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조직폭력배 두목이 논산시생활체육회, 축구협회를 장악해 추종세력에게 협회 간부를 맡게해 산하 가맹단체 체육회 보조금 약 2억여만원을 조직적으로 횡령한 윤(47·논산시)모씨 등 15명을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2003년경부터 논산시생활체육회, 축구협회 간부를 역임하며 추종세력을 체육회 간부로 임용해 각종 행사 및 대회에 지원되는 보조금 집행을 하면서 추종세력이 운영하는 스포츠용품점과 결탁해 물품과다청구, 신용카드승인취소 방법으로 1억3500여만원 상당을 횡령하는 등 논산시체육회, 사무국 공무원, 논산시 씨름협회, 복싱협회, 배구협회, 수영연맹 간부 역시 물품대금을 되돌려받거나 신용카드결제 취소하는 수법으로 허위 정산서를 제출해 6000여만원 상당 논산시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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