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동문회에서 교기 게양대 및 실외 세계(World)벽시계 기탁

온양고(교장 김영칠)는 지난 25일, 총동문회장 및 동문회 관계자, 학교장, 학생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교기 게양대 및 실외 세계(World)벽시계 기탁서를 전달하고 교기 게양식을 진행했다.

1951년 문을 연 온양고는 1955년에 동창회가 구성되어 1대 김동규 회장으로부터 현재 18대 안재준 회장에 이르기까지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오면서 아산 지역 사회의 중심 역할을 해 왔다. 또한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고 심적·물적으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모교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국적은 바꿀 수 있어도 동문은 바꿀 수 없는 것이니만큼 지난 70여 년 동안 수많은 동문들과 함께해 온 교기에 담긴 의미는 또한 온양고의 역사만큼 깊다. 우선 교표인 거북의 이미지는 도전과 끈기를 상징한다.

이를 계승하여 금번에 교기 게양대와 함께 기증된 실외 벽시계에는 우리 나라를 중심으로 세계 주요 도시의 시간을 함께 표시함으로써 후배들이 진취적인 도전 정신과 중단하지 않는 끈기로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인재로 성장해 나가기를 바라는 선배들의 희망과 의지를 강조했다.

안재준 총동문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코로나19만 아니었다면 이 자리를 가득 채웠을 동문들을 대표해서 이렇게 게양식에 참석하게 되어 영광이다. 동문 간의 두터운 정을 바탕으로 '선배 존경 후배 사랑'을 이어가는 온양고, 앞으로 더욱 발전해 가는 온양고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김영칠 교장은 "이번 교기 게양식을 통하여 학생들이 학교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긍심과 애교심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학교 관계자는 "모교를 빛내는 활동으로 지역 사회 곳곳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동문들의 뜨거운 관심과 든든한 지원에 힘입어 온양고는 앞으로도 지역 중심 학교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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