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시장 오세현)가 29일, 배방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배방상점가 진단 및 활성화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2월 착수 보고회 이후 337개 점포에 대한 실태조사 및 상권분석, 이용자 의식 조사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향후 중장기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된 것으로 안정근 아산시의원, 김학옥 상인회장 등 총 11명이 참석했다.

용역 수행업체인 (재)미래산업정책연구원은 이번 보고회에서 배방상점가는 소비성이 높은 30~40대가 주를 이루는 상권으로 이용자들이 배방읍 전체 평균소득 365만원보다 50~60만원 이상 높아 잠재구매력이 우수하고, 소비 성향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돼 발전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상습적 교통체증, 불법주정차 및 쓰레기 무단방치 등은 시급히 시정돼야 할 것으로 판단했으며 조사결과에 대한 분석 후에는 향후 도시재생 방향 및 사업계획수립에 대해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의견을 나눴다.

안정근 의원은 "배방상점가에 대해 평소 애정과 관심이 많다. 오늘 중간보고회에서 제안해 주신 교통 문제, 쓰레기 문제 등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 실제적 방안이 나오면 시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옥 상인회장은 "이번 연구용역이 잘 수행돼 침체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배방상점가가 아산시 대표 지역으로 우뚝 설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2021년 6월 말 최종보고회 개최를 통해 용역 수행 결과물을 제출받아 용역사에서 제안한 교통개선방안, 시설물개선방안, 소공연 문화축제 개최 등 배방상점가 활성화 수행 사항을 부서 협업사무로 지속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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