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관리 팀장 경감 방준호
농기계(경운기)는 일반 차량보다 운전과 조작이 어려워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시골은 도로가 정비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특히 운행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농기계의 경우 일반 차량과 비교하면 조작이 어려운 만큼 운행법을 잘
숙지하고, 피곤하면 중간중간 충분히 휴식하면서 작업하는 것이 사고 예방을 위한 지름길이다.
가을걷이가 한창인 요즘, 농기계 교통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필자는 농기계(경운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방법 몇 가지만 당부하고자 한다.
▶한동안 쓰지 않았던 농기계는 사용 전에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농기계로 도로를 다닐 때도 교통법규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 신호가 없는 교차로 등에서는 속도를 낮춰 일시 정지 후 전후, 좌우의 교통상황을 살핀 후 통과하도록 한다.
▶경운기 등 농기계로 좁은 농로, 경사진 길을 이동할 때는 진입하기 전에 미리 속도를 줄여 운행하여야 한다.
▶길 가장자리에 보호 난간이 없거나 풀이 무성할 때는 도로 상태를 알 수 없어 위험하니 미리 살펴보고 안쪽으로 다니도록 한다.
▶낮의 길이가 점점 짧아지는 요즘, 야간 시간대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기계 뒷면에 야광 반사판, 저속차량 표시등과 같은 등화 장치를 꼭 부착하도록 한다.
▶평소 야광 반사판이 흙 등 이물질로 가려지지 않도록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아울러, 수확을 마친 농작물을 농기계(경운기 등) 적재함에 과도하게 싣고 이동하면 쏠림 현상으로 매우 위험하니 적정용량을 초과해서 적재하지 않아야 한다.
위에서 필자가 언급한 내용만 제대로 숙지하고 이행한다면 수확 철 농기계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거듭 당부드리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