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고등학교는 지난 9일(목)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제1회 오룡 별 축제’를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별 축제’는 1․2부로 나누어 실시됐다. 1부 행사는 교내 과학실에서 ‘스텔라리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관측 할 천체들을 사전에 학습하고 재미있는 별자리의 유래와 함께 봄철 별자리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운동장으로 나가 참석자들이 직접 천체를 관측하는 시간을 가졌다. 날씨가 쾌청한 덕분에 참석자들은 초승달 뿐 아니라 목성, 토성, 화성까지도 관찰할 수 있었다. 학생들은 책에서만 보던 위성과 행성들을 실제로 망원경을 통해 눈으로 관찰하면서 연신 감탄성을 냈다.

축제 운영을 주관한 ‘스타폴(논산고 천체동아리)’ 회장 양태직 학생은 “축제를 처음 운영하게 되어 걱정이 많았지만, 친구들과 후배들이 목성의 줄무늬와 토성의 고리 등을 실제로 관측하며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준비한 보람을 느꼈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정은지 지도교사는 “2017년에는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별 축제가 되도록 천체사진 전시, 실리콘 별 만들기, 캐릭터 열쇠고리 만들기, 에어로켓 만들어 발사하기 등 특별 프로그램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논산고는 지역 고교 연합 계절학교(화학1) 운영하는 한편 충남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와 과학탐구토론대회에서 우수한 입상을 하는 등 논산지역 과학교과 교육과정 거점학교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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