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여유롭게 날아가는 쌍둥이 무리
얼마나 정다우면 어깨동무 할까
모락모락 피어나는 옛 생각
얼마쯤 흘러갈까

무채색의 물감을 뿌려놓은
색깔 좋은 조개들
파란하늘 먹고사니 맛이 어떠니
부드러운 솜털 맛
사랑스런 꿀 맛

무리지어 웃고 있는 아이들 모습
하늘과 바다가 하나 되니
껴안고 가는 구나

세월아
푸른 하늘 넓은 창공
유유자적 정처 없이
흘러가는 솜털들 나도 함께
천천히 가자꾸나.

두리두리 뭉실
오늘은 내일처럼 내일도 오늘처럼...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