양소를 저장하거나 자신을 공격하는 생물체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기전으로 스스로 이러한 물질들을 만들어 낸다. 또한, 항영양소는 곰팡이나 미생물의 대사 혹은 손상이나 감염에 대한 방어기전에 의해 만들어지기도 한다. 이중에 레스베라트롤 같은 polyphenol계 물질은 방어물질로 생산되지만, 사람 또는 동물에 항산화 기능을 하여 건강에 유익한 영향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항영양소는 철, 칼슘, 아연 등 금속성분과 결합하여 영양소의 이용을 방해하거나 성장을 저해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항영양소의 종류로는 단백질 분해효소 저해인자(protease inhibitor), 갑상선종 물질인 고이트로젠(goi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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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2014.03.3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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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수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100세 장수가 보편화되는 호모 헌드레드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즉 20세기 이후 공중보건환경 및 개인위생 상태가 개선되고 현대식 과학적 의약 기술이 급속히 발전함에 따라 조기 사망률이 급감하면서 2020년에는 평균수명 80세 이상 장수국가가 32개국에 이르고 급기야 2100년에는 노인 인구가 전체의 22% 즉 23억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노화이론에 따르면 인간의 최대수명은 120-150세 수준으로 예측되는데 이것은 미래 인류사회의 기회이자 위기이기도 하다. 장수는 축복이지만 노후가 길어지면서 질병이나 장애를 안고 사는 기간도 증가하면서 연금지원, 의료보장, 요양시설 등의 사회적 비용증가와 국가재정의 과도한 부담을 초래함으로써 세대 간 갈등이 증폭되고, 소비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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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2014.03.30 1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