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이 14일 시내버스를 비롯한 주요사업 현장 2개소와 북면 지역민원 발생 현장 2개소를 방문해 민원 해결 방안에 대해 직접 모색하고 시민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박 시장은 시내버스 노선 중 민원이 다수 발생하는 3번 노선을 직접 탑승해 노선개편의 실질적 수요를 체감했으며, 불당 제5공영주차장과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 북면 은지리 민원발생 현장을 방문했다.

먼저 불당 제5공영주차장은 불당신시가지 주차환경 개선을 위한 공영주차장으로, 136면을 마련해 주차난 해소 및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신불당 지역의 주차 문제로 인해 지역 주민과 상권 이용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으나, 이번 불당 제5공영주차장의 신설로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상권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을 지속해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박 시장은 노선이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동선이 많아 승차시간이 길어진다는 민원이 다수 발생하는 3번 시내버스를 직접 탑승했다. 불당 동일하이빌 아파트 정류소부터 종점인 천안종합터미널까지 탑승한 박 시장은 이용객의 불편을 몸소 체험했다.

그는 “불당동, 백석동 등 인구 밀집 지역을 경유하는 노선이라 이용객이 많고 복잡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용객으로서 느낀 불편을 개편 시 적극 반영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업성저수지 주변 생태계를 보전하고 시민에게 친수 생태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 중인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 조성사업 현장을 찾았다. 박 시장은 “사업 지연을 우려하는 민원이 지속 발생함에 따라 현장 점검을 실시하게 됐다”며, “인근 주민들의 기대와 우려의 시선을 동시에 받고 있는 사업인 만큼 계획대로 빈틈없이 완료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태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은지2리 민원 현장은 박문수 어사 테마길과 은석산 등산로 등을 찾는 방문객 규모에 비해 진입로와 주차 공간이 협소해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야기하고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어 민원이 발생했다. 은지3리 민원 현장은 생태마을 주민들이 매주 목요일 박 시장이 운영하는 ‘열린 시장실’을 통해 경로당 건립을 건의해 방문하게 됐다.

박상돈 시장은 “민원 해결은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지론이다”라며, “합리적으로 해결점을 찾고 해결점에 대한 조속한 추진을 위해 부서 간 협력과 시민의 입장을 공감하는 행정을 수행해 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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