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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지난12일 충남도청 기자실 경찰이 출동한 불미스런 일을 있게 한 당사자로 도민과 도청공무원 그리고 출동한 경찰관께 정중히 사과를 올린다.

이번 사건은 일부 언론에서 보도 된 점과 좀 다른 점이 많다. 부스 때문에 벌어진 것이 아니고 기자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출입 할 수 있는 기자실을 출입 못하게 해서 벌어진 일이다.

그런데 마치 자리싸움이나 기득권 싸움으로 보도된 점은 유감스럽다.

일명 회원사라는 훌륭한 기자 분들이 진을 치고 있는 기자실은 살벌하기 까지 했다. 그 이유는 회원사가 아니면 기자실 출입 자체를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날 사건도 이런 이유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나가달라 회원사만 사용하는 기자실이다.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 아닌가. 돈을 내고 사용하는 것처럼 횡포를 부리고 있으니 말이다.

국민의 혈세로 월급 받는 기자가 국민을 무시하고 종교기자(기독교)가 어른인지 아이인지도 모르고 기자 같지도 않은 것들이니 양아치니 하는 욕설을 하는 것을 보면 그 종교 또한 비판 받아야 마땅해 보인다.

내일부터 오지마라 기자 같지도 않은 것들 양아치 같은 것들 이런 말을 듣는 사람의 심정 어떠했을까. 당사자가 바로 대전투데이 김정한 나다. 그래서 멱살잡이 까지 간 것이다. 한참 아랫사람에게 이런 욕을 배가 부르도록 먹었으니 분해서 그랬다.

쪽 팔려도 하고 싶은 말은 해야겠다. 내가 양아치면 니들은 양아치 폐거리라고 도민들이 말하고 있다는 사실을 한번 쯤 생각해주길 바란다.

훌륭하신 일명 메이저 기자님들 회원사라는 것은 당신들이 만든 친목단체이지 타 회사 기자들을 무시하려고 만든 단체라면 해체해야 마땅하다고 본다.

사람은 평등하다. 단지 직업에 따라 수입이 다를 수 있고 회사규모에 따라 대우는 다르겠지만 인격은 국민모두가 평등하다고 더 잘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충청남도도 여론에서 자유롭진 못하다. 양아치라고 말하는 그자들의 요구에 따라 휴게실처럼 꾸며 주었기 때문이다.

충남도 기자실은 도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언론의 취재와 보도를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한 공공장소이지. 싸가지 없는 기자들의 특권을 누리라고 마련된 곳은 아니라고 본다.

충청남도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기자실을 폐쇄하고 출입기자들을 브리핑 룸만 사용케 하고 만약 이에 불만이 있다면 브리핑룸도 브리핑이 있을 때만 개방하면 될 것이다.

지금 이러한 문제를 앞으로도 계속 방치 한다면 자유와 평등을 외치는 안희정 도지사의 정책과도 부합된다고 본다.

도청 기자실은 도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만큼 특정사의 기득권으로 이용되어서는 아니 되며 파행적으로 운영되어서도 아니 된다.

도청 공무원 대다수가 기자실 폐쇄를 원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기자협회니 회원사니 하는 힘 겨누기는 해묵은 짓이다.

구시대적 잘못된 언론관행과 특권을 지키려는 기자의 행포는 더 이상 있어서도 아니 되고 서로가 서로의 허물을 덮어주고 주민 곁에서 발로 뛰는 기자들이 많이 있길 바란다.
취재본부장=김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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