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경찰서 청문감사관실 부청문감사관 신창현

온 나라가 세월호 여객선 침몰로 비통해 있는 때에 4. 20일은 제34회 장애인의 날이었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다양한 장애인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으나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각은 여전히 불편 합니다.

예전부터 장애인은 불쌍하고 부담스러운 존재, 무기력하고 귀찮은 존재로 여기지는 않는지 묻고 싶습니다.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말속에도 그런 비하의 흔적이 많습니다.

“귀머거리 행정”, "눈뜬 장님”, "벙어리 장갑”등 이런 말들이 언론은 물론, 우리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고 있지는 않는지, 나아가“정신병자”, "맹인”, "농아자”라는 말은 사용하지 않았는지?

이런 9개의 용어가 법령에서는 57번, 행정규칙에서는 83번 쓰인다고 합니다.

늦은감은 있지만, 현재 국회에서 현행 법령에 사용되는 장애인 비하적 표현을 순화하는 법률 개정안이 제출된 상태라고 하니 천만 다행입니다.

앞으로 우리는 고민하며 이런 말을 사용 합시다. “정신장애인”, "시각장애인”, "언어장애인”이라고....,

장애인은 선천적으로나 복잡한 산업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는 후천적으로도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별 생각없이 쓰는 말들이 누군가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음을 향상 유념합시다.

나아가 사회적 약자들이 차별받지 않고 편안하게 살아 갈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우리의 몫이며, 함께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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