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을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대전의 ‘D밸리’로 만들 터”

우리나라의 향후 미래를 좌우할 4월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어느해보다도 여야의 첨예한 대립 속에 치러지는 만큼 열기가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이에 대전투데이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대전·세종·충남지역 여야 후보들을 서면으로 릴레이 인터뷰 했다. <편집자 주>

▲국민의힘 대전 대덕구 후보로 공천됐는데요. 선거에 임하는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선 대덕구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대덕구민들께서 저를 경선 승리, 공천 확정으로 이끌어주셨습니다. 대덕구민께서 저의 뒤에서 저를 힘껏 밀어주시고, 저의 앞에서 저를 끌어주셨기에 가능했습니다. 저 박경호는 민심은 천명이라는 자세로 오직 대덕구민 여러분만 바라보고 선거에 임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승리해서 대덕구민들께서 베풀어주신 은혜를 보답해 드리겠습니다.


▲대전 대덕구 지역의 현안문제는 무엇이고 그에 대한 해결 대책은 무엇인지요.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은 바로 지방소멸입니다. 대전 대덕구 인구는 2019년 18만 아래로, 20203년 17만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한 가지 대책만으로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주거·교통환경이 개선되고 문화·여가 시설이 풍부해져야 일자리가 생기고, 청년들이 정착을 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고 싶은, 복합적인 계획과 대책이 필요합니다.

▲후보님의 총선 공약을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세요.

앞서 말씀드린 대덕구의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말씀드릴 공약이, 대덕을 재창조하는 이른바 ‘D밸리’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과거처럼 산업단지에 공장만 지어대는 것으로는 미래시대에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저는 대전산업단지의 판을 완전히 뒤집고자 합니다. 이를테먼 서울 구로의 G밸리, 판교의 벤처타운처럼 대전산업단지를 4차산업 시대에 걸맞는 신기술 융복합 산업단지로 확 바꿔놓겠습니다.

대전산업단지는 지금처럼 단순 공장역할이 아닌, 자율주행 자동차가 이동하고, 로봇이 상용화되고, 청년들이 거주하고 근로자들이 일상을 즐기는 신기술의 시험장이자 생산기지가 될 것입니다.

더해서 10만평 면적의 조차장 부지에 매머드급 종합개발을 추진하겠습니다. 이곳을 100년 대전경제의 마중물이 될 MICE산업 핵심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겠습니다. 대덕에 없었던 국제적인 산업전시장, 컨벤션센터, 멀티플렉스 극장, 웨딩홀, 대형쇼핑몰센터를 유치하겠습니다. 지금의 조차장 부지는 향후 새로운 산업과 기술이 창조되고 풍성한 문화생활과 휴식을 위한 거점공간이 될 것입니다

또한 수자원공사 본사 부근에 디지털 물산업밸시 단지를 조성하여 물을 산업자원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첨단산업기지를 만들고, 이외에도 스마트 청년창업단지 조성, 연축지구 내 공공기관 유치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저는 이렇게 재창조된 대덕을 미국의 실리콘밸리나 서울 구로의 G밸리처럼 대전의 ‘D밸리’라고 이름을 붙이고 싶습니다.

▲올해 총선의 화두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이재명을 위한 사당화’로 인한 ‘분열의 정치’가 이번 총선의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덕구의 경우, 박영순 의원님과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님이 대덕구민의 선택을 받아 4년동안 활동을 해왔습니다. 대덕구민 여러분의 선택을 존중해 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최근 민주당 내부 분열과 다툼, 반목이 극에 달하는 상황에 박영순, 박정현 두 분이 그 중심에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대덕구민께서 이런 상황을 바라시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정치는 통합이고 상생입니다. 최근 두 분의 모습이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권력을 쫒고, 국민이 아닌 다른 곳에 충성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덕구민께서 이러한 모습들을 전부 지켜보시고 판단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후보님이 국회의원에 당선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지금의 대한민국은 헌정질서가 무너지고 있는 위태로운 상황에 있습니다.

거대 야당 민주당은 해방이후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는 형사수사시스템을 붕괴시켰습니다. 이재명 대표 수사를 막기위해 검찰수사권 완전박탈하는‘검수완박’법을 강행 처리하기 위해 위장탈당을 하고, 일방적인 입법독재와 무모한 탄핵발의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당대표 선출과정에서는 금품을 주고받아 전직 당대표가 구속되었습니다.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 할 정치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 한 사람의 방탄을 위한 공천학살로 ‘이재명만을 위한 사당화’길로 치닫고 있습니다.

저는 무너진 헌법질서를 바로 세우고자 합니다. 저 박경호가 국회의원이 되어 다수의석을 무기로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고 있는 무도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횡포를 막겠습니다.

▲후보님의 정치 철학은 무엇인지요.

현재의 대한민국은 분열의 끝에 와있습니다. 수도권과 지방, 청년과 노인, 진보와 보수, 국민은 편을 가르고 둘로 나뉘어있습니다. 정치는 분열된 국가를 통합하고 국민 모두를 이롭게 해야 합니다. 그것이 대한민국 정치의 지향점이자 방향이 되어야 합니다.
분열과 반목, 비난과 다툼을 멈추고 통합된 ‘큰 정치’, 이것이 제가 추구하는 정치적 가치입니다.

▲우리 국민들이 정치에 대한 혐오와 불신이 극에 달해 있는데요. 우리나라 정치개혁을 위한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국민의 정치에 대한 혐오와 불신에 대한 원인은 정치인이에게 있습니다. 정치인들이 갈등과 분노를 일으키고, 수없이 막말을 하고, 편법과 불법을 넘나들면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가치를 훼손하고 있기때문입니다.
방탄을 위해 총알받이를 자청하며 권력자에는 충성하지만, 국민은 등한시하기 때문에 정치에 대한 혐오와 불신이 생긴 것입니다. 어찌보면 국민들께서 정치에 불신을 갖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정치개혁의 길은 멀지 않습니다. 바로 그 순간이 우리 눈앞에 와있습니다. 불과 한 달도 남지 않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여러분께서, 대덕구민 여러분께서 정치개혁을 위한 투표에 나서주십시오. 여러분의 투표로 정치를 바꿀 수 있습니다.


▲지역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난해, 대덕구 당협위원장을 맡으면서 매일같이 대덕구 구석구석을 누비며 지역 주민들과 소통했습니다.
어색한 첫 만남이 무색하게, 지금은 어딜 가든 가족처럼 저를 맞아 주시고, 따뜻한 손을 내밀어 주고 계십니다. 저는 대덕구민들로부터 넘치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제가 보답해 드릴 차례입니다. 이제 제가 대덕구민들을 열과 성을 다하여 섬기겠습니다.

이제 4월 총선승리와 함께 그동안 이루지 못했던 대덕의 발전을 만들어내겠습니다. 대덕구민들께서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대덕구민 여러분, 박경호와 함께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제 우리 함께 같은 길을 걸어 갑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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