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지역자원 연계, ‘대전산업단지 시민참여형 기술고도화 전략’ 제시

대덕구(박정현 대덕구청장)는 오는 28일 한남대에서 대전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노후산단 발전방안에 대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

대전산업단지(이하 대전산단)는 50년을 훌쩍 넘긴 노후산단으로 대전 산업·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으나 인프라와 혁신생태계 발전 미흡, 청년층 기피, 4차 산업혁명 대응 부재로 기업경쟁력 및 고용감소 등 어려움에 봉착했다.

구는 대전산단 중심의 노후산단 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국회 산자중기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인사를 초청하는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회 산자·중기위원회의 이학영 위원장과 황운하 위원을 비롯, 박영순 국회의원(대덕구), 김태성 대덕구의회 의장, 김현철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정책관 국장과 지역기업인 대표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장과 박희원 대덕인더스포럼회장 등 20여 기업인이 함께 한다.

간담회에서는 정부의 ‘지역투자 활성화 지원 및 지역산업지원사업’,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및 구조고도화, 산업단지 관리’ 시책을 추진하고 있는 김현철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정책관 국장이 노후산단과 관련한 정부의 정책방향과 주요시책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서 한남대 허찬영 교수가 ‘도심형 노후산단 발전 전략’을 발표하며, 이는 2020년부터 대덕구와 한남대·충남대 컨소시엄 연구진이 함께 추진해온 상생형 지역일자리 컨설팅 결과 발굴한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노후 산업단지 첨단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민참여형 기술고도화 전략 ▲토지이용 효율화 전략 ▲시민친화적 산단 재구조화 전략 ▲노후산단 개선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정현 구청장은 “이번 간담회가 노후산단 변화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며 대전산단 리노베이션 사업에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강조했다.

또한 박청장은 “대전산단의 ‘시민참여형 기술고도화 전략’ 발전모델이 456개에 이르는 전국 노후산업단지 구조고도화와 ‘더 좋은 일자리’ 창출의 시범모델로써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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