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기반으로 운동·건강관리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스타트업 '슬릭'의 최대호 대표(27)가 미국 포브스지의 '2021년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로 선정됐다. 최 대표의 창업 과정을 듣고, 청년 창업가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 강훈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아산을)은 6월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슬릭의 직영점 '슬릭 강남캠프'를 방문해 최대호 대표를 만났다.

슬릭은 2016년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AI를 기반으로 피트니스 자세 평가를 위한 데이터셋을 구축하여 운동자세·동작을 코칭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오프라인 그룹 트레이닝 서비스 '슬릭프로젝트', '슬릭부스트' 및 건강식품 온라인몰 '슬릭마켓' 운영하고 있다. 2019년 중기부 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고, 2020년 프리 시리즈 A로 35억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최 대표는 "피트니스 시장에서 소위 ‘헬스트레이너’에 대한 정보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다”며 “헬스트레이너들을 교육하여 높은 수준으로 평준화하는 것도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피트니스 센터의 고객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이대형 CTO는 “의료체계 내에서는 개인의 건강기록이 병원을 통해 관리되지만, 헬스장에 모이는 건강한 사람들의 데이터는 그렇지 않다”며 “이러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면 피트니스 시장에서 소중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을 운영하면서 어려운 점을 말해달라는 주문에 대해 최대표는 “과거에 비해 창업환경이 상당히 좋아진 것이 사실”이라며, “정부가 지원하는 목표와 방향성에 보다 부합하는 구체적인 수행과제를 부여하고, 평가자들의 전문성도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훈식 의원은 “운동서비스 종합플랫폼을 표방하며 사회에 긍적적인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 존경스럽다”며 “스타트업의 도전정신과 건강한 비전을 정치에서도 배워야 한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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