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원 충남동부보훈지청 보상과 주무관

6월은 6월 6일 현충일, 6.25 전쟁, 6월 29일 제2연평해전 등에서 나라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뜻을 기리고 이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기 위해 국가보훈처에서 지정한 호국보훈의 달이다. 이러한 뜻깊은 달을 기념하기 위하여 우리 지청에서 자체적으로 운영중인 연구모임인 ‘보훈아고라’에서 보훈의 의미와 보훈의 의미를 유지 계승해 나갈 방법에 대하여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우선 국가유공자분들의 희생을 기리고 이에 보답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공직자로서 보훈의 의미에 대하여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보훈의 의미에 대하여 ‘감사함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 ‘유공자분들의 공로에 보답하고 그 뜻을 후손들에게 전달하는 것.’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왔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각골난망” 이라는 말이 인상깊게 느껴졌다. 각골난망이란 ‘은혜를 입은 고마움이 뼈에 깊이 새겨져 잊을 수 없다’라는 의미로 이 말 자체가 보훈정신을 잘 나타내고 있는 말이라고 생각하며 보훈처에서 행하고 있는 다양한 행사, 예우 보상업무 등과도 ‘우리는 당신들의 희생을 잊지 않았고 앞으로도 잊지 않고 보답할 것이다.’라는 의미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다. 국가유공자분들께서도 이러한 예우와 보상을 통해서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음으로는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방법에 대하여 토론해보았다. 개인적으로 단순히 금전적, 형식적인 지원보다 국가유공자들의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한 직원분께서 제안해주신 ‘국가유공자 창업지원 프로젝트’라는 아이디어가 인상깊게 느껴졌다. 기존 제도들은 주로 취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반면에 국가유공자분들은 상대적으로 고령이신 분들이 많고, 특히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 같은 경우에는 오랜 시간 군복무를 하시다 보니 바로 일반사회에 취업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분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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