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지난 2월부터 오는 15일까지 운영 계획이었던 봄철 산불방지 기간을 4일 연장하여 19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부처님 오신 날까지 건조한 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봄 나들이철 산행객 증가 등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아 예방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산불진화대 65명, 산불감시원 49명의 채용 기간을 연장하여 주요 등산로 입구, 사찰 주변에서 인화물질 소지를 지도하고 산림 내 화기류·조리도구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단속할 계획이다.

양희주 산림공원과장은 “산을 가꾸는데는 몇십년이 걸리지만 사라지는 것은 한순간”이라며 “봄을 맞아 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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