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성구, 대전 최초로 해충유인 살충기를 공원 등 32개소에 40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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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온천 족욕체험장을 비롯한 공원과 휴식지에서 모기가 퇴치될 전망이다.

유성구 보건소(소장 신현정)는 주민들의 쾌적한 여가활동을 위해 공원과 하천, 관광지, 도서관 등 32개소에 해충유인 살충기 40대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살충기 설치는 공원 안쪽, 하천변 등의 소독차량 진입불가 구역 등 주민이 많이 이용하지만 방역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곳을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방역하기위해 약 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뤄졌으며 대전지역에서는 처음이다.

보건소는 높은 설치 효과를 위해 주민의 이용이 많고 평소 민원이 잦았던 공원 19개소, 관광지 3개소, 도서관 5개소, 하천 3개소, 휴게소 2개소 등 32개소를 선정해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해충유인 살충기는 원통형으로 특수 자외선 램프를 이용 500㎡ 반경의 모기, 하루살이 등의 해충을 유인해 2차 팬으로 벌레를 죽여 해충 잔해를 하부로 배출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2중 방우구조로 비로 인한 누전 안전성을 해결했으며 가로등에 부착 설치해 가로등 전원과 연동해 가동되며 반영구적으로 동작한다.

특히 1대의 평균 가동시간을 10시간으로 잡았을때 1대당 월 약 1,600원의 전기요금이 나와 살충기 설치에 따라 소독약품 사용이 줄어든다는 점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저비용 고효율의 친환경 방역효과를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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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살충기를 설치가 완료된 3일부터 해충의 활동이 활발한 10월초까지 가동할 계획이며 앞으로 주민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를 추가로 선정해 설치, 화학 약품을 사용하는 기존 방제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신현정 보건소장은 “공원 안쪽 등은 소독차량의 진입이 불가능해 방제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해충유인 살충기 설치로 공원과 하천 등에서 주민들이 쾌적한 산책을 즐길 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대수 기자 (자료사진 별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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