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대동지점(지점장 박대범)은 지난달 23일 대전동부경찰서로부터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감사장을 받았다.

5일 농협 대전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6일 대동지점의 직원에게 60대 남성고객이 3천만원 전액을 현금으로 찾아줄 것을 요청했다. 안절부절 못하던 고령 고객이 현금으로 고액을 찾아줄 것을 요구하자 직원은 평소 업무절차에 따라 금융사기예방진단표 작성과 사용처를 확인했다.

그러나 고객이 명확한 답변을 피하면서 자세한 질문에는 화를 내면서 얼버무리는 모습을 보게 됐다. 이에 직원은 평소 받은 보이스피싱 교육을 바탕으로 전화금융사기를 의심해 112에 신고하고 현금 지급을 보류했다.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한 경찰과 함께 확인한 결과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으로 부터 금융사기에 연류 됐으니 현금을 출금해 전달하라는 전화를 받고 은행에 방문했고 담당직원의 보이스피싱 예방으로 3천여만원의 재산을 보호할 수 있었다.

박대범 지점장은 “최근 진화되고 있는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기위해 지속적인 직원교육으로 고객이 안심하고 거래 할 수 있는 농협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이재윤 본부장은 “농협은행에서는 매월 금융소비자 보호의 날을 지정해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드리기 위해 적극적인 예방활동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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