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 실·국·원장에게 듣는다…“도정 컨트롤타워로서 주요정책의 기획조정역할 강화 및 성과 창출을 위한 역량 집중”

이창규 기획조정실장은 13일 “도정 ‘컨트롤타워’로서 주요 정책의 기획·조정역할 강화 그리고 성과 창출을 위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창규 기조실장은 이날 ‘도정 실·국·원장에게 듣는다’ 릴레이 인터뷰에서 “올해는 민선 7기 마무리 그리고 새 정부 및 민선 8기 도정이 출범하는 정치적 대전환의 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정의 전열을 재정비해 민선 7기 성공적 마무리하고,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미래과제 발굴과 함께 국제정세 변화에 대응한 전략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서 “코로나19의 터널을 벗어나 일상을 회복하는 첫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철저한 방역관리에 기초한 일상회복 선도, 환황해권중심지 육성을 위한 숙원사업 해결,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4대 행복과제 고도화 추진, 대한민국과 충남의 미래발전 과제를 국가정책 승화 등 시킬 것” 등 4가지 2022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밝혔다.

일상회복 선도와 관련해선 “지난해 우한교민 수용, 해수욕장 방역모델 등 K-방역을 이끌고 있는 충남이 일상회복 또한 선도해 나가겠다”면서 “백신 접종률 확대와 안정적 조사・치료 체계 구축으로 철저한 방역관리를 추진하고, 맞춤형 민생지원과 ‘충남형 더 안심식당’, 비대면 진로 체험 도입으로 생활문화 의식전환 등을 통해 점진적이고 포용적인 회복을 달성하겠다”고 시사했다.

숙원사업 해결과 관련해선 “환황해 관문공항의 역할을 수행할 충남 서산공항 건설과 혁신도시의 완성을 위한 이전 용지 확보, 부남호 역간척과 서천 브라운필드 생태복원을 위한 여건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것이며 코로나19로 인해 개최가 지연되었던 계룡 세계 군문화 엑스포, 보령 해양머드박람회 등 메가이벤트의 성공적인 개최와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 정상화를 통해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4대 행복과제 고도화 추진과 관련해선 “전국 최초, 어린이집에서 고등학교까지 100% 무상 보육·교육·급식을 추진하고 전 연령 표준보육비를 지원하겠다”면서 “18세 이하 버스비무료화, 충남형 광역환승 할인제 도입으로 가계 부담완화와 대중교통의 활성화를 이루는 등 민선7기 충남 고유의 정책과 사업을 심화·발전할 계획이며 아울러, 충남의 미래먹거리 발굴과 주력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천안아산KTX-R&D 집적지구활성화, 디스플레이 소부장특화단지 육성도 집중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국가정책 승화와 관련해선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과 무상보육 등 충남이 선도한 저출산 대책의 전국 확대, 농어민수당의 국가 정책과 수도권 규제 강화 등을 새 정부 국가공약에 반영시키고, 탄소중립, 미래산업 육성과 균형발전을 위한 광역교통망 확충 등 국가와 충남의 상생발전을 위해 함께 추진해야 할 과제들을 지역공약으로 관철시키는 데 집중할 것”을 천명했다.

다음은 이창규 기조실장과의 1문 1답이다.

▲기획조정실을 도정 ‘컨트롤타워’라고 한다. 부서 소개가 필요하다.

기획조정실은 ‘충남의 미래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정을 기획·조정하고 재정 운영, 평생교육 활성화, 정보화 정책 방향 정립을 추진하는 부서’이며, 정책기획관, 예산담당관, 교육법무담당관, 정보화담당관, 양극화대책담당관, 중앙협력본부로 구성됐다.

주요 정책의 국가정책화 및 가시적 성과 창출 도모, 정부 예산 확보 및 건전하고 효율적인 지방 재정 운영, 수요자 맞춤형 교육환경 조성, 도민중심 정보화 정책 추진, 양극화 해소 종합계획 수립 및 시행, 국회·중앙부처·언론 등과 네트워크 체계 구축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도정 컨트롤타워’로서 다양한 부서가 협업해야 하는 주요 정책의 기획·조정 역할을 수행하며, 업무영역을 가리지 않고 성과창출을 위한 역량 결집 기능을 수행한다.

▲지난해를 회고한다면.

2021년은 위기와 기회가 상존한 해였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양극화와 불평등의 심화는 고비용・각자도생 사회에서 저비용・상생연대 사회로의 시대적 전환을 촉발했다고 생각한다.

작년 도정은 대내외 위기와 기회 속에서 충남은 물론 국가균형발전과 충청권 공동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기반을 마련했고, 코로나19 대응과 각종 숙원사업 해결로 대한민국의 중심을 향해 힘껏 도약한 한 해가 됐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성과를 창출하면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정을 수행할 수 있었던 데에는 언제나 충남 도정의 든든한 힘이자 버팀목인 220만 도민의 커다란 관심과 응원 덕분이었다고 사료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째, 코로나19 체계적 대응 및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한 해였다. 이에 따라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하고 의료역량을 확충, 신속한 백신접종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에게 각종 자금을 지원해 민생경제의 피해를 지원, 지역화폐 발행과 충남형배달앱 도입,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전개해 민생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둘째, 환황해권 중심의 교통·물류망을 확충했다. 도로 분야에서는 제2차 국가도로망 계획에 태안축과 보령부여축을 신규 반영시켰으며, 가로림만 국도 38호선 노선 승격과 보령해저터널 개통 등 서해안 도로망의 큰 그림을 완성했다.

철도 분야에서는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서해선경부KTX 직결과 장항선 全 구간 복선전철화 결정을 이뤄냈다.

항공 분야에서는 ’21년 예타대상사업 선정과 ’22년 기본계획 용역비 반영을 관철시키며 충남 서산공항 건설사업을 현실화했다.

셋째, 도민의 오랜 염원에도 구체적 성과를 창출했다. ’22년도 정부예산에 가로림만 해양정원 설계비 35억원을 반영시켰으며, KBS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미디어교육센터와 인재개발원을 결합한 신개념 방송국 건립을 가시화했다.

또한, 지역자금 선순환과 금융양극화 해소를 위한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에 충청권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30년 숙원사업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사업을 다시 정상궤도에 올려놓았다.

아울러, 전년대비 5674억원 증가한 8조3739억원의 사상 최대 정부예산을 확보하고, 복지·경제·문화·안전·환경 등 도정 현안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민선 7기 도지사 공약이행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A등급을 획득하고 행정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UN공공행정상을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에서 가장 일 잘하는 지방정부로 인정받았다.

▲도민에게 한 말씀.

2021년 충남도정은 대내외 위기와 기회 속에서 도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기반을 마련하고, 코로나 대응과 각종 숙원사업 해결로 대한민국의 중심을 향해 힘껏 도약했다고 평가한다.

올해 2022년은 코로나19의 터널을 벗어나 일상을 빠르게 회복하는 원년이 되길 기원하며, 민선 7기 충청남도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전 직원이 도정에 더욱 매진하면서, 대한민국과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대비하는 노력을 지속 전개하겠다.

충청남도 기획조정실에 따뜻한 애정과 꾸준한 관심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도민이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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