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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잘못을 덮으려고 남을 비방하거나 남을 궁지로 몬다면 거짓말로 진실을 왜곡하는 것이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행위가 아닐까 한다.

본지가 지난달 29일 '서산 관내 A농협 검게 곰팡이 난 쌀 판매…신뢰도 추락' 이라고 1면에 보도 했다.

서산의 A농협이 쌀눈 부분이 검게 변질된 쌀을 판매 했다가 문제가 커지자 교환해준 쌀이 70톤이 넘는데도 4톤이라고 조합원들을 속이고 있다.

취재 당시 교환해 준 쌀이 60톤이고 보도이후 추가로 11톤이 더 나왔다. 그러면 70톤이 넘어간다. 그리고 덮어 달라고 전화한 사람이 입에서 200톤이라고 들었다.

그래서 200톤 의혹을 제기했다. 그런데 지난달 농협 총회에서 이 보도가 가짜뉴스라고 누군가 설명했다고 한다. 이는 가짜뉴스가 아니라는 점을 시민들에게 분명히 밝힌다.

A농협 조합장은 200톤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 만약 조합장이 조합원들을 계속해서 속이려고 한다면 조합장 도덕성은 크게 상처 받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조합원들의 신의와 신뢰를 받아 선출된 조합장이 자신을 조합장으로 선출해준 조합원에게 농협 간부가 거짓말로 해명하는 것을 그 자리에서 듣고 있었다면 조합장도 거짓 해명에 동반자 이다.

취재과정에 농협 관계자는 그런 일이 없다고 발뺌 했다. 알아서 뭐하려고 반문까지 했다. 기자가 하는 질문은 서산시민의 질문이요. 조합원들의 질문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농협 관계자의 동문서답 때문에 필자가 발로 뛰며 확인해본 결과 도매상 한 곳에만 550포(약11톤)를 교환 해준 증빙 자료를 입수해 보관 하고 있다. 그런데도 4톤이라고 언제까지 거짓말을 할 것인가.

거래명세서에는 00농협 RPC.장 누구라는 이름과 도장으로 확인해 주고 있다. 한곳만 확인했는데도 11톤인데 농협거래처 전체를 전수조사 해보면 200톤 소문에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기자가 대전과 경기도 고양시, 하남시 등을 다니며 공정하게 취재 했고 취재과정에 동행한 인물이 2명이나 있다. 정의사회 실현을 위한 기사를 가짜뉴스라고 몰지 말 것을 엄중히 경고 한다.

동행 했던 2명이 증인이기 때문에 가짜뉴스가 아니다. 그런데 가짜뉴스라고 말하는 농협관계자가 조합원을 상대로 가자뉴스를 생산하고 있는 것 같다.

A농협 측에 엄중히 경고 한다. 진실을 보도한 기사를 두고 가짜뉴스를 보도했다고 말하는 것은 언어도단이고 언론 비하이고 조합원과 시민을 기만하는 행위일 것이다.

그리고 불량품 쌀을 판매했다가 교환해준 쌀이 얼마인지 금액으로는 얼마인지 정확하게 밝혀 주길 많은 시민과 조합원들이 바라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길 바란다.

이로 인해 피해를 본 금액도 중요하지만 교환해주고 반품 받은 쌀의 용처를 명확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본다.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만약에 200톤이 사실일 경우 현재 쌀 시가로 보면 약 4억8700만원 정도 된다. 이는 농협이 관리부실로 조금이나마 조합원들에게 피해를 끼친 것이다.

A농협이 지난달 열린 총회에서 쌀과 관련해 조합원들에게 거짓으로 해명 했다면 정중히 사과해주길 간절히 바란다.
김정한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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