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위원에는 박주민, 박광온, 설훈, 김해영, 남인순 의원 당선 (득표순)

[대전투데이 천안 = 김민성 기자] 지난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3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 겸 전당대회가 막을 내렸다. 신임 당 대표에는 이해찬 전 국무총리(세종시, 7선)가 선출되었다. 원래 약 18시 2분에 발표가 날 예정이었으나 워낙 높은 투표율과 당이 아닌 중앙선관위에서 검토작업이 이루어 지면서 실제로 이보다 1시간 30분 늦은 19시 30분에 발표되었다.
당 대표 선거는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일반당원 5%, 국민여론조사 10% 비율로 치러진 이번 선거는, 대의원 투표율 75.15%, 권리당원 투표율 34.68%의 뜨거운 관심을 보였고, 이해찬 전 총리가 모든 부분에서 40%대의 고른 득표로 최종 투표율42.88%로 당 대표에 당선되었다.
한편 송영길 의원(인천 계양을, 4천)은 당초 3위로 고전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세대교체의 염원을 담아 30.73%의 득표율로 2위를 기록하였다. 김진표 의원(수원 무, 4선)은 경제통이라는 강점을 살려 당 대표에 도전했으나, 친문 핵심의원들의 지지 속에서도 각종 보수화 논란으로 인해 3위를 기록하였다. 막판 세대교체의 염원과 송영길 의원의 뒷심에 2위가 바뀌었을 거라는 게 민주당 핵심관계자의 전언이다.
최고위원에는 박주민(서울 은평갑, 초선)의원이 21.28% 1위를 기록하였고, 2위는 16.67%를 기록한 박광온(수원 정, 재선)의원이, 3위는 16.28%의 설훈(부천 원미을, 4선)의원이 기록했으며, 김해영(부산연제, 초선)의원과 남인순(서울송파을, 재선)의원이 각각12.28%, 8.42%를 기록하며 최고위원 막차를 탔다. 황명선 논산시장과 유승희 의원은 분전했으나, 고배를 마셨고, 박정 의원은 최종 득표율 5위를 기록하였으나, 최고위원 1명은 여성에게 할당하는 제도에 따라 남인순 의원과 당락이 바뀌었다.
한편 이날은 대의원 11,832명이 투표하였고, 유세단과 일반인 참가자 등 약 2만5천여명이 체조경기장을 찾아 집권 여당의 높은 인기를 실감하였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