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탕정중학교(교장 오창호)는 지난 25일 30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잡월드 및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진로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 날 행사는 충남도교육청의 교사동아리 캠프공모에 응모하여 지원금 받은 것을 토대로 계획하여 추진한 것으로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탐색, 체험하고 자기주도적인 진로계획을 수립하여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도록 하기 위한 활동이었다.

한국잡월드에서는 청소년 체험관에서 학생들이 관심있는 자신의 진로와 관련하여 체험실 예약한 것을 토대로 인터넷쇼핑몰과 법원, 신문사, 여행사, 메이크업 등의 분야에서 60분 동안 실질적인 체험활동을 했다.

이어 3층과 4층의 직업세계관 체험 및 1층의 진로설계관에서 흥미 적성검사 등 및 게임형식의 체험을 통해 진로에 대한 관심의 폭을 넓히는 체험활동을 했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도슨트와 함께 백남준의 훌륭한 미디어 아트를 관람했다. 특히 백남준 탄생 80주년 특별전인 ‘노스텔지어는 피드백의 제곱’을 보면서 인간, 기계, 자연의 소통을 탐구하며, 자신의 작업 속에 과학기술을 적극 수용하여 이를 예술로 승화시킨 백남준에게 감동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침 뮤지엄나잇페스티벌 기간이기도 하여, 극단 노뜰의 ‘자신을 방문해줄 누군가를 기다리며 끊임없이 의자를 준비하고, 의자를 이동하는 투어링퍼포먼스’을 관람하기도 했다. 백남준의 작품과 극단 노뜰의 작품을 보고 느끼며, 미래의 비전을 구체화하는 시간이었다.

꿈꾸는 직업을 경험하고, 상상을 현실로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에 대해 1학년 신다연학생은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 체험에서 웹진을 만들어 보고 계획서를 만들면서 구체적으로 진로를 생각하게 되었다’고 하였으며, 정수아 학생은 ‘환경연구소 경험에서 소음공해를 측정하고 방음시설을 만들어보면서 환경연구원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고, 진로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하였다.

학교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생각하고 체험하고 느끼고, 구체화하는 진로체험 활동을 다양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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