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티FC가 오는 3월 1일 열리는 개막전에 맞설 전력을 갖추기 위해 제주도 전지훈련 캠프에 돌입했다.

박남열 감독이 이끄는 천안시티FC 선수단은 지난 1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2차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지훈련의 주요 과제는 연습경기를 통해 팀 전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요약된다. 더불어 베스트 11을 비롯한 라인업 구성도 함께 진행될 전망이다.

천안시티FC는 이번 전지훈련 기간동안 총 5번의 연습경기를 예정하고 있다. K리그 다수의 팀들이 같은 기간 서귀포 인근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연습경기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K리그2에 소속된 천안시티FC의 경우 같은 리그에서 경쟁할 상대가 아닌 K리그1 소속의 강팀들과 경기를 치러보며 보다 단단하게 전력을 가다듬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리그에서의 경쟁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모의고사의 성격인 만큼 연습경기라도 마음 편히 임할 수는 없는 입장이다.

전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코칭스태프의 눈빛이 날카로워질수록 선수들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연습경기를 통해 눈도장을 확실히 찍어둬야 주전이 되기 위한 내부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천안시티FC가 프로리그에 처음 도전하는 신생팀이기 때문에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될 기회는 모두에게 공평하게 열려있다. 그런 이유로 좋은 컨디션으로 자신의 기량을 드러내 보이기 위한 내부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천안시티FC는 오는 20일 천안으로 돌아와 21일 출정식으로 새 시즌 프로구단으로서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릴 계획이다. 이후 3월 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2023시즌 K리그2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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