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천안 = 김민성 기자] 늘 분주해보였다. 시의원은 “초등학생”, 도의원은 “중학생”에 비유했다. 본인 역시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이 되었으니, 더 많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했다. 시의원 출신 도의원, 천안시와 충청남도의 가교역할을 자처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은나 도의원(8 선거구)을 만났다.

1. 시의원후보로 낙점되었다가 도의원후보가 되었다. 지난 선거의 소회를 말하자면?
지난 비례대표로 4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광역의원을 하겠다는 생각은 사실 없었다. 하지만 이렇게 기회가 되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게 더할 나위 없이 기뻤고, 어깨가 무거웠다. 쌍용2동 지역에 민주당이 석권한 점도 두 배로 기뻤다. 저의 노력도 있었지만 주위에서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71.5%라는 많은 표를 받게 되었다. 그건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2. 최다득표 3위를 할 정도로 지역구에서 인기가 뜨겁다. 비결이 무엇인가?
일단 성실하게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작은 행사도 꼼꼼히 챙겼고 한 분, 한 분 만날 때마다 들어오는 민원들을 해결 여부를 떠나 결과에 대해 피드백을 드렸다. 또한 24년 정도 쌍용동에 살면서 대외 적인 활동을 많이 하고 초,중,고 학부모회장이나 운영 위원장 등을 하면서 조금씩 쌓아진 인맥으로 선거운동을 치루었다. 유권자들이 그 부분을 좋게 봐준 것 같다. 4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작은 소리도 귀 기울였고, 저를 도와주겠다는 분들이 많았다. 이렇게 까지 많은 표를 받을지 몰랐지만 결과적으로 매우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3. 의회에서 가장 만들고 싶은 조례는 무엇인가?
교육위에 배정을 받았는데, 마침 학교에서 15년 정도 다양한 직책을 맡으면서 관심분야가 교육에 관한 것이었다. 아이들의 안전이나 먹거리 등에서 건강을 위해 불량식품을 제한하는 방향의 조례를 만들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식기를 관리하는 방안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잘 관리 될 수 있는 지원방법도 고민 중이다. 또 무상급식 관련 공약을 넣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 학교폭력은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들을 조례화 하여 아이들이 교육에 집중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4. 쌍용동 먹자골목 관련 주차문제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대안이 있는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문제이다. 시의회에 있을 때 불법 주,정차 된 차량에게 문자로 단속을 안내해주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바 있다. 장기간 주차를 방지하는 것이다. 이미 골목에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 단속 스티커문제를 풀어주는 방안도(탄력운영) 시의원의 일이지만 충남전체로 가져와 확산하고 싶다. 또한 직사각형 주차 구역보다 45도 사선주차구역이 차를 많이 댈 수 있다. 조례화 하려 했으나, 도가 아닌 시에서 할 일이라 하여 지역구 의원님들과 논의하여 처리하고 싶다. 공간 확보보다 기존의 주차공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5. 지역구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쌍용동 주공 7단지 우체국 쪽 우회도로가 시급하다고 본다. 경사로에 출퇴근길 교통체증이 심하다. 우회도로를 만들어서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있다. 우체국 앞 길 넓히는 것을 검토 중이다. 또한 그곳 7단지에 생활수급자들이 많은데 삶의 질이 떨어진다. 충남도에서 그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 그리고 청년센터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유기견 동물보호센터 건립이다. 천안시에서 심의위원을 해봤는데, 문제가 심각하고, 현장에 가보니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충남도에서 충남에 있는 유기견 보호소를 활성화 시키고 숫자를 늘려서 키우던 강아지를 외국처럼 형편이 어려우면 잠시 맡겼다가 정주요건이 충족되면 다시 데려와 키우는 식이다. 그러면 유기문제가 줄어 들 수 있다. 입양도 가능하게 말이다, 이러한 부분들을 도에서 논의해서 해결하고 싶다.
6. 정치에 입문하게 된 동기와 앞으로의 각오가 있다면?
특별한 동기보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박완주의원과 인연이 생겼는데, 천안을 여성위원장을 하면서 국회의원이 될 때 현안사업을 함께했다. 그러면서 비례대표라는 기회가 주어졌다. 천안시의회에 입성 하면서 정치인생이 시작 되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들과 소통하며 작은 소리도 귀 기울이겠다. 시민들은 고민을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워하더라. 항상 들을 준비가 되어 있겠다. 초심을 잃지 않고 의정활동을 하겠다. 시의원을 하다가 도의원이 되니 시와의 협조도 훨씬 수월했다. 충청남도와 천안시의 가교 역할에 충실하겠다.
7. 지역주민에게 당부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나 역시 평범한 시민이다. 당선 되고 더 낮은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똑같은 시민으로서 대 해 달라. 주민들의 시원한 민원해결사가 되겠다. 시민들의 애환이나 민원을 얘기해준다면 최대한 빨리 처리할 것이며, 방법을 제시하고 잘 듣는 역할을 하겠다. 김은나는 그런 사람이니 편하게 다가오서 어려워하지 말고 가깝게 다가와서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김은나 의원 약력
(전)더불어민주당 여성위원장
(전)문재인대통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대변인
(전)충청남도 고교평준화 위원
(전)천안쌍용중, 고등학교 운영위원장
(현)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위원
(현)천안시 서북구 자율방범대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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