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시민공원에서 드디어 개막! 12일까지 논산딸기의 맛과 가치 즐기자

“세계 딸기 엑스포를 향한 달콤한 유혹!” 2023 논산딸기축제가 전국 관광객들의 발걸음 속에 8일 오후 6시 논산시민공원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코로나19 펜더믹을 딛고 4년 만에 대면ㆍ현장 축제로 돌아온 논산딸기축제 개막일에는 무려 5만여 시민들이 함께해 세계 딸기 엑스포를 향한 열망을 북돋웠다.

개막식에는 백성현 논산시장을 비롯해 김태흠 충남도지사도 게막식을 빛냈으며 김종민 국회의원,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 등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돌아온 축제를 뜻 모아 기념했다. 특히 논산시와 상생ㆍ교류를 이어가고 있는 몽골 날라이흐구 초이진삼부 구청장도 자리해 딸기축제 성공에 힘을 보탰다.

식전 공연으로 논산시립합창단의 하모니와 한국무용예술단체 포텐아트컴퍼니가 선보인 주제공연‘홍연-붉은 빛으로 피어나다’ 펼쳐졌으며, 이어진 권평식 축제추진위원장의 개막 선언이 닷새간 열리는 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개막 선언 이후에는 백성현 논산시장, 권평식 축제추진위원장과 시민대표 강예린 학생(내동초교 3학년)이‘세계 딸기 엑스포를 향한 달콤한 유혹 논산’ 및 ‘대한민국의 헌츠빌, 국방산업의 도시 논산’을 공언하는 비전 선포식이 펼쳐졌다.

2023 논산딸기축제 비전 선포문에는 논산의 새로운 농산물 브랜드로 ‘육군병장’이 공식 제정됐음을 알리는 대목이 담겨 화제를 모았다. 아울러 비전 선포문에는 △안전하고 깨끗한 친환경 축제 △해외에서의 글로벌 축제 발전 △논산 세계 딸기 엑스포 개최를 지향할 것이라는 각오가 함께 담겼다.

비전 선포에 앞서 개회 인사말을 함께 전한 백 시장은 “세계 딸기 엑스포를 향한 위대한 도전의 장에 함께 해주신 시민 그리고 전세계 관광객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논산딸기가 세계적 명성을 드높일 수 있도록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논산의 딸기는 하늘이 선물한 자연, 90년 이상의 역사가 깃들어 있고 첨단의 기술까지 품은 자랑스러운 생산품”이며 “바로 그 논산딸기가 이제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고, 그 길에는 농업인 여러분의 땀과 시민 여러분의 성원이 함께할 것이라 믿는다”며 논산딸기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당부했다.

개막식을 더욱 화려하게 장식하기 위해 치러진 축하공연에는 ‘미스터 트롯’출신 인기가수 이찬원을 비롯해 로미나, 강지민, 한 봄, 이도진, 손빈아, 장하온 등이 개성 넘치는 무대를 꾸미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논산딸기축제는 같은 장소에서 오는 12일까지 열리며, 금요일부터는 육군항공학교와 함께하는 한국회전익기전시회(KoREx)가 시민운동장에서 개최된다. 논산시는 변화된 프로그램과 보지 못했던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목표다.

◆ 볼만한 프로그램 다채롭게 펼쳐져

△가족, 연인과 함께 수확 체험 함께해요!

논산딸기축제의 딸기 수확체험은 오랜 역사를 지닌 대표 인기 프로그램이다.

크고 작은 딸기를 직접 따서 맛보고 구슬땀을 흘리다 보면 체험형 축제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된다.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흙과 땀의 가치를 느끼게끔 해주려면 이만한 프로그램이 없다.

축제기간 이외에도 논산 곳곳의 농가에서는 딸기 수확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MZ세대 취향저격! ‘인증샷’ 남기려면?

대중매체와 유튜브를 중심으로 쏟아지는 ‘먹방’의 향연 속에서 먹거리는 그 자체로 핵심 콘텐츠다.

맛과 향으로 전국을 제패한 논산딸기는 생과로 즐겨도 명품이지만, 다른 어떤 과일보다 디저트에 어울리는 활용 가치 만점의 식재료다.

올해 축제에는 이러한 딸기의 특장점을 극대화한 ‘디저트 카페’가 문을 열고 관광객을 맞이한다. 케이크, 파블로바, 파르페 등 다채로운 디저트와 더불어 차(Tea), 에이드, 라떼 등의 음료까지 오감을 자극하는 음식들이 맛을 자랑하기 위해 한데 모인다.

△ 5회 한국 회전익기 전시회도 같은 기간에

‘5회 한국 회전익기 전시회’가 딸기축제 기간에 공설운동장서 펼쳐진다.

전시회에 가면 민간에서는 접하기 힘든 헬리콥터를 가까이서 볼 수 있음은 물론 푸른 상공에서 논산의 모습을 내려볼 수 있는 탑승 체험도 펼쳐진다!

탑승 체험의 경우 사전예약ㆍ신청제로 진행되며, 이 밖에 헬기 전시ㆍ방산기업 전시 등은 예약 없이 현장에서 직접 함께할 수 있다. 전시회는 3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 스트로베리 인형극 등 아이들은 즐겁다

스트로베리 인형극은 논산딸기가 지금의 명성을 이룰 수 있도록 발전시킨 실제 농가의 스토리를 담은 창작극이다.

메타버스 프로그램은 또 다른 이색 즐길 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지역 청소년들의 디지털산업 역량 키우기에 힘 쏟고 있는 논산시가 준비한 현장 이벤트의 하나다.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돈암서원을 가상현실로 구현, 그 안에서 딸기축제 관련 게임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펼쳐진다.

한편, 충남 논산시는 8~12일 논산시민운동장 일원에서 열리는 논산딸기 축제 기간에 공영주차장 등 11곳을 임시주차장으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일부 주차구역에서는 순환버스를 배치해 시민 편의도 높인다.

시는 축제 기간에 시민은 물론 많은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주차문제와 교통 혼잡을 해결하기 위해 행사장 주변 11곳을 임시주차장으로 지정, 운영한다.

임시주차장으로는 △논산문화원 앞 공영주차장(500면) △시민운동장(400면) △국민체육센터 주변(100면) △종합사회복지관(150면) △기민중학교(100면)주말 개방 △충남체육고등학교(100면) △농어촌공사(60면) △기민중학교 입구~관촉사(500면) △공설운동장 삼거리~논산리슈빌(300면) △논산천 둔치(1300면) △탑정호 하상 주차장(1200면) 등이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논산천 둔치(대교동 319), 탑정시민체육공원(탑정리 475-79), 논산시청(내동 824) 등 3곳에서 순환버스도 운행된다.

요일 별 운행시간은 논산 딸기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축제정보교통 안내에서 확인하면 된다.

시는 축제 기간에 안전관리와 주차 안내를 위해 논산경찰서·모범운전자회·해병전우회·시민경찰대·자율방범대 등 500명을 배치해 쾌적한 교통환경을 조성한다.

백성현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4년 만에 대면 현장 축제로 열리는 만큼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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