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조달청에서 실시한 '수요자제안형(공공기관) 혁신시제품 지정 신청'에 따른 공모사업을 통해 2억 원 상당의 시스템 시범사용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수요자제안형(공공기관) 혁신시제품 지정 시범사업이란 국민서비스 개선이 필요한 과제에 대한 전문가 자문 위원회 사전 평가를 통해 선정된 혁신시제품을 시범 사용 기관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기관에 소유권을 이전해주는 제도로 별도 지자체 예산 투입 없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아산시가 시범 사용하게 된 제품은 '증강현실(AR) 지하시설물 관리 시스템'이다. 지속적인 인구 유입에 따른 각종 개발수요가 많은 아산시의 경우 많은 굴착공사로 인한 지하 시설물 훼손 및 파손 위험에 상시 노출되어 있으나, AR(증강현실)을 활용한 시스템 도입하면 도로 굴착공사 전 지하시설물 현황을 현장에서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성 토지관리과장은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무분별한 도로 굴착공사 진행으로 인해 상·하수도관 파열에 따른 막대한 재산상 손실 및 시민 불편이 초래됐었는데 시스템 시범 사용을 통해 이런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면밀히 검토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국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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