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도내 최초로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개선 및 동물학대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러브 펫 공감나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 확대와 더불어 유기·유실동물과 동물학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자원봉사활동을 추진해 반려동물 친화적 천안시 문화와 이미지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천안시자원봉사센터는 오는 17일까지 반려동물과 같이 거주하는 2인 이상 가족 50팀을 모집해 환경정화·인식개선 캠페인과 유기동물 보호소 내 동물봉사 등 반려동물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주요 활동 내용은 반려동물과 함께 공원 등 환경정화 및 캠페인 활동을 하는 ‘펫밀리 환경정화·캠페인’을 비롯해 유기견 미용봉사, 유기동물 보호소 내 청소와 소독, 유기견 산책 등이다.

‘러브펫 공간나눔’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천안시 자원봉사센터홈페이지 또는 1365자원봉사포탈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천안시자원봉사센터 기획운영팀(567-8694, 521-2328)으로 연락할 수 있다.

김용석 천안시자원봉사센터장은 “이번 봉사활동 및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반려동물을 소유물건이 아닌 살아있는 생명체로 인식하기 바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이슈 및 문제에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9년 반려동물의 수가 1,500만 마리에 이르는 가운데 천안시는 2020년 말 기준 29만 가구 중 2만1000가구가 반려가구(약 7%)로 기록됐으나 미등록 반려가구를 고려할 경우 실 반려가구는 10%에 이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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