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정 대전제대군인지원센터 상담지원팀

국가보훈처는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와 지원을 위해 전국 10개 권역에 제대군인지원센터를 설립하여 5년 이상 복무하고 전역한 제대군인들의 취업 및 교육지원 등을 실시하여 안정적인 사회복귀를 위해 도움을 주고 있다.

2012년 처음 지정하여 시행한 제대군인주간은 올해로 11회를 맞이하였고 우리 사회의 인식 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제대군인법 개정을 통해 법정 기념행사로 격상, 제복 근무자를 존중하고 예우하는 범국민적 캠페인의 일환으로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국가 수호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을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분들의 안정된 사회 복귀를 위해 우리 사회는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가 필요함을 말씀 드리며, 제대군인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제대군인이란 ‘병역법’ 또는 ‘군인사법’에 따라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사람을 일컫는 말로 그 중 ‘제대군인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 5년 이상 복무하고 전역한 장교, 준사관 또는 부사관을 중점 지원하며, 장성 또한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확고한 인생관과 국가관을 가지고 젊은 나이부터 국토방위 임무를 성실하게 임해왔던 제대군인들은 국민모두가 감사하고 자랑스러워야할 대상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제대군인이 사회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장기복무를 마친 제대군인의 경우 한창 일할 연령에도 불구하고 취업의 벽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전역시기가 최대 40~50대로 자녀교육, 내 집 마련 등 활발하게 활동하여야할 시기라는 것이다.

제대군인들의 역량을 알리고 우수성을 국가적 차원에서 널리 홍보해야할 필요성이 당부되며, 기업체 또한 전문성 부족, 기업문화 적응력이 부족하다는 선입견을 버리고 리더십, 책임감, 근면성실 등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으로 전환하여 바라보았으면 한다.

제대군인들은 멀리 있는 존재가 아니고, 우리의 이웃, 친구 또는 가족일 수 있는 가까운 존재들이다. 청춘을 바쳐 조국을 위해 힘써준 그들이 있었기에 오늘날까지 안정적인 국가운영의 틀을 마련하였고, 국가발전에도 그들이 있었음을 잊지 말아야할 것이다.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를 위해 책임지고 있었던 그들 그리고 현역 군인들을 위해서도 제대군인들에 대한 예우차원은 확실하게 보장되어야 한다.
매년 시행되는 제대군인주간은 앞으로도 국민에게 감사하는 마음과 제복 근무자를 예우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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