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논산시 타운홀미팅 ‘청소년 정상회의’성료 -

-‘우리들부터’소통하고 참여해야한다고 자각하는 모습에 박수를 -

“여러분들은 어마어마한 힘을 가지고 있어요”

논산시 국민체육센터. 황명선 논산시장의 한마디 한마디에 센터에 모인 아이들이 까르르 웃는다.

지난 11일 국민체육센터에서‘청소년 정상회의’라는 주제로 청소년 타운홀 미팅이 펼쳐졌다.

개그우먼 신보라씨의 진행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논산시 중·고교생과 대학생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청소년 정책에 대한 방향을 정하고 청소년 정책은 청소년이 직접 만든다는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을 통해 직접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행사에 앞서 청소년들이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토의 주제를 직접 선정해 청소년들의 청소년 정책과 지역사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알 수 있었다.

행사는 학생들이 생각하는 논산 미래와 논산시 청소년 정책에 대하여 대표제안자와 현장 제안자가 아이디어를 내고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우수제안 결과발표, 시장님과의 자유로운 토론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청소년들은 논산시 청소년 정책에 얼마만큼의 관심을 가지고 있을까. 또 어떤 정책에 관심이 있을까.

토의 주제는 ▲문화여건 개선 ▲문화공연 확대 ▲2017년 청소년 해외연수 ▲교육여건 개선에 대한 논의로 진행됐으며, 2017년 논산시가 가장 주력해야할 정책으로 진행된 현장 즉석투표에서는 문화공연확대(32%)가 선택됐다.

논산시가 가장 주력해야할 정책으로 선택된 문화여건 개선에 대한 요구 사항으로는 멀티플렉스 영화관 신설이 나왔으며, 청소년 교육개선에 대해서는 직업·진로 탐색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제안했다.

특히, 관내 고등학생 2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인재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학교 밖 청소년을 포함한 다양한 학년, 다양한 지역으로 확대 추진해 줄 것을 주문해 해외연수프로그램에 대한 청소년들의 반응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3시간 여 동안 뜨거운 열기 속에 토론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청소년 정책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황명선 시장은 청소년들의 정책제안들을 하나하나 주의 깊게 경청하고 메모해 눈길을 끌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지역의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이 타운홀미팅을 통한 청소년정책 제안 자체가 직접민주주의를 실천하는 것이다”며,“오늘 함께 논의한 내용은 신중히 검토해 2017년 청소년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성친화도시인 논산시는 13일 국민체육센터 3층에서 여성 타운홀미팅을 개최, 여성들의 정책 제안을 귀담아듣는 자리를 마련한다.(사진 청소년 타운홀미팅 행사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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