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호 국가보훈부 충남동부보훈지청 보훈과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 천안함 피격 · 연평도 포격전으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고, 참전장병의 공헌을 기리며 국민의 안보의식과 국토수호 의지를 고취하는 소중한 날이다.
본 기념일은 2016년에 대통령령인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정부기념일로 지정된 이래로 올해 9회를 맞이하고 있으며, 제정 이래로 우리 국가보훈부가 주관하는 ‘서해수호의 날’ 정부기념식이 대전현충원과 해군 제2함대 등의 장소에서 추진되어져 왔다.

그렇다면 이제 ‘서해수호의 날’이 추모하고자 하는 제2연평해전 · 천안함 피격 · 연평도 포격전이 무엇인지 설명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연평도 근해 북방한계선 부근 해상에서 일어난 전투이다.
2002년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월드컵의 열기로 들떠있던 시기, 이 전투는 북한 해군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30분가량의 해상 전투였으며 결과적으로 북측 함정을 퇴각시키는 등 도발에 대한 우리 국군의 강인한 대응으로 막아낸 전형적인 사례이다. 하지만 전투 당시 우리 측 부상자·전사자가 발생하였고 참수리357정은 기지로 돌아갈 수 없던 등 말 그대로 숭고한 희생으로 지켜진 평화를 상기시키기도 한다.

두 번째로 ‘천안함 피격 사건’이다. 이 사건은 2010년 3월 26일,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인해 선체가 반파되어 침몰하게 된 사건이다. 이 사건 당시 58명이 현장에서 구조되었지만, 46명이 전사하였다.
이러한 희생 속에서 천안함과 관련된 추모행사는 현재 전국 여러 곳에서 시행되지만, 특히 우리 충남동부보훈지청이 위치한 천안에서는 더욱 의미가 깊은 행사가 추진되고 있다.
본 초 천안함의 이름은 PCC-772로 충남 천안시의 이름을 따왔으며 천안시 태조산공원에 천안함 모형 구조물을 설치했다. 또한 천안시에서 '천안함 46용사 추모제'를 서해수호의 날에 맞추어 진행하여 46명의 전사자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가지고 있다. 이 행사에서는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세 번째로 ‘연평도 포격전’이다. 연평도 포격전은 2010년 11월 23일 2시경 연평도에 대한 북한의 기습 포격으로 시작되었다. 민간인 거주 구역인 연평도에 대한 포격으로 군인은 물론 민간인 사상피해까지 나온 사건으로서 평화의 시기에도 언제나 국토방위와 국가수호 의지를 상시 다져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 같다.

이렇듯 서해수호의 날은 국토수호와 국가방위에 희생·헌신하는 우리 국군장병을 기리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소중한 날이다.
지금 이 글을 읽는 우리도 서해수호의 날과 같은 계기일을 통해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업적을 되새기고 미래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의지를 다질 수있는 기회로 삼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리 충남동부보훈지청 직원들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헌신한 모든 분들이 국민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더 나아가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존경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러한 문화가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레 정착될 수 있도록 언제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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