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컬레이터 사고가 우리 주변에서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이 부주의에서 비롯하고 있다. 물론 기계고장으로 갑자기 역작동하는 바람에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긴 하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가 빈발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망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3∼2016년 전국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총 163건이다. 이로 인해 4명이 숨지고, 209명이 다쳤다.
사고 유형별로 보면 에스컬레이터 디딤판 등에서 미끄러져 넘어진 전도사고가 126건(77.3%)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중 비 오는 날에 전도사고가 36건(28.5%)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스컬레이터 틈새에 신발이나 옷자락이 낀 경우는 30건(18.4%), 역주행 1건, 기타 6건으로 파악됐다.
발생 장소는 백화점 등 판매시설이 112건(68.7%)으로 가장 많았고, 지하철 역사 등 운수 시설이 41건(25.2%), 병원 등 근린생활시설 5건(3%) 순이었다.
사고 피해자 연령대를 보면 61세 이상 노령자가 74명, 12세 이하 어린이 22명 등이다.
에스컬레이터를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 걷거나 뛰지 말기 ▲ 디딤판 내 노란 안전선 안에 서서 손잡이를 잡기 ▲ 어린이·노약자는 보호자 동반 ▲ 유아나 애완동물은 품 안에 안기 등이 중요하다.
아울러 에스컬레이터나 무빙워크에서 주위에 소홀할 수 있는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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