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과 수입금 50만원 원 중, 어촌계장이 33만원 돌려받아

충남 서산시 관내 A 어촌계장이 마을기업과 체험장을 운영하면서 정부 지원금을 석연치 않은 방법으로 수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되 파장이 일고 있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A어촌계장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마을기업과 체험장을 운영하는 과정에 근로자들에게 급여를 지급 후 수개월에 걸쳐 돌려받은 의혹이 제기된 상태이다.

마을기업 직원들이 어촌계장에게 돌려준 돈의 용처에 대해 공개를 요구하고 있지만 어촌계장은 이유 없이 설명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제보자의 주장이다.

서산시 지원금 20만원과 자체수입금 30만원을 포함한 50만원을 마을기업직원의 통장으로 입금이 되면 어촌계원들로부터 33만원을 돌려 받았다.

2024년 1월 현재 마을기업과 체험장 운영과 관련해 20만원의 보조금을 받은 근로자는 24명에 달해 인건비로 명목으로 주었다 돌려받는 돈이 수천 될 것이라는 합리적인 의심이 제기된 상태이다.

익명을 요구한 마을기업과 체험장 근로자, 3명은 기자와 전화 통화에서 50만원 받아서 33만원을 3번 어촌계로 돌려주었다고 똑 같은 답변을 했다.

돌려주면서 이유나 설명을 들었냐는 질문에는 "그냥 달라고 해서 주었지만 돌려주면서도 왜 달라고 하는지는 이해 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4년 이전에는 어촌계장 이름으로 개설된 통장으로 입금 했고 2024년부터는 어촌계 통장으로 입금했다 "고 전했다.

지난 2월 어촌계장선거가 시작되면서 부당행위 의혹이 수면위로 떠오르자 일부 근로자들이 자체감사를 요구하자 A어촌계장은 측근들을 동원해 감사를 방해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자체감사가 시작되자 어촌계장은 감사가 선을 넘으면 모든 문제는 계원님들에 피해로 이루어지는 걸 아셔야 됩니다. 라는 문자까지 발송해 감사 방해 의혹이 나온다.

2023년 총회에서 감사로 임명받은 000씨는 감사도중에 집행부로부터 심한 욕설과 협박에 이어 차량 미행까지 당했다고 주장했다.

감사000씨는 협박과 미행으로 인해 심리가 위축되고 신변에 위협을 느끼는바, 감사를 중단했다는 서류를 취재기자에게 보여줘 감사방해가 사실로 추정된다.

제보자는 마을기업 근로자들로부터 돌려받은 33만원과 어촌계장의 각종의혹을 행정기관과 사법당국의 철저한 조사나 수사를 통해 밝혀 줄 것을 주문했다.

A어촌계장은 예전에도 어촌계장 직을 수행하면서 어촌계 공금을 횡령과 유용한 협의로 검찰에 조사를 받은 결과 일부 유죄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산 김정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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