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한 서산·태안 본부장

사진/김정한본부장
사진/김정한본부장

본지가 지난 26일 서산시의회 일반회계 예산54% 삭감 市 핵심 사업차질 불가피 라는 제목으로 1면 기사로 보도 했다.

서산시 2023년도 예산 1조 1378억 원의 54%로를 삭감한 것처럼 보인다며 시의회 측이 필자에게 시민들의 오해가 없도록 하려면 설명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해와 설명 해주려고 한다.

필자가 보도한 기사를 읽고 18만 시민 중 일부 시민 이라도 2023년도 예산 1조 1378억의 54%로를 시의회가 삭감한 것으로 오해 했다면 유감이다,

‘87억2000만원 일반예산 48억7000만원 삭감 38억5000만원 의결 묻지마 삭감 비난’ 이라는 부제목에는 서산시 2023년도 전체 예산이 아닌 것을 알 수는 있다.

물론 필자가 일반 예산 증액 이라고 쓰지 않은 것은 맞다. 하지만 시민들은 현명하기 때문에 기사를 읽었다면 오해 하진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 시민들은 아주 뛰어나고 현명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시의회 자신들만 이해를 잘하지 못하고 반발하는 느낌이다.

크게 잘못 됐다면 시의원 아무나 필자에게 직접 전화를 하면 될 것 아닌가 싶다. 그런데 왜 의회 직원들을 시켜 서로 곤란하게 만드는지 이해가 안 된다.

14명의 시의원들은 언론과 소통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지는 잘은 모르겠다. 시의원과 언론의 소통은 시민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필자는 생각 한다.

이완섭시장 핵심 공약사업을 정치공학적 의도를 가지고 삭감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시의원들은 억울한 모양이다.

금액을 떠나 읍면동 순방 비용 2200만원 삭감은 누가 봐도 의도가 있어 보이기에 정치적 의도가 다분하다고 보도 했고 시민들 또한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지적하기에 그렇게 인용해 보도 했을 뿐이다.

삭감한 예산중 일부를 추경에 의결해 주려고 한다는 소문도 있다. 물론 시의원들이 한 대답은 아니다. 추경예산은 자신(시의원)들 마음데로 주머니에서 꺼내 주는 돈이 아니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추경 예산을 시의회로부터 의결 받기까지는 담당자들이 긴 시간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이로 인해 소요되는 그 시간 만큼 시민들에게 피해가 된다는 것을 아무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시의회라는 기관은 행정기관의 견제 기관임은 틀림이 없다. 하지만 예산을 볼모로 잡거나 예산을 가지고 갑질을 한다면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을 수도 있다.

조금 불리한 보도가 있다고 의회직원들을 시켜서 항의 하지 말고 앞으로는 의회를 대표하는 인물이 직접 전화해 언론과 소통했으면 좋겠다.

언론과 소통이 가장 잘되는 공보팀장이 기자에게 전화해서 설명하는 것을 나무랄 것은 아니다. 그래도 자신들이 직접 소통에 나서는 모습이 더 좋지 않을까.

시의회가 예산을 집행하는 기관은 아니다. 예산집행을 감시하는 기관이다. 그러니 정치적 의도나 정략적 의도가 있다는 의심을 받지 않길 바라며 18만 시민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 앞장서 주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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