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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김학송 기상청 예보과장이 41년동안 근무하면서 현장에서 보고 느낀 날씨와 관련해 그동안 여러 언론사에 기고한 글을 모아 ‘날씨담은 항아리’ 라는 이야기책을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는 책이다.

날씨 담은 항아리 출간한 김 예보관은 "날씨예보를 하는 예보관으로서의 경험과 감회, 알아두면 좋은 기상상식 등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글로 풀어낸 이 책이, 다양한 계층의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열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작품을 쓰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김 작가는 또 책의 첫머리에 "40년 넘게 긴 세월동안 기상업무를 맡아오면서 가슴 아픈 일들도 많았고 혼자서 많이도 삭였다”고 기상업무의 애로사항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김 예보관은 “날씨와 오랜 생활을 접해오면서 한번도 날씨를 이겨본 적이 없었다.”고 술회하고 “다만 자연을 이해하고 근접해 갔을 뿐이다."고 날씨와 기상이변의 예측이 어려움을 실감케했다.

조석준 기상청장은 ‘날씨담은 항아리’ 출간에 대해 “기후변화는 인간의 손에서 만들어졌지만 결국 인간의 손으로 해결해야 할 일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며 “날씨와 함께하는 사람의 착한 마음을 읽었다.”고 호평했다.

조 청장은 또 “날씨 없이 살아갈 수 없다는 사실도 깨달게 하고, 내 자신이 공기오염의 주범임을 일깨워 주는 이야기이다.”고 심오한 평가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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