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제일고등학교 배움터지킴이 余峻 김천섭

8.15일은 일제로부터 나라를 되찾은 광복절이다.
광복절(光復節)은 1945년 8월 15일,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연합군에 패하여 한반도가 일제강점기에서 해방된 날을 기념하는 날로, 광복은 문자 그대로는 “빛을 되찾음”을 의미하고 국권을 되찾았다는 뜻으로 이날을 국경일로 지정하고 경축 행사를 시행한 지 벌써 77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광복절은 우리 민족이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긴 1910년부터 35년간의 기나긴 식민 통치에서 벗어나 1945년 8월 15일 일본으로 부터 독립하여 국권을 회복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1949년 10월 1일,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매년 8월 15일을 ‘빛을 되찾다’는 뜻의 ‘광복절’이라 명명하여 잃었던 국권을 회복한 것을 국가에서 경축하는 국경일로 지정하였다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우리는 이웃 나라인 일본과의 갈등과 앙금의 역사 속에서 지금도 그들은 반성하지 않고 우리의 역사를 왜곡하면서 아직도 아물지 않은 우리의 가슴 아픈 상처를 아랑곳 하지 않고 한일관계를 적대관계로 지속해오고 있는 현실 속에 참담하고 암울했던 35년이란 역사를 절대 잊지 말고 광복절(光復節)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어야 하겠다.

영토와 국민은 있으나 주권을 빼앗긴 나라의 처지가 얼마나 비참했던가를 잠시라도 절대 잊어서는 안 될 것이며, 일본의 잔악성에 대해 용서는 하되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는 역사의 교훈을 후손들에게 되새길 수 있도록 민족의 정체성을 가르치고 다시는 나라를 잃는 슬픔을 물려줘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는 빼앗긴 나라와 주권을 되찾기 위해 이 나라와 이 계례를 자신보다 사랑하신 선열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광복이라는 빛을 맞이할 수 있었고 주권을 되찾을 수 있었다는 사실을 이 뜻깊은 광복절을 맞아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의 숭고한 역사를 통해 국민들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나라 사랑 정신을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제안해본다.

올해 광복절에는 전 국민이 스스로 태극기를 달고 경축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내 나라는 내가 지킨다는 튼튼한 국가안보의 첨병으로 새로운 세대들에게 나라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워 주고 새로 출범한 새 정부와 함께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 대통합을 통해 우리의 남은 과제는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뜻깊은 77주년 8.15 광복절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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