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의회 이한영(월평1ㆍ2ㆍ3동, 만년동)의원은 12일 제264회 서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물순환 선도도시 시범사업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집행부에 건의했다.

대전형 그린뉴딜 선도사업 물순환 시범사업은 환경부 공모사업 총 사업비 280억 원(국비70%) 선정되어 2018년~ 2021년까지 둔산 1·2동, 월평 1·2·3동, 갈마동 일원(2.67㎢)에 공원, 도로, 관공서 등 특성에 맞게 조성하는 사업이다.

불투수면이 넓게 분포된 둔산권 물순환기능 회복, 식생체류지 조성, 투수포장· 침투측구 설치 등 저영향개발(LID)기법을 사용해 빗물의 자연침투, 저류 등 강우 유출량, 비점 오염원을 저감시는 친환경 녹색사업으로 식생형 시설사업 관련 문제점입니다.

첫째, 서구 식생형 시설사업은 총1,011개소 중 현재 50%가량 설치가 완료된 상태이며 식물재배화분 등 식생형 시설이 대로변, 아파트 등 이면도로에 설치하고 있어 주민 통행 안전사고 위험이 심각합니다. 둘째, 식생체류지로 빗물 유입되면서 도로변 쓰레기, 흙, 모레 등이 들어가 식생체류지로서 역할과 도로변 쓰레기장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흙, 모레 등이 지속적으로 유입되어 물 순환 사업의 효과에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한영 의원은 올해 말 물순환 도시 선도사업이 완료되지만 주민들, 지역구 의원 등 홍보 부족, 주민의 안전과 청결 등 유지관리 방안을 모색하고 적극적인 행정, 구민의 안전이 최우선 되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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